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서 만취한 30대 남성이 심야에 서귀포의료원 병실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며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는 23일 특수협박 혐의로 A씨(48)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20분께 서귀포의료원 병실에 들어가 입원해 있는 지인 B씨(57)를 비롯해 간호사 C씨(26·여)와 D씨(23·여)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서귀포의료원에 따르면 A씨는 이날 B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만취 상태에서 병실에 들어가 B씨에게 같이 술을 마시러 나가자고 재촉했고, B씨가 거부 의사를 밝히자 병실에서 소란을 피웠다. A씨는 이어 야간 당직을 서던 간호사 2명이 병실에 들어와 제지하자 상의 안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다. 의료원 인근에 흉기를 버린 후 다시 병동으로 돌아온 A씨는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긴급체포됐다. 서귀포의료원은 사건이 터지자 이날부터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해 현관에 있는 자동개폐기를 가동하기로 했다. 한편, A씨는 과거 B씨와 함께 서귀포의료원에 장기간 입원하면서 알고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가 전직 제주특별자치도 고위 공직자 개인 민원을 위한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 제주도 고위 공직자를 포함한 전·현직 공무원 5명이 개입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경찰이 이들 전원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귀포경찰서는 22일 현직 제주도 고위공무원 A씨에게 직권남용과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서귀포시 소속 사무관 B씨 등 공무원 3명과 전직 제주도 고위공무원 C씨에 대해서도 업무상 배임 혐의가 적용돼 같은 날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귀포시 최고위급 간부로 재직하던 2017년 12월 서귀포시 인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C씨로부터 배수로를 정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B씨(당시 6급)에게 관련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B씨는 부하 공무원인 D씨와 E씨에게 공사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1억원을 들여 2018년 4월부터 같은해 8월까지 보목동 속칭 ‘소천지’ 인근에 있는 C씨의 리조트 앞 도로를 따라 길이 115m, 폭 50㎝ 규모의 우수관을 설치했다. 수사 과정에서 C씨의 리조트 앞 우수관 공사는 다른 지역 배수로 정비 사업에 잡혀있던 예산이 투입된 사실도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은 조업일지에 어획량을 축소 기재한 중국 대련 유망어선 L호(58t)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23일 밝혔다. 남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L호는 지난 22일 오후 8시40분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서쪽 약 72㎞(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 안 75㎞) 해상에서 조업을 하면서 조업일지에 어획물 1046㎏ 가운데 21㎏을 기재, 어획물 1025㎏을 축소 기재한 혐의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의류매장에서 지갑 등을 훔친 중국인 첸모씨(27)를 절도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첸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6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스포츠 의류매장에서 중국인 A씨(39)가 두고 간 지갑과 티셔츠 4장이 들어있는 비닐가방을 훔친 혐의다.
지난 22일 오후 3시43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소재 중계펌프장에서 전기업체 직원 고모씨(32)가 작업 중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고씨는 오른쪽 손바닥과 왼쪽 손목에 화상을 입었다.
23일 오전 6시16분께 제주시 추자면 추자도에 거주하는 박모씨(74)가 갑자기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을 보여 이석증이 의심된다며 추자보건지소가 이송을 요청했다. 이에 제주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300t급)을 급파, 이날 오전 9시10분께 박씨를 제주항에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식당 등에서 행패를 부리고 폭력을 일삼은 황모씨(61)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제주시지역의 식당과 모텔 등 5곳에서 술에 취해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리고, 이를 말리는 업주를 폭행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5일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을 지팡이로 내리쳐 깨뜨리거나, 지나가던 차량을 가로막은 후 차량 외부를 손괴한 혐의도 받고 있다.
18일 오전 7시27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의 한 조립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방 일부가 소실되면서 소방서 추산 9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18일 오전 7시54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창흥교차로에서 1t트럭과 SUV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김모(50) 경위가 크게 다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SUV 운전자인 박모(47) 경위와 트럭 운전자인 권모(49)씨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 경위와 박 경위는 출근하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에 취한 60대 남성이 6시간 동안 3회에 걸쳐 택시 요금을 내지 않았다가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귀포경찰서는 17일 3회에 걸쳐 택시 요금을 내지 않은 혐의(무임승차)로 A씨(6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시 28분부터 오후 7시까지 택시 3대를 이용한 후 요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17일 오전 5시49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비닐하우스 2동 396㎡와 감귤나무 115그루가 소실하는 등 소방서 추산 62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15일 오후 4시49분께 제주시 연동 메종글래드호텔 사거리 인근 숙박시설 신축 공사현장에서 인부 2명이 건물 2층에서 약 9m 아래인 지하층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인부 A씨(34)와 B씨(47)가 각각 손목 골절과 허리통증을 호소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선저 폐수를 바다에 유출한 혐의(해양환경관리법 위반)로 중국 다롄 선적 유망어선 Y호(53t·승선원 9명)를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께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고정익 항공기가 제주 차귀도 북서쪽 약 107㎞ 해상에서 길이 150m, 폭 50m의 유막을 발견했다. 이에 인근 해상에 있던 제주해경 소속 1500t급 경비함 등이 현장으로 출동해 Y호 기관실 갈라진 구멍 부위에서 선저 폐수가 흘러나온 것을 확인했다.
11일 오후 4시50분께 서귀포시 대포동 조립식 주택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이 전소되며 소방서 추산 74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오후 8시11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포구에서 고모씨(35)가 몰던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변 낚시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귀포해양경찰서와 119는 합동으로 운전자 고씨를 구조,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