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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구간’과 공직자의 ‘마음가짐’ , 서귀포 공보실 김승용

제주 신구간과 공직자의 마음가짐

 

서귀포 공보실 김승용

 



제주 전래의 이사철인 신구간은 제주도에만 있는 특유의 풍습으로 24절기의 하나인 대한 후 5일째부터, 입춘 전 3일까지의 기간을 말하는데, 올해는 125일부터 신구간이 8일동안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전통적으로 지상에 머물고 있는 신들이 한해의 임무를 마치고 새 임무를 부여하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는 기간으로, 이 시기에 이사를 하면 안전하고 무탈하게 이사를 할 수 있다고 제주 사람들은 믿고 있다.


우리 제주도 공무원들도 신구간에 버금가는 연례행사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른바 1년에 상하반기에 있는 공무원 인사이동이 바로 그것이다


올해 122일자로 단행된 공무원 인사이동으로 서귀포시에서만 필자를 포함한 450명 넘는 인원이 정든 사무실을 떠나 가까이는 청사 내 새로운 사무실로, 멀리는 한라산을 넘어 제주도청 등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갔다.


정든 사무실과 직원과의 아쉬운 석별의 정을 뒤로하고, 새로운 자리와 새로운 시각으로 언제나 주어진 자리에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공직자의 당연한 의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공무원 개개인으로의 친절 및 청렴, 적극행정의 마음가짐을 기본으로 하여 수준 높은 업무역량과 행정서비스를 기대하는 도민의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 올 한해에도 APEC 제주유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비롯한 도민의 미래를 결정할 다양한 화두와 민간 우주사업, 그린 수소 생태계 조성 등 다채로운 도정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우리 서귀포시에서도 올 한해 시민 건강시민 행복을 위한 혁신도시 어싱광장힐링공간 체계화, 전국 최초 민관협력의원개원, 청년 스타트업 타운본격 추진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하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올 한해도 오랜만에 제값을 받고 있는 도민경제의 버팀목 제주 감귤처럼 도민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 계속 전해지기를 기대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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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서리 부회장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위급상황 시민 구조
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이경봉 씨는 지난 27일(월) 22시경 인근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업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통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의식 저하로 보이는 이상한 반응을 느낀 이 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업주의 상태를 확인,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치가 지체됐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봉 씨는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며,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민 안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안덕면 일대에서는 “이웃 간의 따뜻한 눈길 하나가 안전망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경봉 부회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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