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과학자의 탈을 쓴 얼치기 선동꾼들로 가짜뉴스 잡겠다는 문체부…
일본 앞잡이 노릇 중단하고, 오염수 해양 투기 막을 대책 세워야
문화체육부가 가짜뉴스에 대응한답시고 ‘가짜뉴스 신속 대응 자문단’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자문단에는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와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포함됐습니다.
면면을 보니 과학자의 탈을 쓴 얼치기 선동꾼, 일본 대변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정용훈 교수는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민간위원으로 “오염수가 방류되고 100년을 살아도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대변해온 인물입니다.
정범진 교수는 어떻습니까. 최근 일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일본 정부는 방류를 늦춰서는 안된다. 나는 3~4년 전에 방류해도 충분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핵 폐수급 막말을 해온 인물입니다.
고작 파편적인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학자가 마치 해양생태계에 대해, 방사성물질의 생태 축적에 대해, 해류의 흐름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는냥 '무오류의 절대 과학자' 행세를 하며 함부로 떠드는 것이야 말로 비과학이자, 가짜뉴스입니다.
일본 내부에서도 오염수 방류 찬성여론이 과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 최대 어업인 단체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에서도 오염수 방류 방침에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4년 연속 채택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우리 정부가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찬성하는 과학자들을 세워두고 일본을 대신해 해명을 하고 있습니까. 얼치기 과학자들을 앞세워 일본 앞잡이 노릇을 하는 것은 중단하고, 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을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원장 위성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