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해보세요. 예래동 김명숙 2024년 서귀포시 주민자치위원 1분기 보궐위원 공개 모집 공고가 시작되었다. 서귀포시 전체적으로 19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예래동은 주민자치위원 일반주민분야 1명이 공석이 발생하여 1명에 대한 공개모집을 지난 15일(월)부터 오는 24일(수)까지 하고 있다. 자격요건은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으로 예래동으로 주민등록이 돼 있는 주민으로 최근 2년 이내 역량강화를 위한 주민자치학교 교육과정(4시간)을 이수한 사람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주민자치위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자치센터 설치·운영 조례’ 제15조에 따라 구성되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소속의 무보수 명예직으로 주민들을 대표하여 자치센터의 시설 등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 주민의 문화복지 편익 증진에 관한 사항, 주민의 자치활동 강화에 관한 사항, 지역공동체 형성에 관한 사항, 기타 자치센터의 운영에 관해 필요한 사항 등을 논의한다. 이번 공개모집하는 보궐위원 임기는 2024. 12. 31.일까지로 약11개월정도 주민자치위원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예래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지역주민의 문화 ․ 여가를 위한 다양한 주민자치센터
아이들과 선생님처럼 서귀포 지역경제팀장 김현숙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밝았다. 모두들 푸른 용처럼 힘차게 훨훨 날아 오르라고 지난 연말에 쏟아졌던 폭설도 주춤하고 햇살도 제법이다. 막내 중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단상 위 화면에 졸업생 얼굴과 이름이 나오면 해당 학생이 올라와 졸업장을 받는다. 몇 명은 뒤돌아 객석의 친구들에게‘사랑한다’‘고마웠다’외치며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거나 브이자를 그려보였다. 아이들은 술렁거렸고 환호했다. 단상 아래에는 담임선생님이 두 팔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었다. 단상을 내려오는 아이들 한명 한명 정성스레 꼬옥 안아주신다. 짧은 순간이었다. 서로 특별한 말도 선물도 없었다. 선생님 품을 떠나 제자리로 돌아오는 아이들은 눈물이 그렁거렸다. 생각하지 못한 눈물의 졸업식이였다. 아득한 초등학교 졸업식이 떠오르고 뭉클한 뜨거움이 올라왔다. 한 시절을 같이 울고 웃으며 켠켠히 쌓아 올린 추억들과 끈끈함이 눈물을 만들었으리. 나도 모르게 뜨거워진 눈시울을 훔쳐가며 아이들의 눈물을, 서로의 포옹을, 모두의 환호성과 술렁거림을 반가움과 고마움과 아름다운 행복감으로 눈에 담았다. 우리는 모두 관계를 맺으며 세상을 살아간다. 때론
오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하였습니다. 명분 없는 탈당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과거 이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선친이 평생 사랑하신 민주당, 저를 키워주는 민주당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하며 당원들의 선택으로 영광스러운 더불어민주당의 대표까지 올랐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명분 없는 탈당은 ‘배신의 정치’에 불과합니다. 오늘 이 전 대표는 자신을 평생 사랑해 주었던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원을 버렸습니다. 과거의 말은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한, 7개월짜리 당 대표가 되기 위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했던 것이었습니까? 故 김대중 대통령께서 서거 전, 우리에게 야권통합을 당부하였습니다.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는 이 전 대표는 지금 통합이 아닌 분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명분 없는 탈당은 민주당의 역사를 부정하고 당원을 배반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폭정과 무능함을 심판하는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야권 분열을 조장하는 저열한 정치행태입니다. 정치 도의상 맞지 않습니다. 크게 분노합니다. 당을 배신하고 떠난 사람을 구태여 잡지 않겠습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당대표, 당원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국민의
친절이란 작은 파동 중문동주민센터 진정화 2023년 9월 25일 공직자로서의 첫 발걸음으로 중문동 맞춤형복지팀에 발령받아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맞춤형복지팀에서는 제주가치통합돌봄, 찾아가는 복지상담,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그중 제주가치 통합돌봄은 가사지원, 식사배달, 긴급돌봄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구상담을 처음 동행했을 때 아무래도 대상자들 대부분이 어르신이다 보니 혹시나 내가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이런 내 걱정과는 달리 대상자분들 모두 웃으며 맞이해 주시고, 고맙다 말씀해 주시는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동안 후원물품 배달, 가구 상담에 동행하면서 대상자들과 소소하게나누었던 따뜻한 대화와 웃음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복지 업무가 원활하게이루어지는 데에는 대상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진심으로 대상자들을 위하는마음에서 나오는 담당공무원의 친절과 노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공무원에게 친절의 의무가 있을 정도로 친절은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에 다들친절을 어렵고 거창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꼭 어려운 상황에 있는누군가를 도와주는 것과 같이 행동력이 필요한 것만이 친절은 아
따뜻한 기부로 가득한 “대천고팡”은 외할머니가 차려준 밥상 같다 대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복심 오늘 우리집 저녁 밥상은 콩국에 친구가 갔다준 고등어 구이 그리고 김치입니다. 콩국 한사발을 맛있게 먹었는데 문득 외할머니 밥상이 생각이 납니다. 외할머니집 올래에 들어서면 큰 팽나무가 있었고 집 둘레에는 댕유지나무 나주미깡 감나무 앵두나무 대나무 등이 있었다. 집 앞 큰 마당은 안거리 밖거리 이동 통로이기도 하고 많은 농산물들을 타작하는 가공장소, 그리고 손자들이 소리지르며 뛰어놀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외할머니따라 부엌맞은편 나무문을 열고 들어서면 큰 항아리에는 온갖 곡식들이 채워져 있는곳이 외할머니께서 관리하는 고팡이 있었습니다. 어린맘에도 먹거리가 있는 곳이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외할머니께서는 고팡에 있는 항아리에서 보리쌍과 곤쌀쪼금 좁쌀을 꺼내어 밥을 하고 된장국, 고춧가루가 많이 없는 김치와 보리항아리속에서 계란을 꺼내고 밥솥에서 계란찜을 하고 나오면 세상에서 제일 맛좋은 할머니 밥상이 차려지곤 했습니다. 할머니께서 관리하는 고팡은 가을이면 풍성해지고 조냥하면서 지켜왔고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이웃과 같이 나누어 먹었던 인자하신 모습이 6
신년사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는 정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2024년”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위성곤입니다. 2024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용기와 도전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2024년 새해에는 꿈과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성장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경기 여건이 녹록지 않습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위기’를 넘어 저성장․저출산․저소비의 ‘3저(低 위기’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경제는 얼어붙고, 매년 이상기후 발생 빈도가 늘어나는 등 기후위기도 심각합니다. 어느 것 하나 문제가 아닌 것이 없지만 이를 해결해야 할 정치가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더 해 드리는 것 같아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도민의 뜻을 받들어 민생을 돌보고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주도민 그리고 국민 여러분!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무한 책임져야 합니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제대로 된 항의도, 똑 부러지는 검증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한 해 더불어민주당
제주4․3희생자 4차 보상을 시작하며 서귀포시 자치행정과 고미숙 갑진년(甲辰年) 새해 1월부터 4․3희생자의 4차 보상금 신청이 시작된다. 대상은 2,662명이며 희생자가 사망하거나 행방불명인 경우 민법상 상속권자가 보상금을 지급 받을 권리를 갇는다. 사전 가계도 조사를 통해 파악된 상속권자수는 2만 9천여명으로 희생자수의 11배에 달한다. 4․3특별법이 개정되면서 2022년 6월 제주4․3희생자에 대한 1차 보상금 신청이 시작되었고 벌써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전례에 없던 국가 차원의 대규모 보상으로 많은 혼란이 예상되었고 민원 문의가 폭주하기도 했지만, 어느덧 보상금 신청의 반환점을 넘어가고 있다. 보상금 신청은 2025년 5월 31일까지이다. 보상금 신청부터 지급까지는 실무위원회와 국무총리 산하 제주4․3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기에 수개월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75년이라는 기간 동안 억울함과 비통함을 가슴에 안고 살아야 했던 유가족들의 아픔을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보상금이라도 지급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공직자라면 한마음 한뜻일 것이다. 또한 4․3으로 인해 희생자의 자녀로 호적에 오르지 못한 자식들의 친생자관계 회복을 위한 가족관계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