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고령 해녀들의 조업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된 어장진입로 정비사업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도에 설치한 어장진입로 소라운반기는 고령화로 인한 어획물 운반 과정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노동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해녀들이 해상에서 채취한 소라 등 수산물을 해녀공동작업장까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해안 작업장과 연결되는 어장진입로에 어획물 운반 레일을 설치하였다. 특히, 바다를 따라 길게 뻗은 레일의 모습이 마치 기차길을 연상케 하면서, 최근 관광객과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 ‘바다기찻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본래 해당 레일은 무거운 소라를 직접 들고 이동해야 했던 고령 해녀들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고, 미끄러운 해안 지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실용적인 시설물로 조성되었다. 그러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며 자연스럽게 관광자원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 등에서 ‘바다기찻길’로 검색하면 해당 장소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영상이 다수 공유되고 있다. 이처럼 해녀 복지와 조업환경 개선을
서귀포시는 지난 12월 22일(월) 대정읍 상모리 2123번지 일원에서 (가칭)우명창 노인복지관 기공식을 개최하고, 노인복지관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오순문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노인회, 지역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뜻깊은 첫 삽을 함께 했다. 이번 노인복지관 건립은 2021년 대정읍 상모리 출신 우명창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 부지회장이 건축부지(4,762㎡(약 1,440평)를 기증하며 시작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2123번지 외 2필지 일원에 연면적 1,193.33㎡, 지하1, 지상 2층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어르신들의 교양·취미생활 및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실, 건강증진실, 상담실 등으로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노인복지관이 완공되면 그동안 노인여가복지시설이 부족했던 서부지역 어르신들에게 종합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
서귀포시는 지난 12월 22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2025년 공직자 한마음 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각종 현안업무로 바쁘게 달려온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동료 간 소통과 공감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단체 가족오락관 프로그램이 진행돼 공직자들이 팀을 이뤄 함께 참여하며 소통과 협동의 시간을 가졌다. 응원과 제시어 전달 게임 등을 통해 현장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달아올랐으며, 오순문 시장과 김원칠 부시장도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원들과 함께 웃고 호흡하며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공직자들이 자율적으로 신청 참가한 장기자랑 무대가 펼쳐졌다. 총 8개 팀이 참여해 노래와 연주 등 각자의 재능을 선보였으며, 업무 현장에서는 미처 드러나지 않았던 공직자들의 또 다른 모습과 끼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그동안의 수고를 서로 격려하는 시간”이라며, “이 기운 그대로 2026년을 다시 힘차게 시작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과 일하기 좋은 공직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최근 광주 도서관 붕괴 사고 발생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대형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공공 및 민간 건축공사장 6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동절기 및 공사 취약 시기를 맞아 구조물 붕괴, 낙하물, 가설시설물 전도 등 중대사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관내 공공건축물 공사장과 대규모 민간 건축공사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건축안전담당 공무원(4명)과 도 안전관리자문단 전문가(3명)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참여하여 ▲가설구조물(비계, 동바리 등) 설치 상태 ▲굴착공사 및 흙막이 안전성 ▲현장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 ▲근로자 안전수칙 준수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 공사 중지하여 보강 조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이번 긴급 안전점검 이후에도 정기·수시 안전점검과 안전관리 컨설팅을 통해 건축공사장 안전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지역사회에 생활 속 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2025 어린이 생활안전사례 공모전 수상작 30작품을 활용한 안전문화달력 1,500부를 제작하여 전 부서와 학교, 유관기관에 배부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문화달력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공모전에서 지난 9월 최종 선정된 수상작 30작품(포스터·만화·글짓기)을 수록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안전수칙과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는 제작된 안전문화달력 1,500부를 시산하 전 부서를 비롯해 관내 학교,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배부하여 공공기관과 교육 현장, 지역사회 전반에 어린이 중심의 안전 메시지를 확산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제작된 이번 안전문화달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서귀포시 자율방재단 기동대를 대상으로 드론 활용 교육을 2025년 12월 17일부터 12월 21일까지 5일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드론을 활용한 재난 현장 대응 능력 향상과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마련되었으며, 3종드론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 일정은 단계별로 구성되어, 12월 17일과 18일에는 김영철 서귀포시 자율방재단장이 직접 드론 이론 교육을 진행하여 드론의 기본 원리, 항공안전법 등 관련 법규, 비행 전 점검 사항, 재난 대응 분야에서의 드론 활용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어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드론 전문 교육 업체가 참여하는 현장 실습 교육을 실시하여 드론 조종 실습, 비행 안전 교육, 재난 상황을 가정한 모의 비행 훈련 등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특히 이번 교육은 자격증 취득과 연계된 체계적인 과정으로, 방재단 기동대원들이 드론을 보다 전문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의 상황 파악과 신속한 정보 수집이 가능해져, 보다 효과적
기초연금, 유튜브만 믿지 마세요 서귀포시 노인복지과 주무관 고수영 언제부터인가 “기초연금 40만 원 준다는데 사실인가요?”라는 민원 전화를 자주 받게 되었다. 기초연금 담당자로서 사실 확인을 위해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보았고, 일부 영상에서 2026년에 기초연금을 최대 40만 원 지급한다는 내용을 확정된 것처럼 설명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기초연금 지급 기준을 부정확하게 전달하는 영상들이 다수 존재했고, 그중에는 조회 수가 상당히 높은 영상도 적지 않았다. 기초연금 지급액은 매년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조정되고 있지만, 2026년도 기초연금 지급 금액은 현재까지 확정된 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금액이 단정적으로 전달되면서, 많은 어르신들이 과도한 기대를 갖게 되고 실제 지급 금액을 확인한 뒤 실망하거나 행정에 대한 불신을 갖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개인의 실망을 넘어, 복지 정책 전반에 혼선을 주는 문제로 이어진다. 기초연금은 단순히 “얼마를 준다”는 제도가 아니다. 현재 기초연금은 소득과 재산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소득인정액’을 기준으로 수급 여부와 지급 금액이 결정된다. 소득인정액은 근로·연금소득 등을 반영한 소
제주시는 입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12월 19일 ‘2026년 공동주택 부대·복리시설 정비 지원사업’공고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사용승인 후 10년이 경과한 제주시 소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부대·복리시설의 개·보수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민간보조사업이다. 특히 2026년 사업은 올해 예산(3억 9천만 원) 대비 53% 증가한 5억 9,800만 원으로 확대 편성돼 지원 단지 수와 사업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내용은 ▲부대·복리시설 개·보수, ▲CCTV 설치·보수, ▲옥상방수 및 외벽 보수, ▲15년 경과 승강기 교체, ▲주차장 정비, ▲공동주택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등으로 사업비의 50~80% 범위 내에서 단지별 차등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2026년 1월 19일까지 공동주택 대표자가 해당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 이후 자체 심사와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년 2월 말 지원 대상 단지를 최종 확정하고, 3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올해 사업을 신청한 117개 단지 가운데 17개 단지를 최종 선정해 지원을 마무리했다. 고성협 주택과장은 “내년도 예산 증액으
제주시는 올해 하반기 쾌적한 도시 경관 조성에 앞장서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10개 부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읍·면·동에서 추진한 불법광고물 정비·단속 실적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단순 수거 실적뿐 아니라 ▲과태료 부과 및 징수율, ▲불법광고물 자동발신 경고 시스템 활용, ▲폐현수막을 활용한 모래주머니·우산 제작 등 자체 시책 개발 실적을 종합 반영해 평가의 객관성을 높였다. 평가 결과 애월읍과 화북동이 최우수 부서로 선정됐다. 우수 부서에는 조천읍, 연동, 노형동이 선정됐으며, 장려 부서에는 일도2동, 오라동, 아라동, 건입동, 삼도1동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10개 부서에는 제주시장 표창과 함께 최대 5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제주시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일선 부서의 정비 의지를 높이고, 자동발신 경고 시스템 등 스마트 행정과 자원 순환을 결합한 우수 사례를 시 전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봉남 도시재생과장은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애써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읍·면·동과 긴밀히 협력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제주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지난 22일 시청 1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우리동네 삼춘돌보미’ 역량강화 교육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교육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지원하는 삼춘돌보미와 지역복지 일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한국트라우마연구 교육원 명소연 교수를 초청해 ‘위기가구 발굴 현장에서 경험하는 사회적 고립 관련 트라우마 예방’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지역사회 현장에서 활동해 온 소통전문가 이완국 강사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실천적 접근과 현장 경험을 소개했다. 제주시에는 2,154명의 삼춘돌보미가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위기가구 3,335명을 발굴해 읍·면·동 맞춤형복지팀과 협력하여 현장 중심의 위기가구 발굴과 안부 살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올 한 해 소외된 곳과 고립된 사람들을 찾아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다가올 겨울철 혹한기 위기가구 집중발굴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삼춘돌보미의 활동을 사회복지 안전망의 소중한 자원으로 삼아 더 따뜻한 제주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
제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완근·이용탁)는 12월 23일(화) 시청 1별관 회의실에서 ‘제4차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표협의체 위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제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25년 2차 추가경정예산과 ‘26년 사업 운영 계획 등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안은 보고서 발간, 행사 운영비를 긴축하는 대신 민관협력 공동사업과 홍보 사업 예산을 증액하는 등 편성 내역 변경에 따라 심의가 이뤄졌다. 2026년 사업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협의체 운영비와 민관협력 사업비, 제6기(2027~2030)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안 등을 심의했으며, 아울러 제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간 협약 사업인 사랑의 열매 제주시나눔네트워크사업 6차년도 사업 계획(안) 심의도 이어졌다. 한명미 주민복지과장은 “내년에도 민관이 협력하여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사회보장 사업을 추진하고, 시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배화여자대학교,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과 협력해 추진한 ‘지역자원 연계 런케이션 프로젝트’ 성과 공유회를 지난 19일 제주소통협력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배화여자대학교 조리학과 재학생들이 학기 중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이론과 전공 수업을 이수한 뒤 제주 현장에서 실습과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그 결과물인 레시피와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규 교육과정과 지역 현장 실습을 연계해 운영한 사례라는 점에서 기존 체험 중심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보였다. 참여 학생들은 제주의 식재료와 음식 문화, 지역의 이야기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메뉴와 작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론으로만 배웠던 제주 음식과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적용해 볼 수 있어 전공 이해도가 높아졌다”며, 지역과 연계한 학습 경험의 의미를 전했다. 제주시는 런케이션과 워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함덕·김녕·세화 등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농촌관광 및 문화 체험형 워케이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김녕어울림센터와 세화질그랭이센터 등 마을 공간을 활용해 체류·체험·학습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이번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