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앞두고 제주 광장에 대형 트리가 불을 밝혔다. 500여 명의 도민들이 모여 연말 분위기를 함께 즐기며 공동체의 온기를 나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후 제주시 탐라문화광장과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2025 성탄트리 점등문화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시 기독교연합회와 서귀포시 기독교 교회협의회가 주최·주관했으며, 성탄의 의미를 나누고 도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제주도는 연말연시 도민 누구나 성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두 지역 광장에 대형 성탄트리를 설치했으며, 트리는 12월 31일까지 매일 저녁 불을 밝힌다.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는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예배, 점등식, 경품행사 등이 이어졌고,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00여 명이 모여 성탄축하예배, 점등식, 축하공연을 함께했다. 지역 교회 청년·찬양팀, 지역 예술단이 공연과 예배에 참여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으며, 양 행정시 모두 가족 단위 방문객과 지역 교회 성도, 상점가 관계자 등이 참여해 연말 분위기를 함께 나눴다. 점등위원으로 참석한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
해양레저스포츠의 거점인 제주에서 열린 ‘2025 제1회 제주컵 국제요트대회’가 7개국 12개팀 선수단의 치열한 승부와 도민과 관광객들의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제주시 도두항 일원에서 열린 ‘2025 제1회 제주컵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요트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7개국 12개팀 선수단이 참여해 제주 앞바다를 누비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 또한 선수단 관계자와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요트대회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해상 퍼포먼스를 마음껏 즐겼다. ‘제주의 청정바다 위에서 세계가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퍼포먼스 요트인 중소형 킬보트 원디자인 J/70급 경기를 치렀다. 높은 수준의 기술과 전략이 어우러진 레이스를 펼쳐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관람객이 대형 요트에 탑승해 경기를 해상에서 관람하는 관람정 운영과 무선 조종(RC‧Radio Control) 요트 체험 프로그램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대회에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제주 출신 조선희 시인이 첫 시집 「숨길」을 펴내며 등단을 알렸다. 가족의 기억과 소소한 풍경, 상실과 회복이 잔잔한 시어로 이어지며 삶의 체온을 다시 느끼게 한다.표제작 '숨길'은 빛이 스치는 순간을 붙잡듯, 하루의 틈에서 마음이 머무는 자리를 찾아내는 감각을 보여준다. '시간 속을 달리는 기차'에서는 약통을 여는 움직임을 반복되는 일상의 은유로 삼아 다시 견딜 힘을 만드는 과정을 그린다. 소멸과 새봄, 균열과 회복이 겹쳐지는 정서는 담담하지만 깊게 스민다.서귀포에서 나고 자란 조 시인은 2022년 「시인정신」으로 등단해 한라산문학동인과 제주문인협회에서 활동 중이다. "삶의 흔적들은 숨을 쉬는 출구"라는 그의 말처럼, 작은 순간을 시로 데려오는 섬세함이 시집 전체를 단단히 묶는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승객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Coatroom) 서비스’를 재개한다. 코트룸 서비스는 지난 2005년부터 겨울철마다 시행해 온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과 부산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승객 1인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동안(접수일 포함) 무료로 맡길 수 있으며, 이후에는 하루 한 벌당 2,500원의 보관료가 청구된다. 단, 부산김해공항의 경우 5일 경과 시 하루 한 벌당 4,000원의 보관료가 청구된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추가 보관료 대신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1일 350마일)로 결제할 수 있다. 마일리지 사용 방법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스카이패스-마일리지 사용-부가서비스 탭에 접속해 바우처를 발급한 후 이용하면 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인천발 탑승 고객은 탑승수속 후 인천국제공항(T2) 3층 1번 게이트 옆 ‘택배·보관·포장’ 구역 내 한진택배 접수처에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보관된 외투는 인천국제공항(T2) 1층 1번 게이트 옆 한진택
대한항공이 지난 20여 년간 사용한 기내식 용기를 지속 가능한 소재로 전환해 나간다. 대한항공은 12월부터 식물성 원료로 만든 비목재 펄프 소재로 제작된 기내식 용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탄소 배출 저감에 적극 동참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12월 일부 노선 도입을 시작으로 2026년 말까지 신규 용기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변경하는 기내식 용기는 항공기에서 제공되는 주요리를 담는 용도다. 주로 일반석 고객 대상으로 한식·양식 메인 요리 용기로 활용돼 왔다. 신규 기내식 용기는 밀짚, 사탕수수, 대나무 등 다양한 식물성 원료로 만든 비목재 펄프 소재로 제작됐다. 이 소재는 나무를 벌목하지 않고도 생산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친환경 소재로 꼽힌다. 또한 고온에 장시간 노출된 환경에서도 변형이 적고 견고한 내구성을 자랑해 사용 편의성까지 높였다. 대한항공은 이번 기내식 용기 개편으로 탄소 배출량은 60% 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기내식 용기 개편은 장기적으로 환경 보전과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대한항공은 앞으
서귀포시는 오는 11월 30일(일)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서귀포시청소년오케스트라 2025 KYDO 합동연주회‘혼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서귀포시청소년오케스트라를 비롯해 괴산·익산·아라가야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 등 4개의 농어촌 청소년오케스트라(KYDO, Korea Young Dream Orchestra) 단원 및 강사 1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대규모 합동공연으로, 청소년들의 교류와 연주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11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서귀포월드컵리조트에서 진행되는 합동캠프(연습)를 통해 합동연주회의 완성도를 높이고, 타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생활·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우정을 쌓게 된다. 연주 프로그램은 클래식과 영화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로자문데 서곡, 영화‘해리포터’ 하이라이트, ‘얼의무궁’등 관객에게 친숙하면서도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역량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또, 소프라노 오능희, 바리톤 김지욱, 바이올린 김민희가 협연자로 참여해 한층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025 KYDO 합동연주회 ‘혼디’는 전국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11월 27일, 생활밀착형 민생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함께하는 병원 동행 서비스에 일일 동행 매니저로 참여했다. 장애인 병원 동행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병원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서귀포시의 대표 복지 시책 중 하나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이날 실제 장애인과 동행하여 이동 및 병원 진료 과정을 체험하며 현장에서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서비스 개선방안을 점검했다. 이어 서귀포교회에서 진행된 ‘사랑의 밥상’ 나눔 봉사에 참여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식사를 나누며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소외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며, 시민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11월 28일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한 ‘2025년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시‧도 보건소를 대상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의 추진 실적, 지역사회 협력도, 대상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됐다.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은 영유아 전문간호사가 임산부와 만2세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아기의 기본적인 건강 상태를 살피고 정서적 지지, 아기 성장 발달 확인, 수유 및 건강한 육아 환경 조성 등 양육 역량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구미숙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부모들이 육아 부담을 덜고 아기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방문건강관리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사회 양육지원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촘촘한 육아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겨울철 자연재난(대설, 한파 등) 축산재해 예방을 위한 축산농가 및 주요시설 현장점검을 오는 12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 대상은 주요 축산사업장 828개소이며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를 위한 단열(보온)시설, 급수시설, 가축분뇨 배출시설, 전기(소방)시설, 축사 버팀목·지붕 등 대설과 한파에 취약한 주요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방역 상황실 근무('19. 9월부터 ~ 현재까지)와 연계하여 가축질병 예방은 물론 가축재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재난 취약 사업장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점검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기상특보 발령 시 유관기관(축협, 생산자단체)과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재해별 행동 요령을 적기에 전파하고, 농가피해 발생 시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긴급 복구 지원한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겨울철 자연재난(대설·한파) 취약 사업장 현장점검을 통해 가축관리 행동요령을 적극 이행하고, 가축재해보험 가입률
서귀포시는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협력하여 ‘토산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 추진하여 해양수산부의 승인 후 2026년부터 실시설계 수립 및 사업 일부를 추진할 예정으로, 지역협의체와 논의를 통해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기본계획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해양수산부 공모 2025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며, 총사업비 50억(국비 35억 원, 도비 15억 원)을 투입하여 2027년까지 안전 위주의 시설확충을 추진한다. 어항시설개선 및 지역역량강화 등을 통하여 어촌활력 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표선면 토산항 일대를 중심으로 외곽시설 정비 및 보강, 준설, 해녀쉼터 조성 등으로 어항의 기능 회복을 도모한다. 부종해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표선면 토산항의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해녀쉼터 조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어업환경 조성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어촌의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2026년 FTA기금 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을 12월 3일까지 10일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고품질 키위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수입 과실과의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원예산업 종합발전 계획 참여 지역농협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신청대상 사업은 고당도·고품질 키위 생산을 위한 비가림하우스 및 비상발전기 등 12개 사업으로 비가림하우스(빗물이용시설포함), 비상발전기, 자동개폐기, 관수관비시설, 농산물 운반시설, 무인방제시설, 환풍기시설, 송풍팬시설, 재해예방용 농업용 난방기, 보온커튼(동·냉해방지용), 노후하우스 개보수, 재해예방용 차광막 해가림시설이다. 2026년 달라지는 사항으로는 재해예방용 차광막시설 지원사업 차광률(85%), 빗물이용시설 용량(300톤), 노후하우스 개보수사업 일회성 자재(비닐·망) 등이 추가 지원된다. 김용범 서귀포시 감귤유통과장은 “이번 FTA기금 키위 고품질시설 현대화 사업은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이라며”, “품질 중심의 경쟁 체계를 구축해 수입산 과실과의 차별화는 이루고, 향후 키위 수출 확대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제주시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12월 8일(월)부터 12월 12일(금)까지 시설 3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시설 환경 및 안전관리 실태, 안전시설 구비 상황, 예산 편성 및 집행의 적정성, 회계 서류 비치 여부, 후원금 관리, 종사자 채용 및 자격 적정 여부, 근무 관리, 운영위원회 운영, 입·퇴소자 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 사항을 살필 예정이다. 특히 시설 안전관리 실태, 예산·회계 투명성, 근무·운영 규정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해 입소자들의 생활환경이 안전하고 건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시설 운영의 내실화를 기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미흡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 요구와 보완 조치를 시행하고,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 과정에서 시설 현장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운영상의 애로사항과 개선 필요사항을 파악하고, 관련 제도 보완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한혜정 기초생활보장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시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운영 여건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한부모가족 입소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