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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전국 아너 소사이어티 700호, 제주서 탄생

한우전문점 칠(7)억조 정형철 대표, 아너 창립 7년 전국 700호 회원 가입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700호가 제주도에서 탄생해 전국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700호의 주인공은 제주시 노형동에서 한우전문점 ‘칠억조’ 식당을 운영하는 정형철(49) 대표이다.


정형철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아너 소사이어티(제주지회 24호, 전국 700호) 가입식을 진행했다.


 정형철 대표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에 2004년 첫 기부를 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첫 해 10만 원을 시작으로 2007년부터 올해까지 7회에 걸쳐 100만 원~150만 원을 기부했다.


2009년 7월부터 수익금의 일부를 정기 기부하는‘착한가게 캠페인’에 41호로 참여해 현재까지 총 280만원을 기부했다.


정형철 대표가 2004년부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금액은 모두 1,090만원이다.


  이외에도 제주도 장애인체육회에 2010년부터 5년간 연간 100만원씩 기부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지난 3년간 모교인 오현고등학교에 연 30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정형철 대표는 1998년 3월 ‘칠억조’ 식당을 개업해 현재까지 17년 째 운영하고 있다.‘칠억조’라는 이름은 정형철 대표가 직접 지은 이름으로 평소 좋아하는 행운의 숫자인‘칠’에, 오랜 세월을 상징하는‘억조’를 붙여 오랫동안 번창하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정형철 대표는 가입식에서“나눔이라는 것이 여유가 있을 때만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처해진 상황에 상관없이 동참해서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평범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도 나눔 습관을 길러 고액 기부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 친분이 있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좋은 일을 함께 하자고 권유해 선뜻 가입하게 됐다”며 “기부를 주위에 전파하며 동참하게 만든다면 더 널리 확산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칠억조식당을 운영하는 내가 아너 소사이어티 창립 7년 만에 700호 회원이 된 것이 여간 행운이 아닌 것 같다”며 “부유하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라면서 어려운 여건에서 공부하는 것이 무척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성금은 도내 저소득층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자리 매김한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결성 이래 정확히 7년 만에 700호를 돌파하게 됐다. 가입 조건으로는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 할 수 있다. 현재 24명이 제주지회 아너 회원으로 가입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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