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오순문) 서귀포예술의전당은 12월 19일(목) 19시 30분 <서귀포시민을 위한 2024 AIDEU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지난 신년음회에 이어 서귀포예술의전당과 서귀포예술단이 공동 기획하여, 2024년을 마무리하며 서귀포 시민들에게 따뜻하고 서정적인…
제22대 총선이 막을 내렸다. 범 야권이 190석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언론 등에서는 '레임덕이니 오만한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며 윤석열 정권에 불편한 심정을 내비치고 있다. 이전과는 아주 다른 태도로 '거 봐 내 말 안 들었으니 그 꼴났지' 라면서. 과연 보수언론들은 범야권 승리를 흔쾌히 상식적으로 받아들…
노동조합을 ‘악의 축’으로 여기려는 움직임이 이번 정권 초기부터 꿈틀대더니 취임 1년 정책으로 다시 ‘노동개혁’을 들고 나왔다. 말이 개혁이지 사실상 ‘활동을 제한’하겠다는 선언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정치계 일각에서는 ‘노동조합을 때리니 현 정권 지지율이 오른다’는 기대감도 작용…
서양의 어느 시인은 4월을 ‘잔인한 달’이라 했지만 대한민국의 5월은 특히 그렇다. 대한민국의 5월은 1일 ‘근로자의 날’이라는 어정쩡한 기념일로 시작된다. ‘하루 8시간 노동을 주장하는 시위에서 비롯된 노동절’은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노동절’이라는 이름으로 이날을 기리는 데 반해 유독 대한민…
어린 시절, 70~80년대엔 홍콩 무협영화가 국내에서 개봉만하면 히트를 친 세월이 있다. 검 하나로 세상을 헤쳐 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지금의 마블시리즈 영웅에 못지않았다. 가장 기억되는 왕우(王羽) 주연의 ‘외팔이 시리즈’를 보면 악당들에게 팔을 하나 잃었으나 다시 검법을 익혀 그는 결국 ‘중국제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상반기 인사가 진행된 가운데 베이비부머의 마지막 세대인 63년생들이 직장을 떠났다. 설날연휴는 떠나는 사람들과 남아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을 가늠해봄직 하다. 이번 상반기가 정년인 제주시의 한 국장은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은 있지만 업무를 하지 않아 ,,,”라며 쓸쓸하게 내뱉…
이제 검은 호랑이띠의 해가 간다. 계묘년 새해에도 다시 해는 떠오르고 우리들의 삶은 지속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산물인지, 아니면 겨울이라서 ‘그냥 추운 건 지’는 모르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강물도 꽁꽁 얼고 국민이 아닌 시민들의 마음도 얼어붙었다. 동학혁명부터…
1989년 4월 15일 영국에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셰필드에 위치한 힐스버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FA컵 준결승에서 97명이 압사했다. 마가렛 대처의 영국 정부와 경찰은 과격한 팬들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대처 수상은 편파 수사를 벌인 경찰을 두둔했고 일부 언론들이 이에 가세…
100년 만에 최대 강우량을 나타냈던 그 날에 짐은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퇴근에 나섰다. 짐의 말대로 ‘지대가 낮은 지역은 이미 침수가 시작되고 있었고’,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는 언덕배기에 위치한 탓에 물난리를 겪을 위험은 없었다. 차를 돌려 모든 정보망이 집중된 위기관리센터로 향해야 했었다는 말도…
민선 8기, 제39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지사가 1일 취임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 팬데믹에 이어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라는 악재를 둔 마당이다. 더욱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신냉전시대 도래라는 엄청난 사건을 앞두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는 실정이다. 윤석열 정부는 미국과 일본, 유럽…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독자는 가장 화려하고 결정적인 전투장면을 조조와 유비. 손권 연합군이 맞붙은 적벽대전(赤壁大戰)으로 꼽는다. 수 백척의 전함이 강에서 불타는 장면을 상상할 때 화려한 것은 맞지만 결정적인 전투는 따로 있었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그 전투는 적벽대전이 있기 훨씬 전 중원의…
“어휴, 민주당원 노릇하기 너무 힘들어요” 지난 대선 직전 발을 동동 구르며 20대 아들을 닦달하던 단골 슈퍼마켓 50대 초반 아줌마는 담배를 사러 들른 손님에게 푸념을 한다. 당시에도 손님이 있는 앞에서 이대남으로 추측되는 아들을 향해 ‘신자유주의가 뭐고, 이 나라의 기득권들이 누구고, 누가 역사를…
확인 되지 않은 대통령의 늦은 밤 음주가 정가를 강타하고 있다. '별일 아니라는 듯 넘어가려는 여당과 대통령실'에 비해 야당 등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시국'에 대통령의 과한 음주는 국가안보와 연결된다면서 '그날 동선을 공개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열린공감 TV가 공개한 현장 사진과 증언들을 보…
누군가는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했다. 대한민국의 5월은 참으로 잔인한 달이다. 근현대사의 고비가 흐르고 민중의 눈물이 켜켜이 쌓인 달이다. 4.19혁명을 넘어 5월이 되면 결코 잊을 수 없는 역사의 한 획을 떠올리게 된다. 올해 처음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날은 일단 뒤로 하자. 11일은 동학농민혁명…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가 한국전력의 독점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한해 5조 이상 적자, 경영정상화 등을 내세우지만 속내는 민영화로 읽힌다. 독점을 분산하겠다는 의미는 여기에 새로운 산업을 심고 다수의 기업들을 진출시키겠다는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산업의 파이가 커지는 것이며 이를 긍정적으로 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