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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의사. 기자협회 유감

오만한 의사단체, 굴종.위선의 기자협회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협회수는 과연 얼마나될까 업종별로 자생하는 협회는 아마 집계가 안될정도로 많을것이다

 

협회의 정의는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설립하여 유지해 나아가는 모임 또는 정치과정에서 각종 이익단체(interest group) 나 분야별 압력단체(pressure group)로 제각기 자신의 주장을 펴고 관철하기위한 크고작은 모임"이다

 

그 과정에서 협의대화타협의 과정은 필연으로본다.

 

그러나 요즘 대한의사협회와 한국기자협회의 행태는 공공성을 넘어 공정의 잣대는 간데없고 밥그릇 지키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정부의 의대정원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는 전공의 집단휴진, 의대생 국시거부로 행동통일한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대생의 국시거부는 의로운 취지이므로 국시 재응시는 정부가 결자해지로 적절히 조치하라고 호령한다 물론 대국민사과계획은 전혀 없단다.

 

뒤이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의대생 재응시가 허용되지않아 내년 주요병원에서 인턴수급문제가 생길경우 또다시 단체행동에 나설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얼르고 달래는듯한 주요 병원장들의 뒤늦은 사과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대한의사협회에 대한 국민감정은 굳이 얘기 안해도 될듯하다 대다수 국민이 국시 재응시를 허락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조사로 보여준다.

 

의사가 공공성을 띠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보루라고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통해 다짐하지 않았는가.


히포크라테스선언문에는 인류봉사 ,의술시혜로 환자의 생명보호 명예수호등 금과옥조다.

 

이중 유난히 눈에 띄는 내용이있다 "나는 동업자를 형제처럼 생각하겠다"는 항목. 서로 돕고 의술을 공유하여 환자보호에 최선을 다한다는 다짐으로 읽혀지는데 정부의 의대정원확대와 공공의대설립을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의사협회는 의술을 생활의 방편쯤으로 삼고있는지 묻고싶다.

 

정부정책의 시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합리와 착오는 개선해 나갈수 있으리라 믿는다 종국에는 국민건강에 이바지할것으로 보이는데 의사협회는 부디 초심으로 돌아가서 공공의 의미를 되새겨 보길 바란다.

 

한국기자협회의 움직임은 비겁과 위선, 굴종의 종합판이다.

 

과거 불의에 저항하고 언론정의를위해 목숨걸고 때로는 구속되고 해직된 군사독재시절 정의로운 언론과 기자를 상기하면 작금의 현실은 참으로 어처구니가없다.

 

한국기자협회는 그들의 다짐과 실천항목을"기자윤리강령"에 나타내고 있다 언론자유수호, 공정보도,품위유지, 올바른 정보사용,사생활보호,취재원보호,오보정정,갈등차별조장금지등 10여개 수칙을 삼았는데 의미심장하고 결연하다.

 

그러나 공공의 도구로서 언론이 나아갈 방향과 지켜야 될 취재행동강령이 무색해지면서 기레기(기자쓰레기)라는 용어가 통용되고 회자되지만 한국기자협회는 어떠한 개선 움직임도 보여주지 않는다.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면서 온갖 특혜와 자유로움을 만끽하지만 이들은 권력의 하수인, 비뚤어진 언어를 거침없이 배설하는 사회악으로 타락하고 있다.

 

검찰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어느기자는 법조브로커를 자처하며 현직 고위 검사의 범죄 올가미 씌우기에 한몫하다가 결국 구속되는 현실, 검찰총장의 인터뷰를 시도하다 검찰에 기소된 기자가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한국기자협회는 꿀먹은 벙어리다.

 

그러나 법무장관이 무리한 취재를 하는 기자를 sns에서 불편하다고하자 기다렸다는듯 취재방해라며 대국민사과하라한다.

권력과 금력의 부당한 간섭과 압력을 단호히 배격하고 엄정한 객관성을 유지하라는 기자윤리강령은 허울좋은 문구로 남아있다.

 

언론사가 자본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대기업과 특권층의 대변자로 활동하는한 깨어있는 민주시민들은 집단지성으로 무장하고 배척할 것이다.

 

Sns를 통한 새로운 시대의 언론, 징벌적 손해배상도입은 기득권 지키기에 여념없는 기존언론을 위기로 몰아갈것이 틀림없다.

 

한국기자협회의 통렬한 반성과 자성을 촉구한다 .

 

물론 이 순간에도 묵묵히 국민건강과 안위에 노력하는 훌륭한 의료인과 정의를 실현하기위해 노력하는 참 언론인이 존재하는것은 커다란 위안이다 경의를 표하며 부디 이들의 존재와 목소리가 널리 퍼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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