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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오영훈 도지사에게 바란다

온갖 풍파가 닥치는 시대에서

민선 8, 39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지사가 1일 취임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 팬데믹에 이어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라는 악재를 둔 마당이다.

 

더욱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신냉전시대 도래라는 엄청난 사건을 앞두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는 실정이다.

 

윤석열 정부는 미국과 일본, 유럽에 기대 외교정책을 펴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동북아의 러시아. 중국. 북한과는 적대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팽배하다.



 1일 4.3펑화공원을 찾아 참배하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새로운 철의 장막이 지구촌에 등장하고 있다는 우려 속에 대한민국의 작은 지방정부인 제주도 역시 이러한 전 세계적인 풍파에 무관하지 않다.

 

당장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제주 산업체계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고 국내 경제가 어려운데 제주만 무사할 리가 없는 까닭이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직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여당은 압승을 거뒀지만 제주는 사정이 달랐다.

 

선거 초기부터 오영훈 도지사의 우세가 막판까지 지속됐고 예상대로 오 지사는 8기 민선시대를 이끌게 됐다.

 

제주만을 위한 도지사가 돼야 한다.

 

지난 원희룡 지사는 사실 염불보다는 잿밥에 더 관심이 있다는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결국 임기를 다 채우지도 않고 중앙정치로 내달렸다.

 

개인적으로야 국토부장관이라는 입신에 성공했으나 이를 바라보는 도민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오영훈 지사가 사석에서 자주 밝혔듯 제주도지사는 그의 오랜 염원이다.

 

도의원을 거쳐 국회의원을 지내면서도 오 지사의 시선은 항상 제주도에 머물렀고 도지사라는 직함을 따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

 

경제를 비롯해 환경, 도민 갈등 해결 등 산적한 문제가 녹록치 않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의 관계설정, 도지사로서의 처세 등 머리가 지끈할 것이라고 짐작된다.

 

부디 초심으로 돌아가시라.

 

지방의원, 국회의원을 지내며 쌓은 노하우와 젊은시절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거리에 나섰던 각오를 잊지 않는다면 성공한 도지사로 불릴 수 있다.

 

혹여 중앙정치에 휘둘린다거나 주변 인사들을 합리적으로 제어하지 못할 경우, 도민들이 실망할 수 있다.

 

당장 입에 단 정책보다는 장기적으로 도민의 이익을 도모하시라’, 그러면 큰 실수는 없을 것이라는 고언을 하고 싶다.

 

50대 도지사면 종전 사례로 볼 때 젊은 편에 속한다.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 패기와 각오를 되새겨 지금보다는 나은 제주를 도모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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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안전감찰 전담기구 정기회의 개최…안전 강화 방안 논의
제주특별자치도가 재난관리책임기관들과 함께 올해 안전감찰 성과를 점검하고, 기후변화와 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내년도 안전관리 방향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2시 제1청사 환경마루에서 ‘2025년 안전감찰 전담기구 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시, 공공기관 등 재난관리책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관별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재난관리체계, 기후위기 대응 기반시설 및 공공건축물의 안전관리 실태 등이 제시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이러한 현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공공건축물 공사장, 사회복지시설, 호우·대설 재난 대응체계 점검 등 2026년 안전감찰 추진 방안을 모색하였다. 더불어 각 기관은 감찰·감사·점검 과정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제도적·현장적 요소를 공유했다. 또한 실제 안전감찰 사례를 중심으로 효과적 개선 방안을 협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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