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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글자 예쁜 말 . 서귀포 주민복지과 이은희

다섯 글자 예쁜 말

서귀포 주민복지과 이은희

 



어느날 유치원에 다녀온 막내가 노래를 배워왔다며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름다워요. 노력할게요.”라고 불러주었다


노래의 가사가 신기하기도 해서 찾아보니 다섯 글자 예쁜 말이라는 제목의 동요였다. 한 손 만으로도 세어볼 수 있는 다섯 글자의 예쁜 말들이 나오는 동요는 요즘 아이들이 비속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고운 말을 많이 사용하길 바라며 만든 곡이라고 한다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의 동요의 가사가 마음 속에 쏙 들어왔다. 참 예쁘고도 위로가 되는 말 들이다


아이들은 놀이터에서나 엘리베이터에서나 어른들을 만나면 따뜻하고 밝게 인사를 잘도 한다


엄마의 말 한마디와 작은 선물에도 사랑해요라는 표현도 참 잘한다.


가만 생각해보니 어른인 우리들은 고맙다는 표현이나 안녕하냐는 인사를 얼마나 표현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은 특별한 일이 없었는데도 하루종일 기분이 좋은 날이 있다. 별다른 일이 없는거 같은데 왜 오늘은 이렇게 기분이 좋았을까 생각해보니 출근 길에 만난 사무실 동료가 활짝 웃으며 인사를 해주었던 것이다


기분 좋은 하루의 반은 기분 좋은 아침이 만들어 준다는데 옆에 동료가 전해주었던 웃음과 에너지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즐겁고 기분 좋은 나를 만나게 해주었던 것이다.


오늘 하루는 내 주변의 사람들이 어떤 말이 듣고 싶은지, 어떤 말로 소중한 사람을 기쁘게 하고 싶은지, 나는 어떤 말이 듣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말로 나를 기쁘게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바닷에는 물이 97%이고 소금은 단 3%라고 한다


3%의 소금으로 세상에서 나오는 모든 더러운 찌꺼기들을 정화해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작은 친절과 배려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3%의 소금으로 전해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며,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을 위한 다섯 글자 예쁜 말로 오늘 하루를 시작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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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고시 효력정지에 즉시 항고
제주특별자치도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둘러싼 소송에서 법원이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에 대한 효력을 일시 정지시켜 공사가 중단된 것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즉시 항고하고 행정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집행정지 신청 인용 결정 과정에서 사전에 제주도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 없이 진행한 것에 유감을 표하면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되 지역사회의 우려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후속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21일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행정부는 월정리주민 5명이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 무효 확인’ 소송을 통해 집행 정지를 신청한 것에 대해 23일 인용 결정을 하고 고시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증설고시 무효 확인 소송의 항소심 선고일로부터 2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이에 제주도는 법원의 결정사항을 법무부에 보고하고 23일자로 증설공사를 일시 중지시켰으며, 집행 정지 결정사항에 대해 법무부에 항고 지휘요청을 하고 즉시 항고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24년 1월 30일 고시 무효 확인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뒤 2월 2일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3월 20일 항소이유서 제출 등 항소 준비절차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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