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수심(人面獸心)이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면서 정적의 추락을 노리기 위해,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권력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들은 결국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입에 올리고야 말았다. 고졸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판사를 조금 지내다가 인권변호사로 어…
보수는 원래 민족주의적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타민족 등에는 배타적인 경우가 잦고 이게 너무 오른쪽으로 가면 게르만 민족이 세계 1등 민족이라는 히틀러의 나찌즘에 이르는 사례도 보게 된다. 아베로 지칭되는 보수 일본 정치가 한국수출규제 등에 열을 올리며 자신의 나라만 옳다는 논리를 펴는 모습도 이…
윤희숙 국민의 힘 의원이 전태일 열사를 철저하게 모독했다. 근로기준법을 지키라며 몸에 불을 붙이고 산화한 전태일 열사의 평전을 슬쩍이라도 읽어 봤는지 의심이 갈 정도다. 그가 전태일 열사를 거론했다면 전태일 열사의 평전 정도는 정독했을 것이라는 가정을 미리 해 볼 경우, 같은 사안에 대해 어쩌면 저…
최근의 흐름을 보면서, 이 나라에서 진짜 힘센 사람들은 누군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 국민의 직접 선택을 받은 대통령과 그 주변의 인사들일까? 여기에 대한 고 김대중 대통령의 탄식이 떠오른다. ‘개혁을 하고자 했으나 관료와 기득권들의 저항이 이토록 센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기껏해야 5년 주어진…
최근 전 당원투표를 통해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제1 야당인 국민의 힘을 중심으로 안철수 국민의 당, 심지어는 민주당과 결을 같이했던 정의당도 같은 대열에 섰다. 여기에 보수언론 등은 북 치고 장구 치면서 민주당의 결정을 ‘파렴치한 일’로…
10월 29일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을 선고…
참 착한 국민들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숨을 거두면서 그 자녀들이 물려 받게 될 재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충 18조이고 이 중 상속세가 60%니까 10조원을 납부해야 한다는 것. 이와 관련한 기사의 댓글을 보면 ‘피 땀 흘려 모은 재산을 왜 국가가 그토록 많이 가져가느냐’는 우려가 유독 최근 쏟아지…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협회수는 과연 얼마나될까 업종별로 자생하는 협회는 아마 집계가 안될정도로 많을것이다 협회의 정의는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설립하여 유지해 나아가는 모임 또는 정치과정에서 각종 이익단체(interest group) 나 분야별 압력단체(pressure group)로 제각기 자…
더불어 민주당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삼국지의 인물 '예형'을 놓고 입씨름이 한창이다. 사안의 발단은 지난해부터 부쩍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는 진중권 전 교수에 대해 더불어 민주당 박진영 부대변인이 민주당 내 인사로서는 처음 진 전 교수에 대한 평가를 내놓으면서부터. 박 부대변인은 "말 한 마디 한…
10월 3일 오전, 쾌적한 가을 햇빛이 추석연휴의 중간을 기분 좋게 내리 쬐는 제주시청 만남의 광장. 이 광장 한쪽에서는 비장한 목소리가 들렸다. 마치 내일 대한민국이 망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걱정이 쏟아진다. 이날은 단군이 한반도의 역사를 연 개천절. 개천절에 등장한 성조기, 단군 할아버지와 성조기…
모 종편 방송이 내보낸 기사가 화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씨가 병가를 연장 신청하자 병장회의에서 ‘불가’ 판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80년대 군대생활을 한 장년의 필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이를 분석한 다른 유튜브 방송 등을 챙겨봤다. 병장회의를 매일 열고 선임상사가 이를 주도한다, 여기서…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국민의 힘 의원이 분노했다. 그의 분노에 얼핏 공감이 간다.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서모씨를 안중근 의사와 연관시킨 것에 대해 16일 그는 “안중근 의사의 이름이 소홀하게 가볍게 언급되는 상황을 보면서 너무도 참담했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 아들 문제가 정…
(칼럼)지친다, 그만해라, ××들아 8월 초까지 코로나 19 발생 숫자가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그나마 잃어버린 일상의 작은 부분을 찾는 가 했다. 자영업자들도 서서히 늘어가는 손님들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잠깐 쉬기도 했다. 하지만 무슨 심술인지, 그렇게 모이지 말라고 당부했는데도 수 만명이 8월 15일…
결국 정부 여당이 2차재난지원금을 선별지급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그 선별은 어떻게 할 것인지, 추석 전 짧은 기간에 모든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선별 모습을 보일는지 우려스러운 시선이 가득하다. 1차 재난지원금 당시 불거졌던 선별. 보편 지급 논란이 보편으로 가닥을 잡은 후 별 잡음 없이 신속히게 마무…
아무래도 이낙연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그물에 드는 듯 하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내며 위트와 막힘없는 언변으로 국민들의 이목을 끌었던 이낙연 대표가 최근 재난지원금 지급을 놓고 악수를 둘 모양이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의 화두는 선별지급이냐, 아니면 보편지급이냐 둘 중의 하나. 이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