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한 어린이 집에서 아이들이 집단적으로 교사에 의해 폭력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40대와 20대 두 교사는 원장의 손녀를 포함해 10여명 아이들에게 손찌검을 지속적으로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특히 CCTV를 가린 정황도 있어 의도적인 아동폭력이라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는 실정이다. 경찰은 이들 두 교사를 입건하고 사실 조사에 나선 가운데 피해 학부모들은 향후 모임을 갖고 기자회견에 나서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사건의 발단은 이 어린이집에 다니던 한 원생의 귀가 유난히 빨간 것으로 발견한 학부모가 이 사실을 어린이 집에 알리는 동시에 경찰에 신고하면서부터. 이 소식을 접한 다른 학부모는 경찰에서 CCTV를 확인하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고 토로했다. 이 학부모에 따르면 언제부턴가 어린이 집에 가기 싫다면서 칭얼대기 시작했고 나쁜 행동을 보일 때 꾸중을 하려 하면 ‘살려 주세요’라는 극단적 단어를 쓰기도 했다. 경찰에서 CCTV를 본 후 ‘왜 아이가 변했는지 짐작됐다’는 이 아이는 바로 다른 어린이집으로 보냈지만 여전히 정서가 불안정 하다는 것이다. 이들 학부모 외에 다른 학부모들도 경찰에서 CCTV를 본 후 ‘도저히 그냥 지나칠
3월 들어 제주에서는 엿새 연속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오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2명(#585, #586)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수는 586명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었으며, 올해 16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오후 5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42명(2.27~3.5, 17명 발생)으로, 전일 2.28명(2.26~3.4, 56명 발생)보다 늘어났다. 5일 추가된 확진자는 모두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파악됐다. 585번 확진자는 부산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586번 확진자는 57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585번 확진자는 업무차 제주를 방문한 부산 영도구 확진자와 지난 달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585번은 4일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로 연락을 받고 오후 4시경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실시, 5일 오후 1시 55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통보를 받았다. 585번 확진자는 현
제주특별자치도가 당구장, 골프연습장, 무도장, 체력단련장, 체육도장업 등 실내·외 체육시설 1,202개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실태 준수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 지도 단속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주류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영업을 하는 락볼링장 등 도내 15개 볼링장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개학과 봄철 활동량 증가, 본격적인 백신 접종 등 긴장감 이완으로 인한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자치경찰단을 비롯해 도, 행정시, 읍·면·동과 합동으로 이뤄지는 이번 점검에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위반 여부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방역 기준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제주안심코드를 비롯한 출입자 명단 기록·관리(전자 또는 수기) ▲1일 2회 이상 환기·소독 ▲시설 내 음식 섭취 금지(물·무알콜 음료 허용)▲시설 허가·신고면적 4㎡당 1명 인원 제한 등의 핵심 방역 수칙 준수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도는 제주시 노형동 일대 볼링장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도내 볼링장 15개소를 점검한 바도 있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5일 “4·3을 연결고리로 국민통합의 미래를 열고 화해, 상생, 평화, 인권이라는 4·3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모든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4·3특별법 개정 도민 보고대회’에 참석해 4·3특별법 전부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보고대회는 4·3의 도화선이 된 3·1절 발포사건 현장인 관덕정에서 개최됐다. 원 지사는 “대한민국의 당당한 역사인 4·3은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우뚝섰다”며 “4·3특별법 전부 개정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10만 생존희생자 및 유족들과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현재 정부에서 배·보상 산정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다”며 “연구용역에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사 해결의 세계적인 모범으로 4·3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주도도 적극 협력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4·3특별법이 개정됐다는 것은 화해와 상생의 4·3 정신에도 맞을
4일 하루 동안 총 677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중 2명(#583~#58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1명(#584)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3월 들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었으며, 올해 1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학교에 설치된 임시진료소 닷새 연속 신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수는 584명으로 늘었다. 5일 오전 11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28명(2.25~3.4, 16명 발생)으로, 전일 2명(2.25~3.3, 14명 발생)보다 증가했다. 추가 확진된 2명 중 1명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또 1명은 제주지역 확진자(#580)의 접촉자다. 583번은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583번은 4일 가족 확진 직후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이날 오전 9시 45분경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후 2시 5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583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강남구 확진자는 지난 1월부터 3월 2일까지 제주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감귤원의 미수익 기간을 최소화하며 노령화 감귤을 품종 갱신하는 대묘육성 기술이 본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대묘육성 사업은 노령화 감귤원 품종갱신 사업으로 신품종 또는 우량품종을 포트 육묘하여 3년차 대묘를 식재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감귤은 품종갱신 후 5년 동안 수확이 불가하나 대묘로 품종갱신 시 2~3년 이후 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대묘육성 기간에도 육묘 공간을 제외한 면적에서는 기존 재배가 가능하여 80~90% 소득 보전으로 실질적인 미수익 기간은 정식 후 1~2년에 불과하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감귤류 품종 갱신 대묘육성 시범사업’을 시작하여 금년에는 사업비 1억 800만 원을 투입하여 14개소 4.2ha에 추진한다. 사업내용은 1년차 포트 정식, 2년차 육묘, 3년차 정식 순으로 금년 대상 농가에서는 3월 중에 포트 정식이 진행된다. 2018년 첫 보급 포장은 지난해 정식이 이루어져 금년 첫 착과 및 수확을 앞두고 있다. 금년 착과 후 평가회를 개최하고 경영분석을 거쳐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대묘육성 포트 재배관리 매뉴얼 개발, 이식 후 연차별 수형(나무모양) 만들기 및 착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2월 16일부터 26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봄재배용 수경재배 씨감자 ‘탐나’ 3.1톤, ‘대지’ 8.9톤 등 총 12톤을 공급 완료했다. 농업기술원은 2009년부터 무병 우량 씨감자를 생산 공급하여 도내 씨감자 완전 자급화에 기여하고 있다. 금번 공급된 씨감자는 농산물원종장에서 수경재배(분무경)로 생산한 최상위급 무병 우량 씨감자로 국가보증종자이다. 지난 1월 29일 감자 주산지 5개 농협과 농업기술원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공급협의회를 개최하여 지역별 공급량 배정 방법, 공급시기, 공급가격 등을 결정하였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전년도 감자 재배면적 50%, 공급실적 50%를 적용하여 구좌읍 35%, 대정읍 19%, 성산읍 8%, 기타 지역에 38%를 공급하였다. 특히, 일찍 공급받기를 원하는 농가 요청에 따라 공급 준비가 완료된 16일부터 공급을 시작하여 농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였다. 공급 가격은 수경재배 씨감자 생산원가의 25% 수준으로 5kg 상자당 7만원(3~50g), 4만2000원(51~80g)이다. 2021년 수경재배 씨감자 생산 계획은 총 15톤으로 가을재배용 씨감자는 7톤 공급 예정이다. 품종별 생
서귀포시 성산읍(읍장 강기종)은 3월부터 11월까지 원거리로 주민센터를 내방하지 못해, 복지급여 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는 주민을 발굴하기 위해 ‘찾아가는 복지“한Q”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복지“한Q”상담실’이란 복지제도의 신청·접수·연계를 마을로 찾아간 사회복지 공무원을 통해 한 번에 처리한다는 의미로, 쉽고 편리하게 근거리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을 의미한다. 성산읍에서는 3월 12일 성산리 마을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각 마을(14개소)로 순회하며 연 2회씩 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상담실 운영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고려해 관내 유관기관 및 단체(△성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성산원광 소규모요양) △동부종합사회복지관)가 함께 동참하여, 민간자원 연계가 필요할 경우 공공자원에 민간자원을 한 번 더 제공하면서 촘촘하고 탄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산읍 관계자는 민·관이 협력하여‘찾아가는 복지“한Q”상담실 운영’을 통해 시급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틈새 복지실현으로 희망복지 1번지인 성산읍 구축 및 실질적인 복지 체감도 향상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소장 고행선)는 주간보호센터에 입소한 치매 어르신 대상 가정방문을 통한 1:1 재활 프로그램 및 건강상담으로 어르신 건강 돌보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코로나 19로 주간보호센터 운영 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른 대면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 입소 어르신의 가정방문을 통한 1:1 재활 프로그램 및 건강상담으로 어르신들의 외로움 해소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치매 예방과 어르신 건강증진에 보탬이 되는 시간을 공유하고 있다. 입소 대상자는 관내 65세 이상 경증 치매 노인 중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요양보호 등급외자(인지지원 등급)로 해당 대상자는 주간보호센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간보호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인지재활 프로그램, 한방 및 물리치료 등 건강관리 서비스, 자원봉사자 연계한 재활프로그램, 웃음치료, 목욕서비스, 이·미용서비스, 간담회, 야외 나들이, 요리 만들기 등이 있다. 서부보건소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앞으로도 각종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어르신에 대한 돌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입소 문의 및 신청은 안덕보건지소 760-6262로 하면 된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오재복)는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인 만성질환자, 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비대면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방문건강서비스는 건강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방문간호사가 해당 가정을 직접 찾아가 건강위험요인 및 건강문제별 관리를 위한 보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작년 한해 1,954가구(7,487회)의 방문간호서비스와 170명(81회) 거동불편자 방문진료, 비대면 건강행태개선 프로그램(170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건강관리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건강 걷기, 규칙적인 약 복용 등의 미션을 제공하고 지도하는 비대면 건강행태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사회적 고립상태에 있는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 및 건강관리를 위해 지역별 담당 방문간호사가 3~4인 단위의 소규모‘우리 동네 건강 사랑방’도 운영한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코로나-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만성질환문제뿐만 아니라 고립감, 우울감 등 높아진 건강요구도에 맞춰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공백없는 건강관리가 이루어지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부보건소 방
서귀포시에서는 지난 4일 전기·가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봉사단체인 시민안전봉사협의회(회장 김영효)와 합동으로 송산동 소재 재난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서귀포시, 시민안전봉사자협의회, 서귀포소방서 등 민간단체 및 유관기관 총 10명이 참여했으며, 도움이 시급한 재난취약가구 15가구를 선정하여 LED등 교체 ‧ 소화기 보급 ‧ 화재경보기 설치 및 누전차단기, 전선배선, 가스시설 등의 관리실태를 집중 점검하여 재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였다. 또한, 점검가구를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안내 등 안전교육도 실시하여 재난발생 시 유연히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날 안전점검 대상가구인 한 어르신은“직접 방문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드리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안전점검을 부탁드린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하였다. 서귀포시는 지난 1월부터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 사업을 추진하여 중앙동, 천지동, 송산동 지역 재난취약가구 39가구의 안전점검을 완료하였다. 김영철 서귀포시 안전총괄과장은“향후 지속적으로 안전점검을 추진하여 어려운 이웃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