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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의원 “청년의 절망을 거래하는 범죄… 그들의 손을 잡아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기환 의원(제주시 이도2동 갑, 더불어민주당) 31일 열린 제4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잇따르고 있는 청년 해외취업 사기 및 인신매매 피해 사건과 관련해 제주도의 선제적 대응과 청년 보호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김 의원은 얼마 전 한 제주 청년이 가족에게 엄마, 나 괜찮아. 금방 돌아올게라는 메시지를 남겼지만, 그 길의 끝은 일터가 아니라 감옥이었다라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청년의 간절한 발걸음이 누군가에게는 범죄의 표적이 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단순한 해외사기가 아니라, 절망을 거래하는 범죄이자 청년의 믿음을 이용한 잔혹한 현실이라며 이미 제주에서도 유사 사건이 수사 중인 만큼, 우리 지역 청년들도 언제든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또 청년이 위험한 선택을 하기 전에, 누군가 단 한 번이라도 그 길, 조심해라고 말해줄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며 이제는 사건 발생 이후가 아니라, 사전에 예방하고 보호하는 행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도내 청년 해외취업 실태 전수조사 불법 알선 브로커 합동단속 강화 제주청년센터 및 일자리센터 중심의 상시 예방교육 체계 구축 피해 청년 대상 심리치유 및 사회복귀 지원 등을 제안하며, “해외취업 사기 피해를 겪은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법적 절차보다 먼저, ‘괜찮다,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해주는 사회의 따뜻한 품이라며 이제는 제주가 그 품이 되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제주는 늘 따뜻한 섬이라 불리지만, 어딘가에서 어둠 속에 울고 있는 청년이 있다면 그 따뜻함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이라며 청년의 꿈을 지키는 일은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제주가 지켜야 할 미래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딸이었던 그들이 다시 가족의 품으로, 세상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정과 의회가 함께하겠다라며 제주가 청년에게 포기하지 않는 섬, 희망이 끊기지 않는 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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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물자연휴양림․노루생태관찰원 전기차 화재 선제적 대응
제주시 절물생태관리소가 최근 절물자연휴양림과 노루생태관찰원 내 전기차 충전소에 '질식소화포'를 새롭게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전기차 이용자 증가에 따라 충전 중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산림 지역의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이 늦어지면 대형 피해로 확산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이번 질식소화포 설치는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질식소화포는 불연성 유리섬유 재질로 제작된 특수 소화 장비다.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차량을 덮어 화염과 산소를 동시에 차단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전기차 화재의 고열을 빠르게 낮춰 배터리 열폭주로 인한 2차 폭발 및 유해가스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골든타임 동안 초기 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절물생태관리소와 노루생태관찰원은 질식소화포 비치와 함께 직원 대상 화재 대응 요령 교육과 실습형 안전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정기 점검을 통해 비상 시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성현 절물생태관리소장은 “전기차 충전시설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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