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아복지관(관장 문성은)은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2024년 시청각장애인 지원인력 양성 2기-기초과정」을 진행했다.
시청각장애란 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에 손상된 장애로, 시청각장애인은 의사소통, 이동, 정보 접근 등의 영역에서 극심한 제약으로 인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활동 및 기본적인 생활 영위를 위해서는 시청각장애인 전담 인력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우리 제주도농아복지관에서는 2019년도부터 지원인력 양성을 위한 과정을 마련하였으며, 2023년부터는 기초(이동지원) 과정과 전문통역사(수어통역, 점화통역) 과정으로 나누어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과정으로 세분화하여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8명의 지원인력을 배출하였으며, 별도의 보수교육 과정을 통해 지원인력의 지속적인 전문적 역량 강화를 도모하여 양성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시청각장애인과 1:1로 매칭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시청각장애인 지원인력 양성 2기- 기초과정」에서는 시청각장애인의 이해, 시청각장애인 이동지원, 시청각장애인 에티켓 및 촉수화, 점화 통역의 기본 등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하였고, 시청각장애인 당사자와 통역사를 강사로 모셔 실질적인 지원에 대한 내용을 체험을 통해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한 수강생은 “시청각장애인에 대해 알 기회가 전혀 없었으나 이번 강의를 통해 우리 주변에 시청각장애인이 있지만 알지 못하면 전혀 인지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지원인력으로서의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제주도농아복지관 관계자는 “도내 시청각장애인은 1,000여 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장애로 인해 혼자 집 밖을 나오는 것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우리 제주도농아복지관에서는 지속적인 지원인력 양성을 통해 도내 시청각장애인분들이 일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며, 제주도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궁금한 사항은 제주도농아복지관 시청각장애인지원팀(064-711-909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