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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원희룡의 정치적 앞날은?

경선 4강 진출 여부가 미래 좌우할 것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대선 정국에서 좌충우돌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정치적 미래가 어떤 색깔일지 궁금해지고 있다.

 

청사진을 펼칠 수 있을 까 혹은 잿빛의 암울한 미래가 될지는 이번 국민의 힘 대선 경선 결과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민의 힘 대선 경선에 나선 주자는 모두 12.

 

박진, 박찬주,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장기표, 장성민,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등이 그들이다.

 

여기서 원희룡은 앞서지도 아주 뒤처지지도 않은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각종 여론조사 지표를 보더라도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등에는 차이가 나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는 경쟁관계를 유지하는 실정이다.

 

원희룡의 가장 큰 바람은 당연히 야권 대선 본선 주자가 되는 것이겠지만 아니라면 어떤 포석을 해야 할까는 고민이 남는다.

 

무조건 4강에 들어야 한다, 일모도원(日暮途遠) 갈 길은 먼데 날은 저무네

 

첫 관문인 8강은 무난할 듯 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어 최종 예선인 4강이 문제다.


민선 7기 제주도지사를 사퇴하는 원희룡 지사, 이젠 돌아갈 다리도 끊긴 셈이다

 

만에 하나 4강에 못 들고 나가 떨어질 경우 원희룡은 정치적 포지션을 찾기가 힘들어진다.

 

중앙정가에서 일부 예측하는 당권 도전도 물 건너가는 동시에 선두권 주자와 의미 있는 합종연횡도 불가능해진다.

 

제주지사를 중도에 사퇴하면서 돌아갈 다리를 끊은 처지라는 점에서 중앙정가의 한낱 낭인이 될 수 있다는 최악의 장면도 펼쳐질 수 있다.

 

그래서 좌충우돌, 일단 언론에 많이 등장해야 한다

 

원희룡은 당초 윤석열 전 총장에 호의적이었다.

 

하지만 국민의 힘 당 차원에서 추진한 봉사활동에 윤석열 캠프에서 참가하지 말자는 전언을 들었다고 공개해 버렸다.

 

이는 사이가 좋지 않은 이준석 당대표와 윤석열 사이의 틈을 더욱 벌리게 했다.

 

어쨌든 윤석열에 한방 먹인모양새가 됐다.

 

이후 원희룡은 이준석 당대표와의 전화대화를 공개하면서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이준석 대표가 제주를 방문했을 당시 운전대를 스스로 잡을 정도로 친밀감을 과시하기도 했으나 이도 잠시였다.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을 폄하했다는 내용으로 이 대표는 즉각 해명에 나섰고 전화 녹취록 마저 일부 공개하는 해프닝을 벌이는 등 원희룡과 이준석은 한판 치고 받았다.

 

중앙정가를 달군 이 사건으로 원희룡의 이름은 자주 지면에 오르내렸으나 누가 믿고 전화로 대화할 수 있나는 후유증만 국민의 힘에 남겼다.

 

최근 원희룡은 대구. 부산 지역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1인 시위 등을 하면서 지지를 호소 중이지만 여론조사 지표에는 반영되는 것 같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고향에서 들려오는 잔잔한 응원의 목소리, 힘이 되기는 할까?

 

지난 1일 제주도의회 국민의 힘 소속 의원인 김황국. 강연호. 이경용. 강충룡. 오영희 의원 등은 정치적 이념이나 지향점을 떠나 제주도민이 똘똘 뭉쳐 응원해주고 진심으로 성공을 기원해 주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지지선언을 했다.

 

뭐니 뭐니해도  ‘고향 까마귀, 괸당이 최고라며 원희룡의 별칭인 제주의 아들을 부각시켰다.

 

여기에 제주도의회 대부분을 차지하는 민주당 의원들도 참여해줬으면 했겠지만 대선 정국에서 적군을 도울 정치인은 없다.

 

좌남수 의장만이 종전 제주인이 대선에 참여했다는 것은 명예스러운 일이라는 하나 마나한 코멘트를 했을 뿐이다.

 

대선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원희룡은 결국 현재 여론조사 추이상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반드시 눌러야 할 외통수에 몰렸다.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바로 뒤에 서야 한다.

 

국민의 힘 본선 4강 진출 여부가 원희룡 정치의 갈림길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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