역사는 흔히 많은 민중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을 남기며 흘러간다. 굵직한 세계 역사 속의 민중들도 그랬지만 제주 4.3은 제주인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남겼고 그 후유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최근 4.3 당시 ‘빨갱이라는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옥고를 치른 제주인들이 무죄 판결’을 받아 오랜 세월의…
올해 들불축제도 코로나 19 팬데믹을 피해가지 못했다. 매년 겨울바람이 채 가시지 않은 척박한 제주 중산간의 오름을 불태우며 한 해의 안녕을 빌었던 제주 사람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면으로 오름불놓기를 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봄이 왔으되 그 봄 같지 않은 한나라 왕소군(王昭君)의 춘래불사춘(…
8월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3년에 「‘사흉(四凶)’을 주벌하기를 청하는 소(疏)」 가 올라 청원동의를 기다리고 있다. 청원인은 “지금의 사흉은 첫 번째가 검찰ㆍ언론이요, 두 번째가 극우개신교 세력이요, 세 번째가 부동산을 지닌 토호 세력이요, 네 번째가 백의를 입은 의사들이 아닐까 한다”면서 “이들…
안동우 제주시장의 첫 인사가 직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인사 자체가 개개인을 만족시켜 줄 수 없는 노릇이지만 제주시 전체로 볼 때 ‘지킬 것은 지켰다’는 분석이다. 인사 때마다 직원들의 주요 관심사는 승진규모와 주요자리에 누가 오르느냐 등에 집중된다. 최근 폭염으로 고생하는 농가를 찾은 안동우…
대권을 향한 원희룡 지사의 정치행보에 이명박(이하 MB)이 어른거린다. 최근 대선에 출마한다는 의향을 원희룡 지사가 중앙언론 등을 통해 밝힌 가운데 그의 정치적 입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라는 지역적인 한계, 중앙정치에서의 무게감 등을 들어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점치는 경우가 우세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조직개편안이 도의회에 제출된 가운데 이번 하반기 인사는 대규모 물갈이가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등 인사부서는 최근 만든 조직개편안 통과 직후 인사안을 작성하게 된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의 특성을 뚜렷하게 보여준다는 평이다.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
고희범 제주시장이 임기 마지막 날인 6월 30일 ‘더불어 민주당 복당’ 의사를 밝혔다. 고 시장은 이날 오전에 열린 ‘퇴임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시장을 지낸 소회와 성과 등을 자세히 알렸다. 30일 퇴임식에서 2년 동안을 돌아보는 고희범 제주시장, 7월 1일부터는 시장 앞에 전이라는 접두사가 붙는다 이…
업계(여기서 업계는 폭력조직을 말함)에서 바라보는 이승용변호사 살인사건 제보내용은 한마디로 ‘수긍하기 힘들다’에 모아지고 있다.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27일 밤 ‘나는 살인사건 교사범이다-제주 변호사 살인사건’ 방송을 통해 1999년 11월 5일 오전 6시 48분에 발생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와 김재엽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도의회에 요청한 가운데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 청문은 이달 26일과 29일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관련 규정상 인사청문은 요청 후 20일 내에 처리돼야 하기 때문에 도의회는 이달 15일부터 25일까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민선7기 하반기 행정시장 임명에 강수를 뒀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개방형직위 제주시장으로 안동우 전 정무부지사를, 서귀포시장에는 김태엽 전 서귀포시부시장을 최종 임용후보자로 선정한 가운데 둘다 음주운전 경력이 있어 논란을 예고했다. 제주도 인사위원회는 지난 3일 면접을 마…
민선 7기 하반기 행정시장 지명을 앞두고 원희룡 지사가 깊은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정치권이나 관가에서는 시장 임명 절차가 좀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리는 가운데 이를 원 지사의 고민에 연결시키는 모습이다. 제주도는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개방형 직위로 공모했고 이에 제주시 3명…
민선 7기 하반기 제주시장은 포스트 원희룡에 방점이 찍힌 다는 분석이다. 서귀포 시장의 경우 공직자 출신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는 무소속으로 민선 7기 도지사에 당선된 가운데 이후 보수야권인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그의 입당에 대해 도민 사회에서는 ‘도민의 뜻을 물어 결정…
카타리나 블롬은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이름이고 조국 전 장관은 지난해 무분별한 언론의 보도 등으로 장관직을 내려와야 했던 현실속의 인물이다. 또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일제강점기 시절 위안부로 희생된 이 나라의 여성들을 위해 활동하는 동시에 전 세계에 걸친 유사 인권학대 사례 등에 집중하…
당명이 바뀌기는 했지만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지역 3개 선거구 5연속 석권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제주지역 유권자들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또다시 같은 표심을 보여줬다. 15일 실시된 4·15 총선에서 더불어 민주당 소속인 제주시갑 송재호 후보, 제주시을 오영훈 후보,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가…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총 15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갑 선거구에는 무려 7명이 도전장을 내밀어 3개 지역구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지역 국회의원선거 3개 선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