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業自得과 相生을 위한 반성이 필요한 때 해마다 이 때 쯤이면 늘상 우리에게 들려오는 소식은 감귤 값의 오르고 내림에 따른 일희일비의 소식들이다. 대학나무라 일컬어지며 우리 부모님들의 피와 땀으로 일구어 내었고 오랫동안 우리 고장의 대표 작물인 감귤이 언제부터인가 이런 참담한 지경에 까지 이르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지난 10여년이 넘도록 간벌과 열매솎기를 통하여 감귤의 제값받기에온 행정력을 집중하여 왔으면서도 왜 이 때만 되면 생산량이 예측량을 훨씬 뛰어 넘을 뿐만 아니라 감귤유통조정명령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불량감귤과 강제착색 감귤이 버젓이 대도시 유통매장에서 거래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어떤 경로를 통하여 불량감귤을 유통하여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제주감귤에 대한 나쁜 인식을 주게 만들어 결국에는 소비가 덜되게 되고 재고품이 쌓이면서 감귤 값에 직격탄을 날리게 하여 유통자나 생산자에게 모두 손해를 입히는 행위를 지금도 하고 있는 것인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이러한 자업자득의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서야 어찌 제주감귤의 미래를 담보할 수가 있겠는가? 우리 모두가 감귤의 절박한 상황을 잊어버리지는 않았는지 모를
제주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도전 화물자동차공영정류장- 특혜보도와 관련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입장 -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도심지 생활환경 개선과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의 지원, 관련업계 종사자의 휴게 공간 마련 등 복지 증진을 위하여 제주시 도련1동 번영로 변에 ‘화물자동차 공영정류장조성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자 42억을 포함 총사업비 127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35,199㎡의 부지에 운송·주선사 사무실과 화물정보센터, 주차장과 주유소, 휴게소 등 시설과 더불어 다목적 체육공원과 산책로 등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 등도 들어서게 된다. 본 사업은 향후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시설운영과 이용활성화를 위하여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06. 11. 22부터 한달간 사업제안을 공모한 결과, SK에너지 주식회사의 사업제안을 채택하고, ’07. 1. 22 민간투자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또한, 협약체결 후 교통영향평가, 건축계획 심의,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주민열람 절차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지난 8월 31일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이 최종 승인·고시되었으며, 그 후 공사 발주와 더불어 오는 23일 기공식을 목전에 두고 있다.그런데 최근 본 사업추
최근 2003년 말 동남아 발생이후 2005년을 기점으로 유럽·아프리카·인도 등지로 확산하여 현재까지 50여개국에 발생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ighly Pathogenic Avian Influenza, HPAI)의 위협은 온 세상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OIE(국제수역사무국)에서도 위험도가 높아 특별 관리대상으로 분류하고 발생보고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실지 2003년도부터 328명의 인체감염으로 200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다. 최근 동아시아에서는 ‘06년 11월 한국과 ’07년 1월 일본에서 가금류발생 이후 발생이 없으며 동남아시아·서아시아·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하고, 인체감염은 인도네시아·베트남·이집트 등 12개국에서 H5N1형의 발생피해가 보고되고 있으며, 겨울철 국내로 날아드는 겨울철새 서식지인 시베리아 인근(극동러시아·몽고·북중국)에서 최근에 발생한 사례는 없으나 예의주시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렇듯 가축이나 인체의 위생관리나 의술이 취약한 국가에 피해가 많음을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2003년과 2006년의 두차례 발생하여 엄청난 산업재해 규모의 피해를 보았지만 인체감염이 전혀 없음은 즉각적인 초동방역을 통하여 새로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의 밤하늘 여행 낮에는 한라산 중턱의 붉은 물결을 이루는 단풍을 감상하고 밤에는 아름다운 은하수와 수많은 별들을 보고 별자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은 천문과학 시설들 중에서 노인성을 관측하기에 우리나라에서 최적의 장소로서 탐라대학교 부지 내에 건설하고 있는 한국천문연구원의 전파천문대와 연계하여 서귀포시의 과학문화도시 건설 및 야간관광을 위해서 2006년 6월 15일에 개관한 곳이다. 이곳의 운영시간은 낮 2시에서 밤 10시까지로서 주간은 태양 관측, 야간은 밤하늘의 별 관측을 할 수 있다. 문을 닫는 날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추석이다.이곳은 영상강의실, 전시실, 천체투영실, 관측실, 야외 광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하나씩 소개를 하면, 영상강의실에서는 천문우주과학과 관련된 다큐멘터리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고, 또한 매달 넷째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초등학생 4~6학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천문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전시실에는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천체들에 대한 패널들과 행성들에서 몸무게의 변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우주체중계와 무중력거울 등의 체험 시설이 설치되어
귤림추색과 사회적 공분 코발트빛 하늘아래 가녀린 코스모스와 은빛 억새꽃 물결이 바람에 일렁인다. 소슬바람불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만추(晩秋)의 산하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관, 탐스런 황금빛 감귤이 길 떠나는 나그네의 시선을 붙든다. 예로부터 이 장관을 귤림추색(橘林秋色)이라 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귤림추색은 영구춘화(瀛丘春花), 녹담만설(鹿潭晩雪)등과 더불어 영주십경의 하나로 꼽히는데 주저함이 없었으리라. 사계의 진녹색자태에 도도한 기개를 뽐내며 뙤약볕 한여름에 가을의 결실을 잉태한 감귤나무. 진녹색 잎사귀 연둣빛 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린 황금빛 열매는 이방인에게 남국의 정취를 선사하고, 농부에게는 고귀한 환금작물(換金作物)이 아니던가. 예전에 대학나무로 명성을 떨치던 감귤도, 이제는 판로를 걱정하기에 이르렀다. 재배면적 증가와 과잉생산 때문이다. 어찌 세월의 무게와 시대의 변천만을 탓하랴. 모든 경제재는 수요공급의 원칙이 적용된다 할 것이므로 수요 없는 공급은 없다. 원칙을 깨뜨린 무분별한 출하는 가격하락을 부채질하고, 특히 저급품의 출하는 감귤산업의 쇠락을 재촉한다. 요즘과 같은 참살이 시대, 소비자는 양보다 질, 가공되지 않는 원초적 참맛을 추구
전염성 바이러스질환의 계절, 동절기 예전에는 전염병을 취급하는 부서에서는 10월말 찬 바람이 불어오면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으나 요즘은 각종 신종질환의 출현으로 오히려 더 많은 방역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우선은 철새가 날아드는 계절에 맞추어 조류 인플루엔자, 독감의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 식중독 원인체인 노로바이러스를 비롯한 소화기계바이러스를 걱정해야하는 현실이다. 우리고장에는 1차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유행은 없었지만 독감의 원인인 인플루엔자와 소화기계바이러스가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 발생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작년 동절기(10월-4월)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분리율이 56%, 소화기계장염바이러스가 45%로 동절기에 절반 이상이 병원성 바이러스라 할 수 있다. 최근 모 지역의 보건환경연구원 발표를 보면 금년도 설사환자를 대상으로 원인 균을 검사,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절기 동안 전체 설사환자의 1~2%를 차지하던 노로바이러스가 10월 들어 10%로 증가하였고,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노로바이러스는 지난 해 6월 수도권지역의 학교에서 2천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
제주의 아름다운 숲 우리 함께 가꾸자. 11월 한달은 심어져 있는 나무와 숲, 공원을 아름답게 손질하는 숲가꾸기 기간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위원회가 인정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 된 제주는 자연자원, 독특한 자연경관, 다양한 동. 식물의 생태계보고로 널리 알려진 아름다운 섬, 세계평화의 섬 제주이다. 이와 같이 아름다운 환경을 인간의 지혜와 자연이 힘으로 자연생태계를 건전하게 잘 가꾸어 나아가야 할 책임도 우리들에게 있다. 제주의 산과 들에는 많은 나무들이 심어져 울창하게 자라고 있다. 도시 중심의 도시 공원과 숲, 마을주변의 마을 숲, 학교울타리에 학교 숲, 가정, 기관 울타리 정원수, 거리에 가로수가 조성되어 있다. 올해 숲 가꾸기 기간에는 태풍피해복구, 가을추수, 감귤따기 등 바쁘시겠지만 하루 또는 3,4시간 정도라도 시간을 내어 생활주변 가까운 곳에서 나무와 호흡을 같이하며 나무을 손질하는데 참여해 줄 것을 권유하고 싶다. 왜냐하면 나무가 없는 사막을 먼저 생각해 봅시다. 나무와 숲의 우리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우리 스스로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지구온난화 기후변화의 큰 원인은 첫쌔가 세계적으로 산림
단풍구경 대중교통으로 가자 단풍절정기를 맞아 한라산에는 연일 만추의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의 물결로 넘쳐나고 있다. 평일에는 수학여행 학생들로, 주말에는 관광객과 도민들로 한라산은 인산인해다. 지난 주말엔 15,000명의 등산객이 한라산을 찾아 가을의 정취에 흠뻑 취했다. 11월 초중순까지 이러한 행렬은 계속될 전망이다.문제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주차능력이다. 각 등산로 입구마다 등산객을 태운 버스가 주차장을 가득 메우는가 하면, 도로변의 한 귀퉁이가 어느새 대형 주차장으로 변한다. 특히 정상등반이 가능한 성판악등산로 입구의 5·16도로변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는 차량이 많은 곳이라, 도로변 주차로 인한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교통혼잡 때문에 즐거워야할 주말 소풍을 짜증나게 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한라산국립공원의 등산로 입구에는 버스와 승용차를 합해 470여 대의 주차공간이 있다. 그러나 지난 주말에만 대략 1,200대가 넘는 차량이 한라산을 찾았다. 당연히 입구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주차장을 무작정 늘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대부분의 등산로 입구는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훼손이 불가피하다. 대안은 있다.
제주도민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기고간 태풍 ‘나리’는 그 위력만큼이나 큰 우리 도민의 저력을 새삼 확인시켜주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 나타나 우리 이웃들이 다시 일어나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는데 함께 해 준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은 그야말로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900억톤의 물폭탄에도 당당히 맞선 우리 사회의 건강한 시민정신, 특별자치도민으로서의 성숙한 의식수준은 자랑스런 제주인의 모습, 그 자체였음을 우리는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이처럼 자원봉사활동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버팀목으로서, 희망을 확인하는 증거로서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는 차에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자카드’발급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자원봉사현장에 큰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제주자원봉사자카드’는 그동안 크게는 중앙행정부처별로, 작게는 행정구역별로 자원봉사자 관리 시스템과 그에 따른 지원내용이 상이하여 자원봉사자들에게 많은 혼란을 제공했었다.이러한 문제점을 제주지역에서라도 다소나마 해결하기 위해 도내에서 자원봉사인력을 관리하는 주요 기관에서 뜻을 모아 제작하게 되었다. 즉, 통합된 데이터망을 통해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또는 하고자 하는
수렵은 인류 역사가 태동하면서부터 계속돼 왔다. 고대의 인류에게는 먹고 살기 위한 절대적인 생활수단이었다. 산과 들에서 열매를 따서 먹는 일과 더불어 가장 오랜 역사와 함께 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문화가 발달하면서 수렵은 생활수단으로서의 가치가 줄어들고 불교와 유교의 영향으로 살생을 꺼리는 관습이 있어 왕족과 귀족계급에서는 오락으로, 서민층에서는 식량공급의 하나로 여겨져 왔다. 우리나라에서의 진정한 의미의 사냥에 대한 기원은 고구려 무용총고분의 벽화인 수렵도에서 엿볼 수 있다. 근래에 들어 각종 개발을 빙자한 난개발과 산림의 황폐, 무분별한 포획, 농약살포 등으로 설자리를 잃어 가면서 야생조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본격적인 수렵 철이 돌아왔다. 삶의 여유가 생기면서 스포츠나 건강을 다지고 또한 생활의 활력을 갖기 위해서 수렵을 즐기려는 엽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제주시는 11월1일부터 다음해 2월 28일까지 수렵장을 운영한다. 제주시 전 지역이 해당되겠지만 한라산국립공원을 포함한 해발 600미터이상과 해안선에서 100미터이내지역, 문화재보호구역, 도로에서 100미터 이내 등지에서는 수렵을 할 수가 없다. 또한 포획할 수 있는 야생동물의 종류와 수량
지난 10월 태풍 나리로 인한 피해복구와 불량감귤 열매솎기에 구슬땀을 흘리는 동료직원을 뒤로하고 독일과 스위스, 프랑스 등 3개국 농업연수를 위하여 출발하였다.가을이 무르익어가는 독일의 첫 방문지인 '크라임가든'에는 장애우를 위한 견학시설은 물론 인근 양로원 등 복지시설 수용자를 위한 농업교육관과 도시민을 위한 주말농장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우리지역의 주말농장과는 사뭇 다른 형태로 운영하고 있었다.330㎡(약100평)의 전체면적에 창고겸 쉼터, 이동통로, 과수와 채소 등의 구성비를 각 1/3씩 조성하여 가족구성원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었다. 이러한 형태의 소규모 가정농장을 분양하여 주면, 자신이 직접 지은 신선한 농산물로 가족은 물론 이웃과 친지 모임을 농장에서도 충분할 수 있고 농업의 소중함과 교육적인 측면 등 많은 유용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이번 연수에서 또하나의 특이한 점은 농촌민박 체험이었다. 켈시버그의 농촌체험마을을 방문 하여 야콥씨 집에서 민박체험을 하였는데 한국에서 방문한 것이 처음이라서 인지는 몰라도 온가족과 함께 켈시버그 시장과 지역신문사 등 모두가 환영해 주었는데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 자리에서는 양 국가간의 뜨거운 우애를 다
인류의 역사는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먹을 것을 찾아 헤매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근대1960년대는 농경시대가 끝자락을 드리우며 산업화, 도시화로 전이되던 시대였다. 경제개발의 과실(果實)을 쟁취하기 위한 이촌향도(離寸向都) 현상은 전국의 도시화를 급속히 진전시켰다. 젊은이들이 도시에의 부푼 꿈을 안고 농촌을 떠나던 시절, 도시인구집중의 시발점이었다. 그 후 40여년이 흐른 지금, 젊은이들이 떠나버린 휑한 농촌에는 연로한 노인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늑하고 포근하던 영원한 마음의 고향 농촌은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꿈을 잊은 삭막함으로 가득하다. 1990년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은 보호무역 장벽이 사라지는 지구촌시대의 개막이었다. 식량자급률이 낮은 우리나라의 농수산물은 FTA 협상이 진행되면서 수입자율화로 쌀을 제외한 거의 모든 품목이 개방단계에 이르렀다. 모든 산업은 무한경쟁 체제에서 오직 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산업은 경제기능의 범주를 벗어날 수 없고, 채산성 없는 산업은 사양산업이 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농업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 국제경쟁력은 규모의 경제실현과 생산기반 확충 그리고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