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서는 성폭력을 당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이 보호 받을 수 있는 시설인 ‘큰퐁낭 쉼터’를 지난 3월 2일에 개소하여 운영에 들어갔다.
서귀포시에서는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첫 시설로 서귀포시내에 위치한‘큰퐁낭 쉼터’는 8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시설장을 포함한 종사자 4명을 채용해 운영하고 있다.
성폭력 피해자 발생 시 관내 시설로의 빠른 연계로 응급분리가 가능하고, 입소자에게는 숙식이 무료로 제공되며 심리상담 및 치료에 도움을 주는 등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입소 기간은 최대 1년이며, 입소자가 심리적 안정이 추가로 필요하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등 피해자 보호가 필요한 경우 1년 6개월 범위 내에서 1회 연장이 가능하다.
지난 3월 5일에는 이양문 서귀포 부시장이 먼저 시설을 방문하여 개소 축하와 함께 앞으로 고생할 종사자들을 격려함은 물론 운영방향 등 종사자들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현장의 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강현수 서귀포시 여성가족과장은“개소한 보호시설이 성폭력을 당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피해자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