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의 원조로 전 세계에 알려진 한라산 구상나무가 기후위기로 급속히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구하기 위해 전 세계 25개국 침염수림 전문가 250여 명이 제주에 집결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5 기후위기와 침엽수림의 관리 국제학술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침엽수 관련 국제학술회의를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국제산림연구기관연합(IUFRO)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한라산 생태계를 대표하는 침엽수인 구상나무의 보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침엽수림 보호·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는 1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침엽수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로 구성됐다. 개회식에는 오영훈 지사·강규석 공동 조직위원장, 이돈구 전 산림청장, 김용관 국립산림과학원장, 김진태 국립공원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1918년 1,128ha에 달했던 제주 구상나무 숲이 현재 606ha로 줄어들면서 구상나무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물결을 극복하기 위해 전방위적
제주특별자치도가 12일 마감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에서 99.04%의 도민이 신청을 완료했고, 사용률은 79.6%로 전국 평균 64.1%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6시 기준 지급 대상인원 66만 1,200명(기준일 6월 18일) 중 65만 4,847명이 신청을 완료해 총 1,280억 원의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지류를 제외한 소비쿠폰 사용액은 1,019억원으로, 총 지급액 대비 79.6%의 사용율을 보였다. 전국 평균 64.1%보다 15.5%p 높은 수치로, 도내 실질적인 소비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지역화폐 신청율은 39.7%로 전국 평균 18.5% 대비 21.2%p 높아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더욱 더 혜택을 더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은 22일부터 시작되며 신청기한은 10월 31일까지다. 2차 지급대상은 건강보험료 기준 소득 하위 90%이며, 지원대상과 세대별 기준은 아래 표와 같다. 2차 소비쿠폰 소득 하위 90% 선정은 2025년 6월 부과된 건강보험료 본인 부담금 가구별 합산액을 기준으로 한다. 이 합산액이 가구원 수별 선정기준 이하(붙임1 참조)인 경우 지급대상자가 된다. 1인 가구는 직장
제주특별자치도가 농민과 함께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혁신에 본격 나서며 디지털 농업 전환과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15일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민생로드’ 17번째 일정으로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밭벼 재배지역을 방문해 드론 방제 현장을 점검하고, 농민 및 수행기관 관계자들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 ‘공감e-가득’ 공모에 선정된 이후, 제주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제주형 드론 방제 모델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현장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직접 참여해 농민들과 함께 드론 방제 시연을 지켜보고 의견을 나눴다.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을 비롯해 사업 수행기관인 농업회사법인 천지, 스마티, 스마트드론협동조합과 대정농협 조합장을 단장으로 한 지역 농민 중심의 ‘스스로해결단’도 함께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사업 성과와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수행기관은 그간의 성과를 소개한 뒤 밭벼에 드론으로 살충제와 살균제를 살포하는 공동 드론 방제 시연을 진행했다. 시연에서는 △자동 비행경로 설계 △다수 드론을 활용한 공동 작업 △실시간 경로 표출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 등의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 이하 제주사랑의열매)는 지난 9일 ‘2025년 하반기 복지현안 지원사업 배분금 전달식 및 수행안내 교육’을 개최하고, 지역 복지기관 2곳에 총 4천 85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도내 사회복지현장의 현안에 대해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변화를 이끌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총 2개 기관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배분된 금액은 ▲정신장애 및 정신건강 위기 당사자 중심의 권익과 역량강화를 위한 서비스 지원 ▲다문화가족 및 거주외국인의 관광통역안내사 자격 취득을 통한 자립 지원 등에 사용된다. 전달식은 제주사랑의열매에서 진행됐으며, 선정기관의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배분금 전달과 더불어 회계처리, 결과보고서 작성 등 사업 수행을 위한 실무 중심의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정종헌 제주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이번 복지현안 지원사업을 통해 제주도민들의 소중한 성금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됨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전달식과 함께 진행된 실무 교육이 복지기관들이 사업을 보다 원활하게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한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회장 김재우)는 지난 10일, 송산동주민센터(동장 홍기확)를 방문하여 300kg 상당의 한돈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기탁했다. 이번 물품은 한돈 ESG지역사회 사회공헌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기탁한 것으로, 송산동 관내 경로당을 통해 어르신들의 식사 지원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김재우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한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는 2013년부터 매년‘제주도 한돈 나눔행사’를 개최하며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제주산 돼지고기를 전달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모이는 모든 성금 및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의거하여 제주도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2025년 3월부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비대면 QR코드 활용 정신건강 자가 검진」을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 QR코드 검진은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QR코드를 인식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비치용 포멕스와 부착용 스티커를 제작해 비치하였다. 현재 공공기관 23개소, 종합사회복지관 등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관계 기관 11개소, 병‧의원 4개소, 약국 17개소 등 총 55개소에 QR코드를 비치하였으며, 정신건강 프로그램 및 지역축제 현장에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비대면 자가 검진은 우울증 건강 설문 9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응답 완료 후 바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8월 말 기준으로 총 1,232건의 검진이 이루어졌고, 이 중 고위험군 9명이 상담으로 연계되는 등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비대면 QR코드 자가 검진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신건강을 손쉽게 점검하고 마음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서귀포시는 농업용 폐비닐 문제 및 인력난 해결을 위해‘밭작물 생분해성 멀칭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닐멀칭(비닐피복)은 잡초발생 억제로 제초제 사용을 줄여주고, 양분 유실 감소로 비료 사용 절감과 함께 농작물 생육 및 상품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밭작물 생분해성 멀칭비닐은 옥수수 젖산·셀룰로스 등 생분해성 소재로 생산된 농자재로 햇빛을 받으면서 일정기간이 지나면 토양에서 자연 분해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폐비닐 처리에 따른 농가의 노동력 절감 및 환경오염 개선에 도움을 준다. 기존 화학 비닐은 분해 기간이 길고 토양에 잔류기간이 길어 환경호르몬·미세 플라스틱 발생 등 농촌환경 오염원으로 작용하는 단점이 있다. 서귀포시는 본격적인 밭작물 파종시기를 맞아 올 상반기 신청 및 선정된 농가를 대상으로 지역농협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생분해 멀칭 필름 공급을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관내 밭작물 재배 농지를 두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 및 농업법인에 농자재(멀칭필름, 액상멀칭)를 지원단가 최대 2,600천 원(보조 60% 자부담 40%)으로 농가당 1ha 한도로 지원한다. 김용범 서귀포시 감귤유통과장은 “생분해성 농자재 지원을 통해 더 많은 농가들이 농촌 환경
서귀포시는 영농 초기 청년농업인의 농업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한 ‘청년농업인 농지 임대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갈수록 심화되는 농촌사회 고령화 및 청년층의 농업 진입 저조로 농업 인력 구조가 취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진입 청년농업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농지 확보 문제를 해소하고자 청년농업인이 농지은행을 통해 임대차 계약 시 임대료의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신청 기간은 9월 9일부터 9월 26일까지이며, 서귀포시 친환경농정과로 방문하여 신청 접수를 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농업경영체 등록 청년농업인(만 19세 이상 ~ 45세 이하1980. 1. 1. ~ 2006. 12. 31. 출생자) 중 농지은행을 통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실경작자로, 농지 임대료 지원기준은, 농지은행에 계약한 농지 임대료의 50%로 최대 100만 원이 지원되며, 청년농업인은 최대 3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나 이 경우 매년 신청을 해야한다. 고봉구 서귀포시 친환경농정과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농업인들의 가장 큰 부담인 영농초기 농지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임차료를 지원하여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
서귀포시와 서귀포시가족센터(센터장 이은하)에서는 최근 타 지역에서 발생한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지난 9월 11~12일 이틀간 서귀포시가족센터에서 열린 아이돌보미 집담회에서 아이돌보미 98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아이돌봄 집담회는 아이돌보미 간 활동정보 및 경험사례 공유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매년 2차례 실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는데, 특히, 이번 집담회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집중 실시하였다.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예방 교육은 아동학대 현황, 아이돌보미 아동학대사건 공유, 법원판결 사례 연구, 아동학대 발생 시 대처방안 순으로 실시되었다. 아이돌보미는 만3개월 이상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학교나 보육시설 등하원 보조, 부모가 올 때까지 임시보육, 놀이활동, 안전관리 등을 담당하며, 아이돌보미 양성교육 수료 및 인·적성검사, 면접심사 등 엄격한 채용 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아이돌보미 양성교육은 120시간의 이론과 실기과정으로, 현장실습 20시간을 포함하여 진행되며, 활동 중인 아이돌보미는 매년 역량 강화를 위해 16시간의 보수교육 이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이번 교육을 통해 서귀포시의
서귀포시는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와 성실 납세 풍토조성을 위해 지난 10일~11일 이틀간을 ‘자동차세-과태료 체납차량 합동 단속의 날’로 지정하여 주차장·아파트 단지·도로변 등 차량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하였다. 이번 단속은 세무과와 교통행정과가 합동으로 진행하였으며, 주요 차량 번호판 영치 대상은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차량 ▲과태료 30만 원 이상 체납 차량 ▲책임보험 미가입 차량 등이었다. 합동 단속 결과, 총 30대 차량에 대해 번호판을 영치하였고 49대에 대해서는 영치 예고서를 발부하였다. 이 과정에서 663만 원(지방세 287만 원, 과태료 376만 원)을 즉시 징수하기도 하였다. 서귀포시는 이번 단속 외에도 자동차세 징수촉탁 제도를 적극 활용해 다른 지역에 등록된 체납차량까지 단속하고 있다. 징수촉탁은 지자체 간 협약을 통해 관외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와 체납액 징수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올해 8월 말까지 징수촉탁을 통해 영치·징수한 차량은 총 96대(3천3백만 원)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 95대를 넘어섰는데, 이처럼 지자체 간 협력은 체납차량 관리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번호판이 영치
서귀포시는 9월 15일 서귀포시청 별관 문화강좌실에서 2025년 신규 임용후보자 85명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설명회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관련 교육 ▲서귀포시 시정현황과 주요 시책사업 이해 ▲질의응답 시간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신규 임용후보자들이 공직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충훈 서귀포시 자치행정국장은 “서귀포시에 빠르게 적응하고, 공직자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격려하며, “앞으로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초심을 잃지 않고 긍정적 사고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신규 임용후보자들은 오늘 자로 각 부서 및 읍면동으로 배치되어 실무수습으로 실무경험을 쌓은 후 신규임용후보자 교육과정을 거쳐 신규 공무원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오는 9월 19일(금) 관내 건축공사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건설 현장에서 법 적용과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대한 이해 부족이 지속적으로 지적됨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건설업은 추락·낙하 등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업종으로, 서귀포시는 경영책임자와 현장 관계자들이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 주요 내용은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조항 및 적용 범위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의무 ▲법 위반 사례 및 판례 분석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 방안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실제 건설 현장의 사례를 통해 실무 이해도를 높이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중대산업재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현장 관계자들이 중대재해처벌법을 숙지하고 안전관리역량을 향상시켜야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 교육과 점검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