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4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생명의 길' 제주 바다까지...전국 최초 해양경찰 우선신호 확대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을 구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해양경찰 긴급차량까지 확대 적용한다.

 

이로써 해상사고 발생 시 바다에서 육지까지 끊김 없는 골든 타임 확보 체계가 완성된다.



 

 

제주도는 20일 오전 도청 백록홀에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확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박상춘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오충익 자치경찰단장 등 협약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의 지리적 특성과 기후변화로 인한 어선·연안 사고 등 해양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소방차량 중심의 육상 구조체계에 해양경찰 긴급차량을 추가해 해상에서 육상까지 연계된 통합 구조체계를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해상사고 발생 시 해양경찰이 항구에서 병원까지 이송하는 과정에서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 지연을 최소화해 인명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긴급차량이 접근하면 전방 5개 신호기를 자동으로 제어해 교차로를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으로, 202013개 교차로에 시범 도입된 후 2024년 도내 전체 신호기 1,120개소로 확대됐다.

 

 

양 기관은 이번 시스템 확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해양경찰 특공대 긴급차량 7대를 대상으로 시범 주행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

 

시범주행 결과 해경청에서 김녕항까지는 소요시간이 30% 단축되고 평균속도가 4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애월항까지는 소요시간이 31% 단축되고 평균속도가 48% 높아져 뚜렷한 효과가 입증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과 운영 성과 분석 및 결과 공유, 지속적인 개선방안 모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존 소방안전본부와 자치경찰단, 방송사 4(TBN, JIBS, KBS제주, 제주MBC) 간 갖춰진 트라이앵글 협력시스템에 해양경찰이 추가되면서 더욱 촘촘한 안전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오영훈 지사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우선적으로 전념하고 있다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해양경찰과 연계해 확대하는 것으로 골든타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주 지역 특성상 해양사고가 빈발하고 기후위기로 이런 상황이 가속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협약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바다의 안전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해양경찰과 끊임없는 소통과 피드백을 통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상춘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해상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구조활동과 안전한 이송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협약으로 해상에서 육상까지 끊김 없는 생명구조 체계가 완성돼 도민과 관광객의 해양안전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서귀포시, 추석대비 민-관 합동 화재 안전점검
서귀포시(시장 오순문)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하여 오는 9월 16일(화)부터 9월 24(수)일까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매일올레시장, 모슬포중앙시장, 향토오일시장, 중문오일시장, 대정오일시장 총 5개소로 도, 서귀포시, 관할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여 소방·전기·가스 등의 분야별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추석 명절 기간 많은 이용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점포가 밀집된 전통시장 특성상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사전에 위험 요인을 차단하고 안전한 전통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소화기 등 소화시설 확보 여부▲문어발식 콘센트 및 오염 멀티탭 사용 점검▲전력설비 용량에 맞는 전기 사용 여부▲가스용기 보관 상태▲가스차단기·경보기 정상 작동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즉시 조치가 어려운 사항은 추석 연휴 전까지 보완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방선엽 서귀포시 경제일자리과장은‘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이용객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장보기 환경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