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관내 공사장과 식당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소음·비산먼지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관련법을 위반한 40개 업체에 대해 총 52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올해 6월 말 기준 접수된 민원은 총 674건으로 이 중 ▲공사장 소음 민원 438건(65%), ▲사업장 소음 민원 147건(22%), ▲비산먼지 민원 89건(13%)로 집계됐다. 제주시는 생활소음과 비산먼지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총 3개조 5명의 전담인력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중 2개조 4명(일반직2, 공무직1, 기간제1)은 전화, 국민신문고 등으로 접수된 생활소음 민원 현장을 단속하고, 미세먼지 불법배출 감시원 1명은 특정공사 및 비산먼지 신고 공사장을 점검했다. 이번 지도점검 결과, ▲비산먼지 발생사업 변경신고 미이행 8개소(경고처분), ▲비산먼지 억제시설 부적합 5개소(조치명령 및 과태료), ▲생활소음 규제기준 초과 공사장 5개소(소음저감 조치명령) 등 관련법을 위반한 40개소에 총 52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제주시는 지난해에도 생활소음 등 1,359건의 민원 현장을 지도점검해 총 54개소·79건의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김은수 환경지도과장은 “공사장 주변에서
제주시는 여름철 폭염과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서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가뭄 추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완근 제주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제주지방기상청 박혜정 기상사무관을 비롯해 전 부서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폭염과 가뭄에 대비한 부서별 중점 관리 사항과 대응 계획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제주 지역의 장마는 지난 6월 26일 조기에 종료되면서 이후 지속되는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 장기화가 우려됨에 따라 제주시는 시민의 안전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시장은 “독거노인, 고령층 농작업자, 건설현장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게 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며,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급수 장비 비축과 함께 비닐하우스, 축사, 양식장 등 시설물의 점검과 관리 요령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해달라”고 강조했다. 회의 종료 후, 김 시장은 ▲컨테이너 주거가구(주거 취약계층),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동주택 공사 현장, ▲제주시민회관 생활SOC복합화사업 공사 현장 등 폭염 취약 대상지를 직
서귀포시 성산읍(읍장 김경범)은 지난 4일 성산읍사무소 신청사 개청식을 성산읍사무소 주차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도지사와 오순문 시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관내 유관기관 및 단체장, 읍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청사의 개청을 축하했다. 기존 청사는 1982년 건립된 이후 40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하고 공간이 협소해, 증가하는 행정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2019년부터 신청사 건립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였고, 총 171억여 원이 투입되어 6년 여만에 준공을 마쳤다. 신 청사는 1층에 민원실과 주민복지상담실, 2층에 읍장실·주민자치회 사무실·프로그램실·동아리실·공용사무실, 3층에 대회의실·소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성산읍사무소 신청사는 최신 편의시설을 갖춘 쾌적하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조성되어,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범 성산읍장은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인 성산읍 신청사가 새로 시작된 만큼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행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귀포시가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활력을 잃은 골목상권 지원을 위해 2025년 골목형상점가 등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상인회가 주체가 되어 상권 특성에 맞춘 소비 촉진 행사 및 홍보·마케팅 행사를 직접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를 위해 시는 올해 5천만 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하였다. 지원대상은 서귀포시 소재 상점가 및 골목형상점가 상인회로, 참여를 희망하는 상인회에서는 오는 7월 16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서귀포시 경제일자리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사업계획서는 상권활성화, 매출 증대 효과 및 사업 확장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 후, 보조금 심의 절차를 거쳐 8월 말 지원대상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방선엽 서귀포시 경제일자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과 소비자의 관심을 상권으로 유도하고, 이를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인회의 자율적인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지역상권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상인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귀농귀촌인의 정착 지원을 위하여 7월 4일(금) 14시부터 18시까지 신흥2리 동백마을방문자센터에서‘2025년 상반기 귀농귀촌 창업연계교육’-「농촌체험 관광마케팅」 과정을 운영했다. 서귀포시 귀농귀촌교육은 기본교육을 거쳐 심화, 창업연계 3단계로 진행되는데, 이번 교육은 지난 3월에 이뤄진 기본교육 이수자(74명)를 대상으로 하는 창업연계교육 세 번째 과정으로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선정 최우수 관광마을인 신흥2리 동백마을 및 제주관광공사와 연계해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농촌관광마케팅 ▲동백마을 현장체험 등 2차시로 구성 운영되었다. 이날 교육에는 도외에서 전입한 이주민 등 신규 귀농귀촌인 24명이 참여하였으며, 이론교육 및 현장탐방을 통해 농촌관광 등 창업역량을 키우는 한편 지역이해 제고의 시간이 되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오늘 마을방문을 통해 농촌체험을 연계한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를 얻고, 제주에서의 농촌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귀포시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회장 김계담)는 지난 5일, 표선면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 4·3 역사 바로 알기 교육’과 연계한 문화행사로 ‘앙상블 쁘띠꼬숑 - 클래식 그림책 콘서트’를 진행하였다. 이번 콘서트는 「동백꽃이 톡」 그림책을 기반으로 한 낭독과 클래식 연주가 어우러진 감성 공연으로, 동백꽃이 상징하는 제주4·3의 아픔과 회복의 메시지를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내며, 어린이와 가족이 자연스럽게 4·3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공연 후에는 「동백꽃이 톡」의 저자 김미희 작가의 사인회가 함께 진행되어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과 공연을 기획한 고상욱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 서귀포시지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과 가족들이 4·3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4·3의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