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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백일해 집단환자 첫 발생

도내 A중학교에서 역학적 연관 환자 2명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A중학교에서 백일해 환자 2명이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집단사례로 분류됐다.

 

백일해는 제2급감염병으로 분류되는 급성호흡기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며 발열은 심하지 않다.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가 주된 감염경로이며 잠복기는 5~21(평균 7~10)이다.

 

제주지역에서는 올 들어 12명의 환자가 발생해 예년에 비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12, 20201명 발생 후 2021년과 2022년에는 환자가 없었으며 2023년에 1명이 발생했.

 

전국적으로는 2018년까지 산발적으로 소규모 집단발생 사례가 나타났으며 2020~2022년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한 개인위생 준수 등으로 발생이 급격히 감소했으나 방역조치가 완화된 2023년부터 증가 추세다.

제주도는 첫 환자 발생 직후부터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최초 환자는 호흡기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 진료 및 검사결과 618일 백일해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619일 추가 환자 발생에 따른 역학조사 결과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집단사례로 분류했다.

 

환자는 적정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경우 5일간 격리하며, 별도의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에는 기침이 멈출 때까지 최소 3주 이상 격리가 필요하다.

 

2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동거가족 5명을 포함해 모두 44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접촉자 중 동거가족은 예방적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고, 그 외 접촉자는 호흡기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했다.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최종 접촉일로부터 21일 동안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제주도는 21일 오전 교육청,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역학조사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환자 및 접촉자 관리 방안, 예방접종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권고, 개인위생수칙 준수, 유증상자 발생시 병원진료 안내 및 신속한 보건소 정보 공유 등도 논의됐다.

 

 

백일해는 예방접종대상 감염병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소아 접종은 생후 2,4,6,15~18개월, 4~6세에 DTaP 백신, 11~12세에 Tdap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하며 접종 완료 후 10년마다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제주도 및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 예방활동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백일해 예방 홍보물 4천매를 제작하여 어린이집에 배포하고, 유치원과 학교에 대하여는 동 홍보물을 온라인으로 배포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도 각급학교에 발생감시 및 예방관리 강화를 당부하고, 가정 내 협조를 요청하는 가정통신문을 일괄 발송하였으며, 백일해 예방 홍보물을 제작하여 각급학교에 배포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백일해는 급성호흡기 감염병인 만큼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지키기,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접종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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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보행신호 부대시설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제주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와 보행자 작동신호기의 사물인터넷(IoT)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률 96%를 달성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2017년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에 IoT 기술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도내 교차로 351개소에 설치된 1,581대 음향신호기에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제주도 전체 음향신호기(1,635대)의 96%에 해당한다. 보행자 작동신호기도 도내 33개소 70대 중 60대에 같은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각장애인 안전을 위해 도입된 이 시스템은 음향신호기 관리방식을 크게 개선했다. 기존에는 음향신호기 고장이 발생해도 시민 민원이 접수되기 전까지는 고장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고장 발견부터 수리까지 평균 12시간이 소요됐으며, 그동안 시각장애인은 정확한 신호 정보를 받지 못해 보행에 불편을 겪었다. 특히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발생한 고장은 다음 근무시간까지 수리가 지연되기도 했다. 사물인터넷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다. 음향신호기 상태를 24시간 원격으로 감지해 고장 발생 시 즉시 담당자에게 알림이 전송되고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졌다. 자치경찰단은 2026년 상반기까지 도내 모든 음향신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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