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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식물 개가시나무, 자생지 제주곶자왈에

서귀포시는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함께 19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개가시나무 60본을 제주도곶자왈도립공원 자생지에 이식하였다.




이식에 사용된 치수는 신평리 곶자왈에서 채취하여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에서 종자저장실험 중 발생한 묘목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매년 야생식물을 대상으로 종자정보구축과 저장연구를 수행하고 있는데, 개가시나무의 경우 다른 일반적인 종자와 다르게 저장시설 내에서 저장이 어려운 난저장 종자를 맺는 식물 종으로, 건조내성과 발아실험을 진행하던 도중 발아된 식물을 순화시켜 키우게 되었다.


곶자왈도립공원 내 이식된 개가시나무 묘목은, 향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식재한 개가시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 자생지의 환경과 식재지의 환경이 어떻게 다른지 분석할 예정이다.

개가시나무는 참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으로 제주도 곶자왈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목질이 단단하여 예로부터 다양한 생활용품이나 마루바닥 등의 건축재료로 많이 이용되었으나 무분별한 벌목과 도시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였다.

 

이에 산림청은 개가시나무를 희귀식물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으로 지정 하여, 개가시나무는 법적으로 보호받는 귀한 식물이 되었다.


최근 개가시나무의 잎과 가지 추출물에 피부건강을 개선시킬 수 있는 기능성물질과 항산화효능이 확인되었으며, 향후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상승될 경우 온대지방의 조경수로 활용할 수 있는 수종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창술 원장은 수목원이 진행하는 사업에서 나온 생체를 자생지에 되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개가시나무가 곶자왈의 품에서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염원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서귀포시 청정환경국 강명균 국장은 이번기회로 서귀포시 종다양성과 자연환경이 보존되고 많은 이들에게 환경보전의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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