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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만의 뱀 신앙 톺아보기

민속자연사박물관,‘집안과 마을의 수호신, 뱀’ 테마전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54일까지 집안과 마을의 수호신 뱀테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을사년 뱀의 해를 맞아 예부터 가신(家神) 당신(堂神) 등 집안과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자, 훼손된 생태계의 치유 기능을 하는 제주의 뱀과 관련한 이야기를 다채롭게 풀어내 제주도만의 독특한 문화상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1제주의 가신과 당신으로 숭배되는 뱀’, 2제주의 지명과 전설 속에 깃든 뱀’, 3제주 속담 속에 담긴 뱀’, 4제주 생태계의 수호자, 4개 주제로 구성된다.


 

1부는 경외와 숭배의 대상으로서, 제주의 각 가정과 마을에서 뱀을 신()으로 모신 사신(蛇神) 신앙양상을 여러 민속 유물(칠성눌, 칠성돌, 상여, 동자석)과 무속신앙(신당, 본풀이, 무구) 통해 들여다본다.


 

2부는 제주의 마을, , 동굴 이름 등에 깃든 뱀과 관련한 지명과 함께 현재까지도 전승돼 오는 설화, 전설 속에 담긴 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3부는 제주에 전해 내려오는 뱀과 관련된 속담을 살펴봄으로써 제주인들에게 뱀은 두려우면서도 신성한 존재인 동시에 꿈에 나타난 뱀은 임신이나 재물 등이 들어올 징조로 여겼음을 보여준다.


 

4부는 고온다습한 기후 환경, 틈이 많은 화산섬 지질구조, 풍부한 먹이 등의 조건으로 뱀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지닌 제주에 서식하는 뱀(비바리뱀, 실뱀, 누룩뱀)의 박제 표본 등을 전시한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의 독특한 문화상을 환기시키고, 점차 그 원형성을 잃어가는 제주도의 뱀 신앙에 대한 자취와 함께 그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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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탐라문화광장을 시민의 쉼터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구도심 문화·여가 공간인 탐라문화광장의 무질서 환경을 개선해 시민 휴식처로 복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탐라문화광장과 인근 지역을 ‘기초질서 중점 관리 지역’으로 설정하고 시민 불편 해소와 범죄예방을 위한 거점 근무와 도보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금주구역 지정과 단속 법적 근거가 마련된 2022년 1월 15일 이후 첫 음주행위 적발 이후 현재까지 음주소란 72건, 흡연행위 10건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올해도 음주소란 3건, 노상방뇨 5건 등 경범죄 17건을 단속했다. 지난 1월 4일 오후 2시경 탐라문화광장 주차장에서 술을 마시며 소란을 피운 A씨(63세)가 상습 위반으로 현장에서 단속됐다. 자치경찰단은 단속에만 그치지 않고 상습 음주자 보호와 재활 연계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제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상습 음주자들이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며 단속과 복지를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을 시도 중이다. 상습 음주자인 B씨(58세)는 현장 지도 과정에서 개선 의지를 보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주기적인 알콜 중독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제주도 안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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