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는, 일리노이 출신 미연방 상원의원을 역임할 당시인 2005년 6월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도서관협회(ALA) 연례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바 있다. 이 글은『American Libraries』2005년 8월호에 수록된 오바마 상원의원의 개막식 기조연설 관련 기사를 번역한 것으로서, 기록적인 청중이 모인 가운데 도서관인들의 열렬한 기립박수를 받았던 오바마의 당시 연설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오바마의 이 연설문이 현은희 국회도서관 사서서기관에 의해 최근 編譯되어『국회도서관보』 2009년 2월호(42~52p.)의 「Information& Resources」에 게재되었는데 현은희 서기관은 제주 출신이며, 부군은 참여정부 당시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으로 춘추관장과 동북아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에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번역문을 발췌 소개한다. 1. 성서를 펼쳐 보면, 요한의 복음서는 “태초에 말씀(Word)이 있었습니다...”하고 시작됩니다. 성경에서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음에도, 다소 넓은 범주에서 문자(Word)는 문화의 전송수단으로써 그리고 인류를 함께 묶어주는 도구로써 말하기와 글쓰기, 읽기, 의사소통하기
지난 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 은평구청에서 열리는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 참가하여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감귤을 판촉할 기회가 있었다. 전국 각지의 주요특산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산물 경연장이기도 한 이 행사는 우리지역 농산물을 서울지역 소비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참가 자체만으로도 그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행사참가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판매품목을 한라봉과 온주밀감으로 정하여 선별, 포장, 품질검사 등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한 결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한라봉인 경우 개장 2시간만에 품절되는 등 직거래장터 참가 품목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기도 하였다.금번 감귤 판촉행사를 통하여 성과 못지 않게 개선 또는 보완해야할 사항도 많음을 느꼈다. 몇가지 사항을 요약해 보면 ① 『소비자 맞춤형 소포장 판매』 ― 온주밀감은 10kg/상자 포장단위로 판매되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3kg, 5kg단위 소포장을 많이 찾고 있어 포장상자 규격의 다양화와 소비자 취향에 맞는 디자인 개발 등 소비자 맞춤형 판매기법 도입이 필요하다.② 『손잡이 딸린 포장상자 제작』 ― 감귤상자인 경
기축년 새해가 밝았지만 작년에 이어 경기침체라는 암울한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미국에서 촉발된 세기적 금융참사인 월스트리트 위기라는 전대미문의 불길이 우리 경제에 옮아붙기 시작하면서 수출 의존형 경제구조를 갖는 한국경제도 큰 시련을 맞고 있다. 올해 세계경기에 대한 나라 안팎의 경제연구소들이 내놓는 경제 전망도 한결같이 어둡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0.9%로 전망했다. 세계의 경제성장률이 0%대로 전망한 건 지난 70년 관련통계를 만들기 시작한 후 처음이라고 한다. 국제연합(UN)은 올해 세계 경제가 최악의 경우 -0.4% 성장을 전망했다. 또한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다본 올해 성장률 전망은 가히 충격적이다.KDI는 상반기 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수출과 수입이 각각 -10.7%와 -11.4%씩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놀라움을 준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최근 한국 10개 은행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실직자,취업준비자,불완전 취업자를 합하면 대략 320만 명이라는 통계가 있다. 공식 빈곤층,가장이 실업자인 가구 등은 600만 가구를 헤아린다. 여기에 올해 대
지금쯤이면 방학의 설레임과 기쁨도 사라질 무렵이다. 등교를 위해 일찍 일어나던 아이들도 방학이 주는 느슨함과 나태함에 익숙해져 버릴 때이다. 방학동안 아이들은 많이 변한다. 외적으로 뿐만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방학 생활을 어떻게 보냈냐에 따라 새로운 학년에 대한 적응도가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방학 동안에도 부족한 교과학습의 보충을 위해 여전히 등교를 하거나 다음 학년의 선행학습을 위해 여기저기 학원들을 전전해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안쓰럽기 조차하다.그러나 방학을 좀 색다르게 보내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한번 주위의 공공도서관을 둘러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다. 요즘 각 도서관에서는 겨울방학 프로그램들이 한창 진행 중이다. 서귀포시 중문동에 위치한 서부도서관에서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의 하나로 '엄마와 함께하는 생각논술 클레이'를 시작하였다. 강좌는 가족 간의 사랑을 표현한 그림책을 선정하여, 엄마와 함께 책을 읽도록 하고 거기에서 느낀 점을 칼라클레이로 표현해보는 내용이다. 거의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석을 하지만, 엄마 대신 언니랑 온 아이도 있고, 바쁜 이웃집 대신, 한 엄마가 옆집 아이도 함께 데리고 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6살 된 참가자 동생이 있어서,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제17조(감귤선과장의 등록 및 취소), 같은 조례 시행규칙 제19조(선과장의 등록 등), 같은 조례 시행규칙 제20조(선과장 등록사항 변경 및 폐업신고)에 의하면 2010년 7월 1일 부터는 등록된 감귤선과장만 운영이 가능하고 무등록 선과장은 운영할 수 없게 되어있다. 2008년 12월 31일 기준 도내 감귤선과장은 666개소(제주시237, 서귀포시 429)이며, 이를 소유구분별로 보면 생산자단체 356개소, 상인단체 287개소, 법인(개인) 23개소이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감귤선과장 등록제 추진방침은 2월초까지 선과장 현황을 일제조사하여 등록가능 선과장과 부적합 선과장으로 구분하고, 등록기준에 적합한 선과장은 조기에 등록토록 조치해 나가는 한편, 등록기준에 맞지 아니하는 선과장은 조속히 보완토록 독려하고, 규모가 영세한 선과장에 대해서는 통폐합을 유도하고 무등록 선과장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지원을 배제할 방침이다. 영세한 선과장 통폐합 추진은 2017년까지 현재의 666개소의 선과장을 200개소(거점 12개소, 중형 20개소, 일반 168개소)로 통폐합 해나갈 계획으로 있다. 미등록 선과장은 2010년 6월
신이 선사한 화산섬 제주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만든 것만큼 제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세상을 감동케 한 일도 없다. 제주의 숨은 모든 자연과 문화유산은 결국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더없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요즈음 1950~1960년대 제주인의 삶이란 사진으로 때 묻지 않는 제주를 재조명하고 있는 것을 본다. 영주십경이 우리정서에 어울리는 제주의 가장 아름다운 참모습이다. 1960년대 이후 개인소장의 가장 제주적이고 소담스런 문화관광지가 목석원이였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아름다운 제주” 참으로 심심한 표현이 됐다. 적어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예술적 가치가 있는 곳,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야 세상이 감동하는 시대다. 2007년 6월 제주땅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한 것처럼 제주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고 개발한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처럼 보일지 모른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가서 “세상에 태어나 과연 나는 무엇을 할것인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백두산 천지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땅에 이런 곳도 있냐”고 진한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있다. 파리에 에펠
지금 세계경제는 1929년 경제공황 이후 최악의 상태로서 세계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예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라고 보는 어두운 견해가 많다. 세계 각국의 경제지표들이 추락하면서 경제주체인 가계나 기업들을 움츠리게 만들어 정부만 쳐다보게 하고 있다. 따라서 위기 때는 두말할 필요 없이 정부나 지방의 재정기능과 경제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낭비적인 선심성 예산을 제거하여 생산유발 효과가 큰 분야로 예산을 재편성함은 기본이며 시중 유동자금을 확대지원하고 경제정책이 일실하지 않도록 서둘러 조기 집행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경제정책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병폐와 부정적인 사고를 변화시키는 일이다. 기축년 새해를 맞아 황소에 얽힌 여러 덕담을 우리 사회의 교훈으로 삼았으면 한다. 첫째, 소는 동서고금을 통하여 농경시대의 재산 1호였다. 1897년 한국 최초의 보험은 사람이 아니라 소였다. “꿈에 황소가 자기 집으로 들어오면 부자가 된다” 는 속설 등을 통해 볼 때 소는 풍요를 가져다주는 부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장기적인 주식 상승장을 일컬어 ‘불 마켓(Bull Market)’ 곧 ‘황소 주식장세’라고
‘제주지역의 돈육에서 식육위생상 매우 중요시되는 살모넬라 (Salmonella enteritidis)가 만연되어있으므로 돈육의 소비에 심각한 위험이 존재한다’는 논조의 모일간지의 기사를 읽고 우려되는 바 있어 의견을 피력하고자 한다.해당 기사는 지난해 6월과 7~8월간의 제주지역 식중독환자의 발생에 대한 중앙(질병관리본부)역학조사팀의 조사보고에 근거한 것으로서, 살모넬라 감염증의 조사보고를 인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역학조사 보고의 개요는 제주지역의 1개소에서 발생한 살모넬라식중독 3개 사례에 대하여 원인균의 원천이 감염된 돼지로부터 사람으로 경구감염된 것으로 추정하여, 이러한 경로를 추측하여 그 가능성과 추후의 예방을 위한 제안이 요지이다. 필자는 식품위생과 인수공통전염병의 전문가의 입장에서 이러한 섣부른 결론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 먼저, 살모넬라 식중독균은 특성상 동그랑땡 혹은 보쌈의 형태로 가열, 조리되었을 경우에는 결코 사람에 감염하여 식중독을 일으킬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더구나, 살모넬라는 돼지의 장내 감염하는 세균으로서 돈육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제주지역의 공판장은 장내용물이 돈육에 오염되지 않도록 시설과 시스템이 완비된
지금쯤이면 방학의 설레임과 기쁨도 사라질 무렵이다. 등교를 위해 일찍 일어나던 아이들도 방학이 주는 느슨함과 나태함에 익숙해져 버릴 때이다. 방학동안 아이들은 많이 변한다. 외적으로 뿐만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방학 생활을 어떻게 보냈냐에 따라 새로운 학년에 대한 적응도가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방학 동안에도 부족한 교과학습의 보충을 위해 여전히 등교를 하거나 다음 학년의 선행학습을 위해 여기저기 학원들을 전전해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안쓰럽기 조차하다.그러나 방학을 좀 색다르게 보내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한번 주위의 공공도서관을 둘러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다. 요즘 각 도서관에서는 겨울방학 프로그램들이 한창 진행 중이다. 서귀포시 중문동에 위치한 서부도서관에서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의 하나로 '엄마와 함께하는 생각논술 클레이'를 시작하였다. 강좌는 가족 간의 사랑을 표현한 그림책을 선정하여, 엄마와 함께 책을 읽도록 하고 거기에서 느낀 점을 칼라클레이로 표현해보는 내용이다. 거의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석을 하지만, 엄마 대신 언니랑 온 아이도 있고, 바쁜 이웃집 대신, 한 엄마가 옆집 아이도 함께 데리고 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6살 된 참가자 동생이 있어서,
매년 1월이 되면 자동차세 1년치를 미리 납부하라는 홍보를 하였으나 다양한 방법의 홍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등록현황에 비해 그리 크게 호응을 받지 못하였다. 그것은 홍보만 했을 뿐이고 직접 납세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미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이러한 분석 속에 “어떻게 하면 납세자가 피부로 느낄 수 것인가?”하는 의문점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올해 우리 서귀포시에서는 안내문이 첨부된 연납고지서를 만들어 1년 자동차세액 기준 10만원이상되는 납세자 개개인에게 일괄 발송하였다.납세자의 반응은 의외로 컸다.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불만이 섞인 목소리도 있었으나 요즘 어려운 경제에 조금이나마 개인의 가계경제에 도움이 되는 제도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시키자 이런 좋은 제도를 왜 이제야 알려 주느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일부 불만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면, 자동차세 연납제도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으며 그에 따른 서귀포시의 노력은 어떠했는지 살펴보자연납제도가 지방세법에 처음으로 신설된 때는 1988년 12월 26일자로 1989년부터 실시되었다. 그러나 이때에는 10%할인제도가 없어 관심이 별로 없었다. 해를 넘기면서 1993년
제주와 완도를 잇는 해저터널 논의가 드디어 수면위로 부상했다. 그것도 국가의 교통정책 및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교통분야 최고의 Think-Tank인 한국교통연구원에서 “고속철도를 제주까지 연결할 경우 새로운 국가성장축이 조성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국책연구기관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그 결과가 발표됐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해저터널은 이미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구상이 완성되면 서울에서 출발하면 약 2시간26분, 목포에서는 40분이면 제주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제주의 생산유발효과도 44조143억원, 임금유발효과는 6조3876억원, 고용유발효과는 34만4천800여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진실로 제주인의 오랜 꿈을 실현할 마루턱에 서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제주인들의 가슴에 연륙의 꿈은 전설로부터 시작되었다. 설문대할망 전설이 그렇다. 설문대할망은 제주 사람들에게 명주로 속옷을 만들어 주면 육지까지 이어지는 다리를 만들어 주겠다고 제안했다. 사람들이 좋아라며 명주를 모으기 시작했지만 99통 밖에 모으지 못했다. 결국 1통이 모자라 속옷을 만들지 못하자 설문대할망도 다리 놓던 일을 그만두었다고
우리나라와 같이 국민개병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병역의무의 형평성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모든 병역의무자에게 형평성을 잃지 않는다는 기본전제하에 병역제도를 만들고 운영하며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우리 병무청에서도 지금까지 국민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맞춤형 병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역의무자에게 병역설계를 실시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여 왔다. 그 결과 2008년도 병무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나 서비스 만족도 결과를 살펴보면 병역인식이나 징병검사 또는 현역병입영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의 만족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주변의 행정환경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고, 국민의 서비스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이 더욱 필요한 실정에 이르렀다.이에 따라 우리 병무청에서는 이러한 국민의 요구에 맞는 홍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홍보를 실시하기 위해 금년도 홍보활동 목표를 “병역이행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회분위기 조성”으로 정하여 다음과 같이 신세대 친화적 홍보를 전개하게 된다.첫째, 대언론 홍보는 제도개선사항 등 시의성 있는 홍보를 실시하여 병역의무자에 대한 편의를 도모하고 병무행정에 대한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