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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제주버섯 발견, 국제학술지에 보고

이승악오름 ‘마귀숟갈버섯속’ 등

제주에서 아직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버섯이 잇따라 발견됐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버섯미니연구회와 함께 최근 남원읍에 위치한 이승악오름 공동학술조사를 통해 발견한 신종 버섯을 국제전문학술지 파이토택사(Phytotaxa)에 보고한 데 이어 최종 게재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보고된 버섯은 마귀숟갈버섯속(Trichoglossum)에 속하는 신종 버섯으로, 검은 숟가락과 같은 독특한 생김새를 가졌다.


 

국내에 보고된 검은마귀숟갈버섯과 유사하지만 미세구조 관찰과 유전자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신종으로 확인됐다.

 

이 신종 버섯은 다른 종들에 비해 두꺼운 자낭을 갖고 있으며, 여기에 15~16개의 격막을 갖는 포자가 8개 들어있어 다른 종들과 구분이 된다. 유전자분석 결과 마귀숟갈버섯속의 기준이 되는 검은마귀숟갈버섯과 89%의 유사도로 유전적 차이를 보였다.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이 신종 버섯에 대해 제주를 뜻하는 라틴어인 제주엔스(jejuense)’를 사용해 제주마귀숟갈버섯(Trichoglossum jejuense)’으로 잠정 명명했다. 아직 정식 한국명은 지어지지 않은 상태다.

 

공동학술조사를 통해 신종 버섯 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보고된 적이 없는 송편버섯속(Trametes glabrorigens), 꽃버섯속(Hygrocybe reidii) 등 국내미기록종 버섯 2종과 소녀두엄먹물버섯, 애우산광대버섯, 긴뿌리포식동충하초 등과 같은 다양한 버섯들이 함께 발견됐다.

 

이에 제주버섯에 대한 연구개발도 한층 다양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JTP 생물다양성연구소는 2019년 제주대학교로부터 제주자생버섯 표본 2000여 점을 기증받았고, 제주도에 분포한 것으로 보고된 700여 종의 버섯 가운데 500여 종을 확보한 버섯표본실을 갖추는 등 제주버섯자원은행을 구축해놓고 있다.

 

정용환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현재 연구소에서 제주 자생 버섯자원에 대한 산업소재화 연구개발을 위해 버섯다양성조사, 균분리, 균사체 대량배양, 및 생리활성 평가 등을 수행하고 있는데, 생태조사와 연구를 통해 확보된 버섯의 균사체를 활용하여 제주산 버섯자원의 산업소재화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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