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5시 39분께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오거리 인근 상가주택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20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2층이 전소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지역에서 음주운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40대 남성을 들이받은 원모씨(34)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원씨는 이날 새벽 0시35분께 술에 취해 차를 몰다 제주시 삼도2동 이마트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모씨(43)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김씨가 크게 다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원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85%였다. 한편 윤창호법이 시행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3월 6일까지 제주지역에서 음주교통사고 59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11명이 다쳤다. 이 기간 음주 단속에 414명이 적발돼 면허정지 163명, 면허 취소 235명 등 처분을 받았다.
지난 6일 오후 7시38분께 제주시 이도2동 제주소방서 앞에서 홍모씨(60)가 몰던 버스와 김모씨(51)의 SUV가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박모(23)씨 등 5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지난 6일 오후 9시50분께 서귀포항 8부두에서 바다에 빠진 선원 이모씨(59)씨가 해경에 의해 구조된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시내에서 부두까지 숨진 이씨를 태운 택시기사가 만취 상태인 이씨가 바다에 빠지자 119를 경유해 신고했다.
5일 낮 12시31분께 제주시 추자면 추자도 서쪽 약 70㎞ 해상에서 안강망 어선 Y호(153t, 여수선적) 선원 임모씨(65·여수)가 닻을 올리던 작업 중 꼬인 줄을 풀다 기계에 왼손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임씨가 왼손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네 손가락을 크게 다쳤으며, 출동한 제주해양경찰서에 의해 제주시지역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엄모씨(39·인천)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엄씨는 지난해 9월 제주시 한림읍에서 유자망 어선 M호(49t) 선주 A씨(65)에게 8개월간 선원으로 일하겠다며 선불금 500만원을 받고 달아난 혐의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어선 S호 선주 B씨(62)에게 같은 수법으로 1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은 허가를 받지 않고 조업한 중국 단타망 어선 Z호(120t)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4일 밝혔다. 남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Z호는 지난 2일 오후 8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약 130㎞(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 안 0.8㎞) 해상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잡어 약 100㎏를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4일 술에 취해 거리에서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조직폭력배 A씨(3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10분께 서귀포시내에서 술에 취해 걸어가다 택시 조수석 문을 발로 차고 이에 항의하는 택시기사를 폭행했다. A씨는 또 폭행 장면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한 20대 남성과 여성에게도 폭력을 행사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공원 벤치에 있는 남의 가방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연인 관계인 A씨(36)와 B씨(33·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일 낮 12시께 서귀포시 자구리공원에서 50대 여성이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벤치에 놓아둔 가방에서 현금 3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 탑동 앞바다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4일 이날 오전 7시쯤 제주시 탑동 앞바다에서 시신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한 행인이 발견, 제주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시신을 수습한 제주해경은 이 여성의 신원을 황모(30·여·제주시)씨로 파악했다. 시신에는 육안상 별다른 상처가 없었고, 부패는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해경 관계자는 "5일 부검을 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3일 오전 11시38분께 제주시 해안동 무수천 계곡에서 관광객 이모씨(63)가 추락, 계곡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씨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구조돼 제주시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이씨가 가족과 함께 계곡을 둘러보던 중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3시16분에는 제주시 이도2동 모 아파트 앞 인도에 A군(15)이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A군은 119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멸종위기에 처하면서 국제보호종으로 지정된 상괭이가 죽은 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40분께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에서 관광객이 상괭이 사체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발견된 돌고래 사체는 몸길이 약 90㎝, 둘레 50㎝, 무게 10㎏의 수컷으로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해경은 상괭이 사체를 조천읍사무소에 인계했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에 따르면 발견된 돌고래는 사후 5일 정도 경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국제보호종인 만큼 바다에서 부상당한 것을 발견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때에는 조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16마리, 2월에 8마리 등 올해 들어 제주해역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상괭이는 무러 25마리에 달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2시33분께 제주시 영평동 제주중앙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강모씨(42)가 몰던 차량이 다가구주택 외벽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강씨를 비롯해 차량에 타고 있던 8명이 얼굴과 다리 등을 다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지난 25일 오후 7시40분께 제주시 일도1동의 한 여인숙에서 촛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0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건물 거주자 A씨(72·여)와 인접거물 주민 B씨(60)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여인숙 1층이 전소되는 등 소방서 추산 43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서귀포경찰서는 밀린 임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사장에 세워진 고용주의 트럭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4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5시께 서귀포시 성산읍 공사장에서 임금 문제로 고용주와 다투다 현장에 세워진 1t 트럭을 운전해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