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전 안전교육,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 서귀포시 남원읍 조두진 건설현장은 늘 위험과 마주한다. 고소작업, 중장비 운행, 밀폐공간 작업 등 하루하루가 위험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작업 전 안전교육”은 단지 절차가 아니라 사고를 막는 가장 현실적인 무기다. 매일 아침 실시하는 작업 전 안전교육, 이른바 ”TBM(Tool Box Meeting)“은 작업 전에 작업자들과 관리감독자가 모여 작업 내용, 위험요소 및 안전 수칙을 확인하고 논의하는 활동입니다. 단 몇 분이지만 그 무게는 생명과 직결됩니다. 작업 전 안전교육은 작업자들에게 오늘의 위험을 깨닫게 하고 스스로의 안전을 되짚게 만들며, 작업자 간 의사소통을 강화하여 팀워크를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2024년도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산업재해 발생건수 547건 중 건설업이 272건으로 50%를 차지하고 있으며,2024년 한 해 동안 일하다가 사망한 노동자 수는 총 583명 중 건설업이 276명으로 4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최근 산업재해 현황은 건설업을 중심으로 사망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매해 일터에서 사망한 노동자가 7명이나 발생하고 있습니다. 건설현장
서귀포시 청년지원센터의 문을 열면서 서귀포시 기획예산과 주무관 강유진 서귀포시 청년지원센터가 지난 7월 8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청년들의 보금자리로 발돋움을 시작하였다. 기존 청년다락 2호점이라고 하는 곳이 있었으나, 평생학습관 건물 내에 있었으며 공간도 비교적 좁아 활용도에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도와 시의 적극적인 청년정책 지원으로 서귀포시 청년지원센터가 시청 근처이면서 중앙로터리 부근인 접근성 좋은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다. 센터는 월~금 10시부터 20시까지 운영하며, 토요일은 10시부터 18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해당 시설에는 쾌적한 회의실과 상담실, 노래·춤 연습실인 복합문화공간, 공유카페 등이 있다. 또한 3층에는 서귀포시에서 마련한 무료 정장 대여 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구직 면접용 정장을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 취업준비를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서귀포시는 센터가 개소되면서 청년 관련 프로그램이나 간담회, 행사들을 센터에서 연계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5일부터‘서귀포시 청년 부자학교’금융교육을 토요일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호응도가 좋다. 또한 7월말에는 센터에서 청년정책협의체와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청년커뮤니티들과의 간
7월은 재산세 납부의 달, 잊지말고 납부하세요. 서홍동주민센터 오연아 2025년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상반기가 지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더위가 찾아오는 7월이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 바로 재산세이다. 7월은 재산세 납부의 날이다. 재산세는 과세기준일(25. 6. 1.) 현재 토지, 주택, 건축물, 선박, 항공기 등의 소유자에게 과세하는 세금이다. 재산세는 보유기간과 관계없이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현재 과세 대상을 소유한 자에게 당해연도 재산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올해 6월 1일 이후에 소유권이 변동되었다면 변동 전 소유자가 납세의무자가 되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재산세는 7월과 9월에 부과되는데, 7월 정기분 재산세 부과대상은 주택, 건축물, 선박, 항공기다. 주택분 재산세는 금액이 20만원 이하인 경우에 7월에 연납으로 부과되며, 2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7월(1기분), 9월(2기분)으로 나눠서 부과된다. 만약 금액이 너무 커 한번에 내기가 부담스럽다면 재산세의 납부세액이 250만원이 초과되는 금액에 대해서는 납부기한이 지난날부터 3개월 이내에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분할납부 신청은 납부기한 내에만 가능하며 서귀포시청 세무과를 방문하여 신청서
여보, 부모님 댁에 “에어컨”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주무관 박예솜 여보! 부모님댁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 라는 보일러 광고문구, 기억하시나요? 이제는 추위가 아닌 더위를 무서워 해야 할 때이다. 매년 반복되는 폭염이 이제는 낯설지 않다. 하지만 그 속에서 조용히 위험에 노출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다. 어르신 댁에 방문해 보면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서, 낡은 선풍기 하나에 의존하거나 전기요금이 무서워 냉방기기를 꺼두고 계신 어르신들이 종종 계신다. 질병관리청 ‘2024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제주 지역 전체 온열질환자 중 65세 이상이 30.9%를 차지한다. 이처럼 폭염이 노인들에게 더 위험한 이유는 젊은 연령층에 비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해 수분 섭취가 부족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 경우가 많아 온열질환 발생 시 더욱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혼자 사는 어르신들은 이상 증상이 나타나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어렵고, 병원을 제때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온열질환이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청렴은 오늘도 조용히 출근합니다 서귀포시 배민아 공직자의 하루는 반복적인 일상에서 시작된다.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익숙한 서류를 검토하며, 민원 전화를 응대하고, 각종 업무를 처리한다. 언뜻 보면 특별할 것 없는 하루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판단과 선택이 숨어 있다. 업무 중에는 사소해 보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고민이 따라온다. ‘이 정도는 괜찮을까.’ ‘다음으로 미뤄도 될까.’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조용히 되묻는다. “이 선택이 누군가에게 신뢰로 이어질 수 있는가?” 청렴은 단지 규정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공직자가 시민과 사회를 어떻게 대하고, 어떤 자세로 업무에 임하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이다. 누가 보지 않아도 기록을 남기고, 전달된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하며, 민원인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일. 겉보기에 평범한 실천들이 반복될수록 청렴은 조용히, 그리고 단단히 쌓인다. 가끔은 의문이 든다. ‘이 작은 성실함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그럴 때면, 민원인과의 통화 끝에 들려온 짧은 한마디가 떠오른다. “고맙습니다.” 말은 짧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충분하다. 청렴은 거창한 말보다, 조용히 쌓여가는 신뢰에 가깝다. 누군가에게 먼저 건네는 배려
내 이웃의 안전, 스스로 지키는 자율방재단의 힘 서귀포시 성산읍 자율방재단장 현광석 몇 해 전,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우리 지역의 주택이 침수 위기에 처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놀라움과 두려움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때 큰 힘을 발휘한 것이 바로 ‘자율 방재단’의 존재다. 재난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바꿔 놓는다. 태풍, 폭우, 대설, 지진 등 자연재해뿐 아니라 화재, 붕괴와 같은 사회 재난도 언제든 우리 곁에 닥칠 수 있다. 공공기관과 전문 구조대가 신속히 출동하긴 하지만, 재난의 시작은 늘 우리 가까이 있다. 바로 이 시점에서 자율방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자율방재단은 우리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한 순수 민간조직이다. 평소에는 위험 지역을 점검하고, 배수로 정비, 도로 위험물 제거 등 사전 예방 활동을 하고 있으며 철저한 비상 연락 체계를 갖추고 있다. 재난 발생 시, 자율방재단은 누구보다 빠르게 현장에 출동한다. 대피 안내, 위험지역 안전선 설치, 119소방 등 관계 기관 신고, 피해 상황 신속 전달 등 초동조치 에서부터 복구 활동까지 늘 행정과 함께 재난 재해 극복의 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