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업무성과 중심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도정시책 추진력 강화에 역점을 둔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2일 단행했다.
주요 보직을 보면 도민안전실장에 양기철 지방이사관, 농업기술원장에 정대천 지방농촌지도관, 관광국장에 강영돈 지방 부이사관, 환경보전국장에 현대성 지방부이사관, 인재개발원장에 김기범 지방서기관, 세계자연유산부장에 고길림 지방부이사관,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에 김남윤 지방 부이사관,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에 김명옥 지방서기관 등.
이번 인사 규모는 승진 192명, 전보 391명, 행정시 교류 99명 등 총 682명 규모.
이번 인사의 기조는 ▲도민행복을 위한 생활민원 적극 해결 ▲민생경제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문성 제고 ▲일 잘하는 조직 육성이다.
제주도는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도정 주요시책의 추진에 힘을 싣도록 한 것은 물론이며 여성 국장급 승진 및 총무팀장, 더 큰내일센터 등 주요 보직에 여성 공무원을 배치했다.
5급 승진에서는 13개 직렬 33명의 승진자 가운데 13명(39.3%)을 여성으로 발탁했으며(행정직 5급 승진자 20명 중 11명(55%)이 여성) 하위직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하여 6급이하 134명(승진인원의 70%)을 승진 시켰다.
특히 업무와 성과 중심으로 체제를 정비해 공직 내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상하수도, 환경, 교통, 복지 등 도민 삶의 질과 밀접한 현안부서에는 생활 민원을 적극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직원을 배치하고, 격무에 따른 인센티브도 부여할 예정이다.
또 일자리 창출 등 주요도정 시책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직무특성, 업무수행 능력, 도정 기여도를 감안한 인사 배치에도 역점을 두었다. 아울러 격무기피부서의 장기근무자에게는 승진 우대 원칙을 반영했다.
청렴 공직자상 구현을 위해 조직 내부에서 물의를 일으키거나 비위공직자, 징계처분자 등에 대해서는 주요보직 배제 원칙을 적용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민원 해결에 소극적이거나 불친절하고 태만한 직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는 인사를 시행하며, 청렴하고 공정한 도정 운영을 위한 공직자상 확립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