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이상봉)는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4․3 평화공원 내 행방불명인 표석 닦기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자원봉사에는 이상봉 의장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45명이 참여했다.
또한 4․3 유족회 청년회원 및 자원봉사자 100명과 뜻을 모아 함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이상봉 의장은“4․3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기억하고 함께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지켜야 할 책무”라며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4ˑ3의 진실이 세계 속에 온전히 기록될 수 있도록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자원봉사 활동에 함께한 하성용 4ˑ3특별위원장은 “제주4ˑ3은 우리 도민의 아픈 역사이자 인류 보편의 인권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이번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도민들과 함께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화해와 상생의 길을 더욱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는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며, 4․3 희생자 추모와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