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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방관해선 안 될 'A형 간염'

 
작년에 이어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에 대한 표본감시결과 2-30대 연령층에 대한발생 신고 건수가 79%를 나타내고 있어 전국적으로 A형간염 발생증가에 따른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 질병의 신고건수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08년도 대비 평균 2.1배 증가하였으며 최근에도 계속증가 추세라는데 A형 간염에 대해 방관해선 절대 안전한 사회생활을 보장하기가 어려다고 보도 자료를 통하여 알 수 있다.

수인성 전염병으로 밝혀진 A형 간염 바이러스(HAV, Hepatitis-A Virus)는 물 또는 일상생활용품으로 인하여 전파되며 사회가 선진화될수록 노출 시기가 늦어지고 자연면역이 감소하여 20세 이후 연령층에서 많은 환자 발생이 나타난다고 한다.

A형간염의 임상증상은 평균 28일(15-50일)의 잠복기 후에 고열, 권태감, 식욕부진, 오심, 복통, 진한 소변, 황달이 발생할 수 있다. 소아에서는 약 70%에서 간염의 증상이 없는 불현성 감염을 보이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현증 감염이 더 많이 발생하나 다른 바이러스성 간염(B형 또는 C형)처럼 만성화되지 않으며 합병증 발생은 적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우리나라인 경우는 위생수준이 열악했던 6―70년대에는 소아기 감염으로 자연면역이 형성되어 성인에서도 발생빈도가 낮았으나 최근에 와서는 위생수준 향상으로 소아기 감염이 거의 없어지게 되어 오히려 성인 연령층(2-30대)에서 A형 간염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역학조사를 보면 개인과 개인에게 전파되는 시기는 임상증상을 나타내기 전에 이미 전염이 가능하며 임상이 나타나기 시기에서는 전염가능성이 없어 입원환자들을 격리입원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일선 임상의들의 이야기이다.

일반적으로 A형간염에 대한 예방접종은 A형 간염이 풍토화한 지역이나 위생상태가 열악한 지역으로 여행하거나 장기 체류하는 경우나 혈우병환자, A형간염환자를 접촉하는 사람, 만성 간질환자에 접종을 권하고 있으나 이렇듯 A형간염의 예방책으로 안전한 음용수 사용, 철저한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만을 통해서 전파를 차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할 것이다.

역학조사에서 보듯이 2-30대의 연령층은 사회활동이 매우 강한 세대로 앞서 말한 개인위생 관리도 중요하지만 약간의 비용이 부담되어도 예방접종을 통하여 평생면역을 얻는 방법도 가장 안전한 한 방법일 것이다. 한편 개개인의 위생수준을 높이고자 하는 활동으로 술자리에서 잔을 돌리지 않기 등 사회적 활동이 조금은 시들했지만 우리들의 생활에서 개인위생과 일회용품을 외면 할 수 없는 처지에 와 버린 것 같다

제주특별자치도환경자원연구원 보건연구부 미생물과장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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