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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터널, 먼 미래 내다보는 혜안 필요한 때

 
제주와 완도를 잇는 해저터널 논의가 드디어 수면위로 부상했다. 그것도 국가의 교통정책 및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교통분야 최고의 Think-Tank인 한국교통연구원에서 “고속철도를 제주까지 연결할 경우 새로운 국가성장축이 조성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국책연구기관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그 결과가 발표됐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해저터널은 이미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구상이 완성되면 서울에서 출발하면 약 2시간26분, 목포에서는 40분이면 제주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제주의 생산유발효과도 44조143억원, 임금유발효과는 6조3876억원, 고용유발효과는 34만4천800여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진실로 제주인의 오랜 꿈을 실현할 마루턱에 서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제주인들의 가슴에 연륙의 꿈은 전설로부터 시작되었다. 설문대할망 전설이 그렇다. 설문대할망은 제주 사람들에게 명주로 속옷을 만들어 주면 육지까지 이어지는 다리를 만들어 주겠다고 제안했다. 사람들이 좋아라며 명주를 모으기 시작했지만 99통 밖에 모으지 못했다. 결국 1통이 모자라 속옷을 만들지 못하자 설문대할망도 다리 놓던 일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그 연륙의 한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도의회 의원이 되고나서 도정질문, 각종 언론을 통한 기고, 이명박 대통령(당시 대선 후보자)에게까지 해저터널 문제를 줄기차게 건의하고 촉구해 왔다. 때문에 해저터널 연구결과 발표를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으로 환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역대 대통령들은 후세에 길이 남을 큰 업적을 남기려 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청계천 개발로 민심을 얻고 이제 대운하사업으로 큰 치적을 남기려 하고 있다. 해저터널도 대통령의 치적으로서 길이 남을만한 획기적인 개발사업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 대통령의 지방정책을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해저터널은 이명박 대통령의 새로운 국가정책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듯 제주는 분명 전환점에 서 있다. 이 전환점을 해저터널이라는 굵직한 국책사업을 가지고 돌 것이냐, 아니면 논의만 하다 끝날 것이냐에 제주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것이다. 이제 해저터널 논의는 제주가 능동적으로 나서야 한다. 당장 신공항 건설도 중요하지만, 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필요한 때다.

하루 유동인구 80~100만 명이 되지 않고서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을 논할 수 없다. 하루 2만 명 내외를 수용하는 항공만 가지고 하루 유동인구 100만 명을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이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에서 해저터널의 불씨를 당겼다. 그 불씨를 활활 타오르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고충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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