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고명희씨와 그의 남편 주임길씨. |
![]() |
자식들 얘기를 하자 가슴이 찢어진다며 흐르는 눈물을 닦고 있는 고명희씨. |
<?=$raw["box_title"]?> | |||
급성신부전증의 경우 일시적으로 신장의 기능이 급격하게 나빠졌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반면 만성신부전증으로 인해 신장이 나빠지면 기능이 회복되지 않는다. 신장 기능이 정상의 10% 이하로 떨어지면 더 이상 신장으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존의 신장이 했던 기능을 다른 무엇인가로 대체해 줘야 한다. 신장 대체요법에는 신장이식, 혈액투석(血液透析), 복막투석(腹膜透析)의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신장이식이 가장 이상적인 대안으로 꼽히고 있지만 공급이 충분치 못하고 이식을 받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다.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는 전체의 약 20%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신장이식을 받을 수 없을 때는 인위적으로 몸속의 노폐물을 걸러줘야 한다. 혈액투석은 몸 안의 혈액을 체외로 빼낸 다음 투석기를 거치게 함으로써 노폐물을 걸러내는 방법이다. 혈관 두 곳에 주사바늘을 꽂고 그 사이에 투석기를 설치함으로써 한쪽에서 나온 혈액이 투석기를 거친 후 다시 몸속으로 들어가도록 한다. 혈액투석은 1회 4시간씩, 주 3회 병원에 내원해서 받는 것이 보통이다. 복막투석(腹膜透析)은 뱃속의 장기(臟器)를 둘러싸고 있는 복막 안에 부드러운 관을 삽입하고 관을 통해 투석액을 넣어주는 방법을 말한다. 만성신부전증이 진행되면 우선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여과기능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에 몸 안의 노폐물이 쌓이는 요독(尿毒)증상이 나타나면서 식욕이 감소하고,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또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몸속에 쌓이기 때문에 체내 수분이 증가한다.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수분으로 인해 다리에 부종이 생기고, 폐에 물이 차서 호흡이 가빠진다. 신부전증을 불러오는 대표적인 요인은 당뇨다.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당뇨병을 동시에 앓고 있다. 당뇨는 말초혈관에 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혈관으로 이뤄진 신장은 당뇨에 쉽게 타격을 입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