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본격적인 감귤 출하기를 맞아 올해 연말까지 유통 지도 단속반과 행정 인력을 총동원해 고강도 집중 단속에 나선다. 제주시는 지난 18일 감귤유통지도 단속반원과 감귤유통과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품 외 감귤 불법 유통 원천 봉쇄를 위한 현장 대응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도외 도매시장에서 상품 외 감귤 유통이 적발되는 등 시장 교란 행위가 지속됨에 따라 현장 단속반과 행정 부서 간 긴밀한 공조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습 위반 선과장 밀착 감시, ▲유통경로 추적 및 강력한 현장 대응, ▲만감류 품질 관리 병행 등 실질적인 단속 성과를 거두기 위한 중점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시는 이번 단속을 통해 적발되는 위반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양정화 감귤유통과장은 “이번 점검 회의는 현장 단속반과 부서 직원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봉쇄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상품 외 감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전방위적 단속을 이어가 제주시 감귤의 신뢰도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중앙단위 평가에서 총 20건의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수상 내역을 살펴보면 분야별 ▲ 보건․의료 9건, ▲ 사회복지 5건, ▲ 일반행정 3건, ▲ 환경 2건, ▲ 농업 1건으로,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보건 복지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市가 수상한 중앙단위 평가의 내역의경우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① 감염병 관리 유공과 ② 치매극복의 날 유공, ③ 전국민마음투자 우수 지자체 선정 등 시민의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세심하게 살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노력을 인정받아, ①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발굴과 읍면동 복지․안전서비스 개선, ②장애인복지와 ③기초생활보장 분야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행정․환경․농업 분야에서는 ① 디지털융합 확산 유공과 ② 녹색도시 우수사례에 선정되며 디지털 혁신과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 성과를 입증했다. 또한, ③ GAP 인증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결실을 맺었다. 제주시는“잘하는분야는더확실하게,미진한분야는더세심하게 챙겨, 내년에도 시민을 위해 성심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도지부가 18일 오전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나라사랑 호국영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 안보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특수임무유공자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회원과 유가족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 현길호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김중구 해군기동함대사 부사령관, 강혜선 광복회 제주도지부장, 김영진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도지부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과 보훈단체장, 특수임무유공자 회원 및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김광철 정치학 박사의 안보 강연을 시작으로 도지부장 대회사, 축사, 특수임무유공자 활동 영상 시청,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특수임무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대한민국과 제주도는 여러분에게 합당한 예우를 다하고, 삶의 마지막까지 영예롭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청년자율방재단 성과보고회’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청년자율방재단을 출범·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정부의 ‘청년 참여 기반 재난안전 혁신과제’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자율방재단 운영 성과를 종합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자율방재단은 제주에서 직접 기획·운영한 사례로 추진체계와 운영 성과 전반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제도 도입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광역 차원의 체계적인 운영 구조를 구축하고 청년 주도의 현장 활동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중에서도 폭염 대응을 위한 얼음 생수 나눔 활동과 농작업자·해수욕장 이용객 대상 예방 캠페인, 경로당 방문 어르신 참여형 프로그램 등 제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재난 예방 활동 등이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지난 16일에 열린 성과보고회에서 제주도는 기관 표창을, 고선영 제주한라대학교 교수(지도교수)와 김재헌 제주청년자율방재단 대표는 청년자율방재단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 개인 표창을 받았다. 또한 제주도는 광역 단위 최초 운영 모델로서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발표하며,
제주특별자치도가 특별자치도 출범 20주년을 앞두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포괄적 권한이양' 도입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제주도는 18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순임 수석전문위원, 윤여문 행정실장 등 입법 실무진을 만나 2026년 제주특별법 개정 핵심 과제를 논의했다. 제주도에서는 양기철 기획조정실장, 강민철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장 등 제도개선 소관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포괄적 권한이양'의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제주도는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현재까지 5,321건의 권한을 이양받았으나, 사안별 이양 방식으로 추진하면서 입법 과정이 지연되고 행정 비효율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실질적인 자치권을 확보하기 위해, 법령이 금지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례로 권한을 정하는 ‘포괄적 권한이양' 방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추진 상황도 공유했다. 제주도는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절차적 근거를 마련하고 공론화를 진행했으나, 폭넓은 의견수렴과 철저한 준비를 위해 민선9기로 출범 시기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행안위 관계자들은 제주의 제도적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6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서홍동주민센터에서 도지사가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도지사실’을 운영한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11월 21일 서부권역 한림읍을 시작으로 24일 동부권역 구좌읍, 12월 9일과 12일 북부권역 이도2동과 노형동을 차례로 방문하며 지역 현안을 챙겨왔다. 이번 서귀포 일정은 권역별 현장 도지사실의 마지막 순서로, 서귀포시 주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서홍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된다. 현장 도지사실은 별도 보고 절차 없이 도지사가 도민과 직접 마주 앉아 애로사항과 정책 제안을 경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면담은 사전 신청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사안에 따라 1대 1 또는 다자간 면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원활한 소통과 내실 있는 상담을 위해 18일부터 23일까지 사전 참여 신청을 받는다.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이메일(jejusaturi@korea.kr) 또는 팩스(064-710-3359)로 접수하면 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도민은 서귀포시 관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청 누리집(https://www.jeju.go.kr)에서
제주 산업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 1차 산품 가공 중심이던 제조업이 바이오, 에너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지식기반 산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오후 2시 제주시 516로 소재 제주지식산업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지식산업센터는 국비 16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0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2021년부터 추진됐다. 부지 8,812㎡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8,467㎡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난 6월 준공 후 두 차례 공개모집을 거쳐 22개 기업이 입주를 확정했다. 입주기업 구성을 보면 제주 산업구조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지식기반산업 5개사, 정보통신산업 8개사, 제조업 7개사, 기타 2개사가 입주했다. 과거 감귤 가공, 수산물 가공 등 1차 산품 중심의 제조업이 이번에는 우주, 생명과학, 에너지, 정보통신 등 첨단 기술 기업들이 센터에 거점을 마련하며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제주AX융합연구실(인공지능 융합연구실)을 설치했고, 수도권에서 기술력을 축적한 도외기업 10개사도 제주로 들어왔다. 반도체 소자를 제조하는 메타씨앤아이,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년 국토교통부 하반기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 공모에서 ‘제주 원도심 탑동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준공 30년이 지나 노후화된 탑동 해변공연장을 복합화해 일자리·생활SOC·문화·여가·관광이 집약된 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주 원도심 쇠퇴와 공동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다.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가 선정한 이번 후보지는 대지면적 1만 3,788㎡, 연면적 약 5만 1,820㎡ 규모의 복합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신항 등과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한 복합거점 조성 계획이 국토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후보지 선정에 따라 전문가 종합 컨설팅이 도시재생지원기구(HUG)에서 지원될 예정이며, 내년 국가시범지구 본공모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 국비 최대 25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은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한다. 제주 핵심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 인프라 및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개발 예정인 제주신항과 연계한 관광 융·복합 체험시설을 조성한다. 원도심 내 부족한 주차장, 가변형 잔디광장 등
제주특별자치도가 주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8일 오전 제주시 삼양동 일원을 찾아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1월부터 이어온 ‘민생·현장 중심 경청 소통’의 다섯 번째 일정으로, 오 지사는 앞서 애월읍, 연동, 아라동, 동홍동을 차례로 방문하며 도민 생활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삼양반다비체육센터 건립 현장 △삼양해수욕장상수원 보호구역 △삼양 환해장성 △도련1동 마을만들기 사업 현장까지 차례로 방문해 지역 곳곳을 둘러봤다. 삼양반다비체육센터 현장에서 체육시설의 접근성 문제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들은 오영훈 지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누구나 편리하게 찾아올 수 있어야 한다”며 “버스 노선 조정 등 접근성을 개선할 구체적인 개선 방안 을 찾겠다”고 답했다. 또한 위탁 운영 기관인 제주시체육회와 마을회가 소통할 수 있는 간담회 등을 열어 보다 효율적으로 체육시설이 운영되도록 추진할 것을 현장에서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이어 삼양해수욕장 일대에서는 상수원보호구역 지정과 관련한 주민 민원을 경청하고, 삼양
제주특별자치도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발판 삼아 ‘제주형 분산에너지 모델’을 구축하고, 도민이 참여하고 혜택을 공유하는 ‘에너지 주권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간다. 제주도는 18일 오후 4시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미래 토론회’를 열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이후 제주형 분산에너지 모델의 발전 방향과 실행 과제를 도민과 함께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 전역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최종 지정된 뒤 처음 마련된 공식 논의의 장이다. 도민과 전문가,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제주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주권 실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토론회는 발제와 라운드테이블, 청중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의 의미를 공유하고 에너지 생산·소비 구조를 도민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주 에너지 대전환의 중·장기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형 분산특구 지정과 의미’를 주제로, 분산특구 지정의 추진 배경과 과정, 기대효과를 소개했다. 김 국장은 제주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계통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국가적 실증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했
제주시는 시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제주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가 올해에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주차 안심번호’는 주차 차량에 비치된 전화번호 대신 QR코드와 ARS를 이용해 수·발신자 모두가 개인정보 노출 없이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웹사이트(safeparking.jeju.go.kr)를 통해 가입하면 도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시는 올해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유튜브 콘텐츠 제작, 지역축제에서 QR코드 현장 발급, 주차 안심번호 발급 창구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가입자 수는 1만 2,542명(2025년 11월 기준)으로, 지난해 7,706명 대비 62.7%(4,836명) 증가했다. 또한 2025년 주차 안심번호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4.5점을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특히 개인정보 보호의 실효성과 사용 방법의 간편성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으며, 주변에 서비스를 추천할 의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영 디지털혁신과장은 “앞으로도 이용자의 의견에 계속해서 귀를 기울여 서비스 기능을 개선하고, 활용 범위를
제주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마을·공동체별 마을만들기 주민역량강화사업 추진 성과를 되짚어 보기 위해 ‘우리가 만드는, 우리 동네, 우리 이야기’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 17일 조천읍 와흘메밀마을 내 제주형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조성된 자청비 농업 전시관에서 마을만들기 역량강화사업 참여자와 관계자,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1년간 주민 협력으로 추진한 농촌현장포럼·마을공동체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마을여행 상품 개발 사례 발표, 성과품 전시, 공연과 토론을 통해 주민들의 노력이 담긴 다양한 성과물을 나누며 향후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강익성 와흘리장의 와흘리 소개와 제주형 마을만들기 사업 사례 발표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컬러랩제주 김명은 대표가 마을 고유의 색과 자원을 활용해 지역 정체성 브랜드를 개발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농촌현장포럼에 참여한 마을 이장들이 각 마을의 발전계획 수립 성과를 발표하며, 마을만들기 사업이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이 직접 의견을 모아 추진하는 주민 주도형 사업임을 강조했다. 주민이 주도적으로 구성한 마을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