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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팀이다. 서귀포 지역경제팀장 김현숙

우리는 한 팀이다.

 

서귀포 지역경제팀장 김현숙

 

 



아침마다 도로를 달려 출근한다


도로는 3차선. 어느 차선이 가장 빠를까. 고심한다. 공사차량, 청소차량 등 대형 차량으로 모든 차선이 막히면 속도는 30 미만. 엉금엉금. 속이 타들어간다


그 순간 꽉 막힌 도로를 뚫고 앞으로 내달리는 차가 보인다. 서커스 곡예마냥 차들 사이 생겨진 조그만 틈 사이로 아슬아슬 잘도 끼어들고 빠져나간다.


차가 이렇듯 곡예를 할 때마다 흠칫 놀란 차들이 들썩거린다. 때론 순식간에 큰 사고를 만들기도 한다


잠시 시간이 흐르고 도로는 다시 평온해진다. 차들은 각자의 속도를 내며 또 달려나간다.


어느 순간 바로 옆에 있던 차가 저만치 앞서서 달린다.


그 차와 동등하게 달려야 한다는 조바심이 생겨난다. 하지만 너무 느린 앞 차에 막혀 안달이 날 뿐이다.


앞으로 휘달렸던 차가 신호등 앞에 나란히 섰다


속도를 준수하는 수많은 차량과 신호등들이 내 차와 그 차를 다시 일직선상에 세웠다.


12월은 연간 사업 마무리와 다음 해 예산 및 계획 수립 등으로 바쁘다


그와중 때론 손쉽게 어쩌면 무례하게 불쑥 앞으로 속도를 내는 이들, 때론 너무 어렵고 느린 이들을 만난다


그래서 삐걱거리고 돌발사고가 생겨나고 옥신각신 시끄러워진다.


빠른 이는 야속하고 뒤쳐진 이는 답답하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어 신호등을 떠올려보자. 안전속도 운전자가 되어보자


모두가 안전하게 종착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일직선상에 같이 서서 다시 출발할 수 있도록 우리는 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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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업 관련 업체 노린 공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최근 도내 농업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및 공무원을 사칭한 계약 관련 금융사기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2월 들어 농업기술센터 등 실제 기관과 공무원 명의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도내에서 확인됐다. 현재까지 총 3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서귀포농업기술센터를 사칭한 사례 2건(12월 5일), 제주농업기술센터 사칭한 사례 1건(12월 17일)으로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수법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관인을 임의로 제작해 공문서를 위조하고, 위조한 명함 등을 활용해 물품 납품 계약을 미끼로 제작업체 소개하거나 중간업체에 재료 납품을 요청하며 선입금을 요구했다. 농업기술원은 사기 수법이 정교해 실제 계약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실제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공공기관은 전화로 계약에 따른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유사 사례 발생 시 반드시 해당 기관과 담당자의 공식 연락처를 통해 사실 여부를 재확인해야 한다.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경찰서(☏112) 또는 금융감독원(☏1332)으로 즉시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김경익 기술지원조정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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