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후 7시께 제주시 추자도 동쪽 약 8㎞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Y호(85t·여수선적)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선원들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어선에는 선장 김모씨(60·여수) 등 선원 13명이 승선해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개발이익을 목적으로 소나무를 말라죽게 한 비양심사범들이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나승권)은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에서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토지분할 매매 등을 목적으로 관할관청의 입목 굴취허가를 받지 않고 산림 내에 자생하는 소나무 성목 639본에 농약(근사미)을 주입하여 고사시켜 훼손한 현직 농업회사 B법인 대표 A씨(제주시, 60대)와 C씨(제주시, 60대) 등 2명에 대하여 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산림)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임야를 싼값에 매입한 후 지분을 쪼개어 되팔면서 매입자와의 부동산매매계약서에 본 건 임야에 계획된 아파트 단지 개발을 홍보하며 단기간에 시세를 올려 매도하는 방법으로 9개월여만에 30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아파트 단지 개발을 위해 입목본수도를 낮출 목적으로 2017년 4월 30일경부터 같은해 5월 중순경까지 위 농업회사법인 임야와 인접 토지를 포함한 총 9필지 12만6217㎡(3만8247평) 내에 자생하는 소나무 줄기 하단부에 드릴을 이용하여 구멍을 뚫고 제초제(근사미)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흉고직경 8 ~ 70cm, 수고 5 ~ 10m 가량의 소나무 성목 639본을 고사
제주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중국인 유학생 조모씨(20)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2일 오전 3시1분께 제주시 이호동 이호항 인근 주차장에서 일행인 중국인 유학생 한모씨(20)를 차량으로 들이받아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차량을 후진하던 중 한씨의 옆구리를 가볍게 접촉했다. 이에 한씨가 고의로 자신을 충격했다며 욕설을 하자, 조씨는 불만을 품고 한씨를 향해 차량으로 돌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충격으로 한씨는 눈 주위와 광대뼈, 코뼈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27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출항해 제주항으로 향하던 1만5000t급 카페리 여객선에서 승객 J씨(55·부산)가 바다로 투신,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분께 제주항으로 입항한 여수선적 카페리 여객선 H호(1만5195t·승선원 449명) 선원 김모씨(60)가 선실을 확인하던 중 여객선 3층에서 버려진 옷과 소지품을 발견, 선내 CCTV를 이용해 확인한 결과 J씨가 바다로 투신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 조사 결과 J씨는 H호가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서쪽 11㎞ 해상을 지나던 이날 오전 11시45분께 바다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부모씨(32)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씨는 지난 7일 제주시 일도2동에 위치한 식당에 침입, 카운터 금고에 보관된 현금 25만원을 훔치는 등 같은 달 19일까지 식당과 주차된 차량 등에서 6차례에 걸쳐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27일 오전 9시29분께 서귀포시 중문축구장 인근 갯바위에서 이모씨(27) 등 낚시객 3명이 만조와 함께 너울성 파도에 고립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40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씨 등은 중문축구장과 50m 떨어진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물이 차올라 뭍으로 나오지 못하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추석 연휴기간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오후 1시38분께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정상에서 A씨(82·전주)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제주해경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오후 10시49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한 단독주택 2층에서 B씨(50)가 바닥에 떨어져 사망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해상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러 나갔다 실종된 C씨(70)가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 22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한 도로변 수로에서 D씨(49)가 숨진채 발견되기도 했다. 교통사고도 줄을 이었다. 지난 24일 제주시 오등동 온난화농업센터 인근 도로에서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추석 연휴기간 도내 곳곳에서 1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총 4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 밖에 선박과 차량, 주택 등에서도 총 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오후 7시 3분께 제주시 이도2동 제주영지학교 인근 도로에서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강모씨(48) 등 2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0일 타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선주들로부터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및 주민등록법 위반)로 신모씨(47)를 구속했다. 해경에 따르면 신씨는 2017년 10월 성산선적 연안복합어선 A호(9.77t) 선주에게 친형의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며 선원으로 일하겠다고 속인 후 480만원을 받는 등 도내에서 선주 3명으로부터 선불금 5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10시5분께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귀덕3리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오모씨(25) 등 4명이 타고 있던 승용차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오씨 등 3명이 경상을 입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18일 오전 2시6분께 제주시 이도광장(옛 세무서 사거리) 인근 골목길에서 고모씨(58)가 운전하던 택시에 또 다른 고모씨(48)가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고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6일 오전 1시42분께 차귀도 서쪽 164㎞ 해상(어협협정선 내측 5㎞)에서 중국 유망어선 S호(149t, 승선원 19명)를 EEZ(배타적경제수역) 어업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 해경에 따르면 S호는 이날 오전 0시52분께 차귀도 서쪽 155㎞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적발되자 정선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검거됐다. 조사 과정에서 S호는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해경에 나포될 때 까지 망목 규정을 위반한 유망그물을 이용해 조기 등 물고기 675㎏을 불법 포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오전 6시 57분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약 96㎞ 해상에서 조업하던 근해안강망어선 D호(89t·여수선적)에서 선원 A씨(32·베트남)가 양망기에 몸이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동료 선원들에게 응급조치를 받고 해경과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업무방해와 공용물손괴 등의 혐의로 박모씨(42)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께 제주시 삼도2동의 한 주점에서 만취한 상태로 행패를 부린 혐의다. 박씨는 검거된 뒤에도 유치장 방화유리를 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무등록으로 수상레저기구인 서핑보드를 대여한 5곳을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 초까지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 주변에서 수상레저기구인 서핑보드를 관광객들에게 1인당 3만원씩 받고 900여 차례 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수사 결과 이들 업체들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정식업체로 등록해 영업을 하다가 해수욕장 폐장과 동시에 영업장도 폐쇄한 후 무등록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