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제주운동은 나를 바꾸는 일부터 요즘 우리 제주에 ‘뉴제주운동’이 화두가 되고 있다. 왜 하느냐 아니면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라는 등등 반응도 갖가지다. 우리에겐 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도, 세계평화의 섬이라는 상징적인 제주비전이 있다. 이 보다 확실한 청사진은 이제까지 없었다. 그런데 어느 사이 우리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변화의 바다에 뛰어들기를 두려워하는 풍조가 만연한 것 같다.비합리적인 관행과 행태들도 제주특별자치도의 비전에 발목을 잡고 있다. 이래서는 미래가 없다. 아무리 좋은 비전과 계획을 갖고 있어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면 한낱 꿈에 불과하다. 이제 우리는 바꾸고 버리는 실천이 필요하다. 그래서 뉴제주운동이 시작됐다. 뉴제주운동은 우리 도민 스스로 부조리와 결별하고 선진형, 창조형 제주사회를 보다 성숙하게 만들자는 뜻이 담겨있다. 『나를 바꾸면 제주가 새로워진다』는 슬로건이 가슴에 와 닿는다.그렇다면 30여년을 천직으로 살아온 나 자신은 어땠을까? 공무원으로서 정직하다, 열심히 일했다는 말을 듣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일까 하는 자성을 해본다. 단지 하루를 25시간처럼 일하는 것보다 단 1시간을 일해도 25시간 이상의 효과가 나타난다
비바(VIVA)제주 처럼 음악 용어중에 비바체란 말이 쓰이는데, 생기있게 연주하라고 지시어다. 영어사전에서 비바(viva)는 ‘탄성’ 혹은 ‘만세’라는 뜻이다. 제주자치도에서는 올해 제주관광의 슬로건으로 “비바제주”를 내세웠다. 즐겁고 신나는 제주로 관광객을 맞이하자는 뜻으로서, 이를 위해 제주관광을 확 바꾸자는 의미이다.올해 내외 관광객 총량증대를 위해 수립한 “비바 제주” 10대 전략 72개 세부추진 시책의 주요내용을 보면, 그동안 제주관광의 문제점으로 제시되었던 부조리와 불합리, 불친절 등 삼불(不)과 먹거리, 살거리, 갈곳 없다는 삼무(無)를 제거를 통해 관광의 기초체력을 강화해 나가는 즉, 관광의 수용태세의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도민사회가 “관광산업”이 제주경제의 큰 버팀목이라는 인식과 더불어 제주관광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같이 인식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관광은 어느 한곳이 잘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교통과 도로, 보건과 안전, 환경과 개발 등 전 부문의 노력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 따라서 행정과 업계는 물론 도민사회 모두가 관광의 문제점 개선을 위한 실천행동이 뒤따라야만 한다. 세계 어느곳
우리도 「삿포로 눈 축제」를 꿈꾸어 보자! 지난 2월 초 세계 3대축제 중 하나인 일본 삿포로 눈 축제를 다녀왔다. 겨울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눈이지만, 이곳에서는 눈을 매개체로 하여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내며 여유와 즐거움을 어떻게 만들어 내는가? 그리고 주변의 흔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교훈을 주었다. 우리네 축제와는 다른 깊은 맛을 느꼈으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의 해 맑은 미소는 가슴 한편 우리네 현실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축제전문가의 시각은 아니지만 우리네 축제를 자주 접하는 관광분야 공무원으로서, 눈 이벤트를 어떤 방식으로 “삿포로 눈축제”를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한다. 삿포로 눈축제는 고등학생들의 눈 조형 자랑대회가 알려지면서 자연스레 시작되었다고 한다. 상공회의소와 관광연맹 등 자생적 조직과 관은 물론 군대까지 총동원되는 도시 전체의 축제로 발전되었다. 매년 새로운 눈 조형물을 만들기 위해 몇 개월 전부터 조형물 심사를 거치며, 8,000여 톤에 달하는 눈을 자위대가 실어 나르면, 이를 눈 조각품으로 제작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경연을 벌인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주민참여가 이루어지며 결국
現答(현장에 답이 있다) 2007년 1월 29일 월요일 저녁 7시, 제주특별자치도 축정과 회의실에서 약간의 긴장감이 감도는 회의가 시작되었다. 16명의 직원중에 12명이 각각 제안한 공무원이 추진할 수 있는 뉴제주 운동 과제 발표가 시작되었다. 각자가 준비한 제안 과제의 설명이 끝나자 직원들간에 심도있는 토론이 있었고, 결국 2건의 과제가 선정되었다. 선정된 과제 중 하나는 내가 제안한 「자율축산현장연수로 생동감 있는 도정추진」이었다. 공무원은 일반적으로 책상에 앉아서 기안을 하거나 보고서를 만드는 현장감이 떨어지는 직장인으로 인식된다. 물론 여러 직능과 분야에 따라 공무원의 업무 추진 형태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공무원 하면 떠오르는 것은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책상에 앉아 일을 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가끔 민원인이나 축산농가들은 공무원이 만든 계획서를 보고 현실을 모르는 책상에서 만든 그저 계획을 위한 계획이라고 비판하곤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중앙정부의 권한 중 외교·국방·사법을 제외한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받아 말 그대로 전인미답의 어려운 길을 헤쳐 나가고 있다. 그러한 과정에서 제도개선을 선도하는 공무원은 기존 관행의 마인드를 가지고는
‘희망2007 이웃사랑캠페인’ 결과 보고 “나누면, 행복 + 행복” 안녕하십니까?희망과 기대에 찬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희망2007이웃사랑캠페인’ 기간동안 ‘사랑의 열매’ 를 달고 이웃사랑운동에 동참하여 주셔서 목표금액인 10억원을 넘어 10억2천8백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할 수 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뜨거운 세밑온정이 피어나 사랑의 체감온도탑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 102.8%의 달성율을 기록하였습니다.‘희망2007이웃사랑캠페인’ 기간은 2006년 12월 1일부터 2007년 1월 31일까지이며 “나누면, 행복 + 행복”이라는 주제하에 제주특별자치도민 대화합의 정신을 이웃사랑으로 승화시키고 나눔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어 ‘기부자에게는 나눔의 기쁨을, 받는 사람에게는 행복의 기쁨’을 나누어 지역사회복지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캠페인이었습니다.이 캠페인을 통하여 우리는 다시 한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그것은 사랑이었습니다.내가 어렵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시는 사랑을 캠페인을 통하여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이웃사랑 캠페인은 끝났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모금운
정부는 더 이상 제주도민을 실망시키지 말라 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하여 출범한 특별자치도가 기대와 실망이 엇갈린 가운데 도민사이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고 석연치않은 반목으로 도민들의 마음을 갈라놓고 있다. 그 이유가 어디있는가 특별자치도가 기대에 미치지못하고 있고 해군기지와 한미 FTA문제로 제주의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이다.첫째 특별자치도에 국가권한이 이양문제이다.자치조직권과 인사권이 이양으로 공무원 사회는 역사이래 대 경사를 만났지만 반면에 조직의 양적 팽창과 국가 재정지원은 이전과 크게 다른 것이 없다는 평가이며 2단계 제도개선인 빅3 즉 항공의 자유권, 법인세의 인하 ,전도의 면세자유화는 다른지방에 형평성운운으로 이양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대통령이 외교 국방을 제외한 국가권한을 파격적으로 이양하겠다는 당초의 약속과는 거리가 멀다 이제와서 형평성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보면 애시당초 왜 특별자치도를 만들었는가 하는 의심마저 든다. 더 염려되는 것은 지난 2월2일 경제부총리 발표에 의하면 인천송도, 전남 광양, 이어 남해안 특별법 광주 경주 원주 특별법등 전국이 온통 경제특구가 아니면 특별법천지가 될 것같다. 어찌 제주특별자치도가 다른 지역과 경쟁에서 선
과잉생산 채소류 해결책은 없는가? 요즘 우리도의 월동채소류가 소비부진과 가격하락 등으로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여름부터 무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자식처럼 가꿔왔던 농산물을 처리하는 농업인들의 아픈 심정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 것인가. 우리 도의 월동채소류는 겨울철 따뜻한 기후여건으로 대부분 노지포장에서 월동이 가능하다. 그래서 추운 겨울에도 신선한 상태로 시장에 직접 출하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량이 다소 증가되어도 시장 차별화가 가능하고 육지부의 기습한파 등 기상여건이 나빠지는 경우는 소득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그러나 최근 겨울철 기온이 상승되면서 우리와 같은 월동채소류가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가 확대되면서 전국적인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결국 우리 도의 경쟁력은 떨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과잉생산에 대한 문제가 매년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농산물시장의 급속히 변화되면서 국내 농산물 유통시장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분들은 대부분 적정생산을 위한 생산조정과 소비자가 찾는 고품질생산이라고 하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산불은 아름다운 숲을 노린다 예년보다 빠르게 전국에 산불 경계령이 내려졌다.계속되는 중부지방 겨울가뭄으로 산불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림청에서는 2월1일부터 시작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10여일을 앞당겨 운영키로 한 것이다. 올해는 엘니뇨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산불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금년 들어서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경보가 발령되는 등 기상특보가 이어지고 벌써 28건이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 지방은 아직 산불위험상태는 아니지만 맑은 날이 며칠만 계속되어도 산불 발생위험은 높아진다. 예전에는 산불이 발생하면 주로 인근 부락주민들이 모여들어 나뭇가지를 꺾어서 불끄기를 하였고 이런 허술한 진화도구로 산불을 껐지만 숲이 그리 울창하지 않아 지금처럼 인가피해도 거의 없었고 피해규모도 작았다. 반면 최근의 산불피해 유형을 보면 산이나 들에 있는 나무들이 너무 크고 울창하여 불길이 지상에서 높게 타오르고 불길이 나무와 나무사이를 날아가 번지기 때문에 산불을 끄기가 매우 어려워지고 삽시간에 대형 산불로 진행된다. 산 밑의 마을을 덮쳐 주택이나 가축우리가 불타고 수 백년된 사찰까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산불은 예고도 없이 갑자기
감귤, 맛으로 도전하자 이른 새벽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았다.요즘 노지감귤 값이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일주일전에 10㎏ 1상자 당 평균가가 11,900원 하던 것이 오늘은 14,400원에 경매되었다. 좋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일기도 도움이 되었지만, 농가들이 대대적인 간벌에 동참하여 적정량이 생산되었고, 무엇보다도 맛이 좋다는 것인데, 이것은 최고 상품을 만들겠다는 생산농가 스스로의 자구노력이 이루어 낸 최대 결과로 여겨진다.생산지에서는 현재 날씨가 따뜻한 탓인지 부패가 예년에 비해 너무 심하다고 하고, 경매 시장 쪽에서는 잔여 물량이 많지 않아 설 이전에 소진되어 월동온주가 출하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하루에 3,500여 톤 정도 출하되는데, 금액으로 대략 50억원 정도의 수익금이 제주에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해 본다.가락동 시장은 새벽2시에 경매가 시작되는데, 직접 참여해 보니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이 새로웠다.농민들을 대표하는 경매사와 중도매인들의 그 활기찬 모습에 생동감이 넘쳐흘렀다. 그들은 새벽을 여는 사람들이었다.낮에 잠을 자야 하는 그들은 우리들과는 정반대의 생활을 하고 있었다. 도매법인은 농협가락공판장을 비롯하여 5개 업체이
2007년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양상보고 매 동절기 마다 반독되는 연례행사이지만 우리들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부분이면서 전염병이 그러하듯이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전염되는 전염성 질환이 동절기에 유행하고 있어 우리들의 관심을 한층 더하게 하고 있다.이번 동절기에도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고되면서 11월 중순경부터 백신예방 접종여부에서 우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었다.인플루엔자는 제3군 전염병으로 주로 동절기에 유행하면서 인적,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이에 대한 감시를 소흘히 할 수 없는 질환 중 하나이다우리 연구원 미생물과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분리를 통하여 유행의 양상과 새로운 바이러스 형 출현을 감시하고 환자 발생 및 예방백신의 효과, 유행양상을 예측하며 동 질환의 관리대책 수립 시 자료 제공목적으로 실험실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 동절기에도 ‘06년 10월부터 ’07년 4월까지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의사환자 가검물에 대하여 세포배양 및 중화효소연쇄(PCR)법에 의한 유행중인 바이러스를 분리한 결과, 매년 12월 중순에서 인플루엔자가 첫 유행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동절기에는 3주가 늦은 일월 첫째 주에 분
제도의 확보가 특별자치도의 핵심이다. 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나고 있다. 특별자치도가 실시되면 시장개방의 선점효과가 나타나 대규모로 자본이 유치되면서 경제활성화가 이루어지고, 아울러 공직사회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도 시·군폐지와 함께 저비용 고효율 체제가 됨으로써 금방 제주도민의 삶의 모습이 획기적으로 바뀔 것 같이 온갖 말을 쏟아냈지만 무엇 하나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역설적으로 굳이 성과라 한다면 광역자치체제로 인해 도민들 스스로가 기초자치권 상실의 대가를 실제적으로 체험하게 되었다는 것일 것이다.역사적으로 보든 오늘날의 현실을 보든 그 지역의 발전을 결정짓는 요인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제도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사실상 예측하기 어렵고, 새로운 변화와 개혁이 우리에게 무슨 영향을 미칠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그러나 이를 제대로 진단하고 파악해서 대비해 나가야 만이 현재와 미래에 대해 올바르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영속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제도라 할 것이다.우리 제주의 문제도 그렇다. 아마 우리 제주인 중에서 특별자치도를 반대하는 분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대가로 기초자치권까지
황금돼지의 분뇨(糞尿)의 진실은 2007년 정해년은 600년만에 찾아오는 “황금돼지”해 라고들 한다. 정해년의 정(丁해)자가 오행에서 불을 뜻하므로 60년만에 찾아오는 붉은 돼지해가 되고 여기에 음양오행을 더해 다시 계산하면 600년만에 찾아오는 황금 돼지해가 된다고한다. 어쨌든간에 “돼지”해를 맞아 가축분뇨의 진실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 나의 의견을 제시하여 본다. 제주양돈산업의 변천과정을 살펴보면 1960년대 이전은 “제주똥돼지”로 상징되는 농산부산물에 의한 부업양돈으로 가구마다 화장실 모퉁이를 이용한 사육형태로 구비(비료)생산 및 경조사용으로 흑돼지를 사육하여 제주농업에 있어서 비료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여 왔다. 그러다가 1993년도부터 돼지고기 대일 수출이 시작되면서 주요수출 전략 품목으로 행정에서 집중육성함에 따라 전업화, 집단화, 단지화로 냄새민원이 발생하였고 가축분뇨처리 문제가 축산업계 뿐만아니라 제주사회에서 중요한 문제점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축산농가에서는 양질의 퇴액비를 생산하고 경종농가에게 공급할 수 있는 여건조성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경종농가에서는 가축분뇨가 농업에 있어서 토양개량, 양분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