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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삿포로 눈 축제' 꿈꿔 보자!

우리도 「삿포로 눈 축제」를 꿈꾸어 보자!

 
지난 2월 초 세계 3대축제 중 하나인 일본 삿포로 눈 축제를 다녀왔다. 겨울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눈이지만, 이곳에서는 눈을 매개체로 하여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내며 여유와 즐거움을 어떻게 만들어 내는가? 그리고 주변의 흔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교훈을 주었다.

우리네 축제와는 다른 깊은 맛을 느꼈으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의 해 맑은 미소는 가슴 한편 우리네 현실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축제전문가의 시각은 아니지만 우리네 축제를 자주 접하는 관광분야 공무원으로서, 눈 이벤트를 어떤 방식으로 “삿포로 눈축제”를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한다.

삿포로 눈축제는 고등학생들의 눈 조형 자랑대회가 알려지면서 자연스레 시작되었다고 한다. 상공회의소와 관광연맹 등 자생적 조직과 관은 물론 군대까지 총동원되는 도시 전체의 축제로 발전되었다.

매년 새로운 눈 조형물을 만들기 위해 몇 개월 전부터 조형물 심사를 거치며, 8,000여 톤에 달하는 눈을 자위대가 실어 나르면, 이를 눈 조각품으로 제작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경연을 벌인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주민참여가 이루어지며 결국 도시전체가 하나가 되는 축제가 시작된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먹을거리 중심의 축제에서 벗어나 자연스레 보고 즐기며 시내의 문화와 조화를 이루려고 애쓰고 있으며, 어린이와 성인의 놀이를 구분하며 동선 또한 대상 층을 고려한 설계를 통해 자연스레 먹을거리(맥주)의 장으로 안내를 한다.

우리가 또한 배울 점으로는 도심에서 행해지는 축제만큼 지역상권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잡상인을 금지한다. 축제 관람 후 자연스레 도시상권을 향하여 안전하고 맛있는 장터로 유인하여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기업 참여형 축제로 유도하여, 예산절감은 물론 축제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있다. 눈으로 된 미로에는 기업의 제품을 눈으로 조각하여 전시함으로서 밋밋함을 피하며, 광고효과를 높여 기업들에게는 인기 투자코너가 되었다. 부스도 마찬가지다 4~5개 부스 운영권을 따려고 기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축제성공의 열쇠라고 할 수 있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돋보인다. 500여개의 얼음과 눈 조각품은 모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것으로서, 예산절감은 물론이거니와 축제 본질인 시민축제의 틀을 만들어내고 있다. 게다가 일본 특유의 친절함은 찾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이처럼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기발한 아이디어 그리고 결집력은 축제를 상업적 접근이 아닌 즐거움과 놀이로서 출발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런 축제의 참 뜻은 결국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을 찾게 만들었으며 더불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모두가 가슴깊이 새겨야 할 부분이다.

지난해부터 제주에서도 체험과 즐거움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육성위원회가 발족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제 행정은 물론 도민 모두가 자기 살을 깎는 노력을 통하여 우리를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축제육성위원회가 더욱 힘을 내어 제주의 축제를 보다 창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민 모두의 성원이 필요하다. 제주특별자치도의 뉴제주 운동처럼 나를 바꾸면 세상이 바뀌듯, 우리 마음자세가 바뀌면 축제가 바뀐다는 생각으로 모두가 참여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 김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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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산림재난 통합관리로 6년 연속 산불 ZERO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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