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제(이사제,포제등)를 지내는 것은 새삼스럽게 설명을하지않아도 누구나 이해를 하게될 것이다
마을제의 의미라면 마을에서 제를 올리고 마을의 무사안녕을 비는 제(祀)라고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도내 모든마을에는 음력 정월 초하루가지나면 초정일(첫정일)또는 초해일(첫해일)에 마을제를 봉행하곤하는데 초정일에 마을제(이사제,포제등)를 올리는곳이 많은것도 사실이다
마을에 따라서는 정월 초닷새날 해신제를 지내기도하며 모든제사가 마을간에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세시풍속인 것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일체 이런일들을 하지못하게 통제를 하였지만 오늘날에는 우리문화로 점점 발전되어지고 있는것은 매우 고무적인일이기도하다
지난 2월16일(17일 자시)저녁에는 도내 많은마을들이 마을자체적으로 이사제를 봉행했다 마을제를 올리는 순서도 마을간에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거의 비슷한것도 공통점이라하겠다
사전에 마을별로 제관들을비롯한 종사자들을 정하고 모든제관들이 3일전부터 입제에 들어가게되면 마을입구에 금줄을 메고 마을을은 마을제올리는데 정성을 드리게된다
또한 마을간에 따라서는 제관수를 6제관, 12제관, 16제관 등 마을별로 달라지기도한다 뿐만아니라 마을에따라서는 성씨분포가 많은 성씨순으로 제관을 정하는마을도 있고 60세이상으로만 제관을 정하는마을도 있다
초헌관(첫째헌관),아헌관(둘째헌관),종헌관(셋째헌관),전사관,집례,대축등 모든제관들은 자기의임무가 있을뿐만 아니라 고향을 멀리한 주민들은 봉행장소를 찾아 마을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기도하고 어쩌다보면 마을의 축제행사로 거급되어지고 있음에 매우 바람직한일이다
정성들여 준비한 재물로 진설을하고 신위에게 엎드려 마을의무사안녕을 비는 축문에는 1년내내 마을에 아무탈없이 발전되어지기를 바라는 것이 전체적인 축문 내용이기도하다
집례의 홀기(사회자 의 씨나리오)에 따라 모든제관들이 움직이고 이사제가 끝나면 참석자들도 모두가 신위에게 배례를 하고나면 이사제는 끝이난다
마을별로 보면 이사제에 종사하는사람들이 기성세대 즉 나이가 많은분들과 젊은사람들로 안배를 하여 구성이 되어지게 되는데
나이드신 어른들은 오랜경험으로 인하여 실수가 없지만 요즘젊은사람들은 이제사를 지내는 시간에도 실수를 하여,그 실수가 순간적으로 참석자들로하여금 웃음을 만들기도한다
그리고 이사제가 끝나면 실제적으로 음복에 들어가게 되는데 음복을 할때는 서로간에 몇일간 이사제를 준비하고 봉행함에있어 노고에 대하여 격려를 하며 마을주민들의 우정은 더욱 돈독하여지기도한다
그러나 유교사상과 전통적으로내려오는 이사제는 요즘젊은사람들에게 얼른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다하겠다
축문에는 유 세차로 부터---, 홀기에는 읍궤 라든지--,알자,찬자,동찬,서찬,봉향,봉려,국궁배 등등 요즘젊은사람들은 생소한 글귀들이고 보면 마을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제사방법을 그데로 전수하는 것은 매우바람직하나 세상이 바뀌고 시대가변하고 있음을 비추어볼때 ,옛것과 현대를 잘 조화를 이룬다면 이것또한 바람직하지않는것인가 하고 생각을해본다
그렇다고하여 과거 마을간에 선조님들이 행하여오던 제례법을 무시하고 현대적으로 하루아침에 바꾸어 버리면 옛것이 살라질수있으니만치 과거와현대를 잘조화를 이루어 마을제를 봉행을 할수 있다라고 보아진다
고향 발전을 바라는 것은 모든사람들이 바람이다
내년도에는 마을간에 많은 젊은사람들이 더 많이 참여를하고
옛것을 살리며 젊은사람들이 잘 이해가 가는 이사제봉행이 되어지기를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