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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삶, 오늘도 직장에서 힘든 후배들에게... 남원읍 김정희

꿈꾸는 삶, 오늘도 직장에서 힘든 후배들에게...

 

남원읍 민원팀장 김정희

 



영혼 없이 멍때리다가 영혼이 돌아올 때 내가 잘 살고 있는 건가?”라는 의문점이 들 때가 가끔 있다


마음속으로 결과보다는 과정에 만족하면서 살자라고 하지만 현실에 직면했을 때 결과가 좋지 않으면 속상하고 자괴감이 든다


이럴 때 나에게 너의 가치는 이게 아니잖아. 열심히 했잖아. 그럼 된 거야라고 나를 위로한다. 이렇게 해야만 내 자존감에 상처를 덜 받으니까.


그러면서 내 삶의 좌우명으로 삼는 러시아 시인 알렉산드로 푸시킨의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픔의 날 참고 견디면 머잖아 기쁨의 날 오리니.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이 모든 것은 일순간에 지나가고 머잖아 기쁨의 날 오리니를 읊조리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 그래서 내가 좌우명으로 삼은 푸시킨의 시를 삶에 지쳐 괴로워하는 친구나 후배들에게 많이 인용한다.


법의 테두리에서 업무처리를 하다 보면 민원인과 충돌할 때가 많다


우리의 업무가 민원인 요구를 해결해 주면 민원인이 친절하고 따뜻한 직원이라며 기쁘게 돌아가고, 해결해주지 못하면 섭섭해하면서 언성이 높아지며 안 좋게는 법적 다툼까지 간다


민원인과의 만남이 좋지 않게 흘러갈 때 직업 선택에 대해 후회하며 이직을 꿈꾼다. 그러다 자신을 다스리고 가족을 생각하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곤 한다.


예전에 비하면 우리 업무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직원들도 예전 가족처럼 지냈던 직원들이 아니다. 빠른 변화 대응에 능숙하게 따라가야 하는데 몸과 마음이 잘 따라주지 않아 조바심이 생긴다.


우리 직원들 대부분이 많은 업무보다 어떤 부서장, 어떤 동료를 만나느냐에 직장 스트레스의 많은 범위를 차지한다고 하니 괴로운 일이다


나 역시 그런 것 같다


그러나 매사 싫다, 나쁘다,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다 보면 업무도 꼬이고 가족, 동료들 간에도 사이가 나빠져 서먹한 사이가 되어 자신의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에게 더 예의를 지키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 내가 싫으면 남도 싫듯이 내가 조금만 남의 입장에서 베풀고 솔선수범하면 직장과 가족과 더 나아가 사회가 행복할 것이다.


아직도 나는 꿈을 꾼다.


내 자존의 가치를 높이는 행복한 삶에 대한 꿈.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꿈도 꾸고. 내 인생을 도전해도 후회되지 않는 꿈도 꾸고. “이런 꿈이 나에게 찾아와 줄까?”라는 반문이 들지만 그래도 나는 꿈을 꿀 것이다. 꿈꾸는 삶은 행복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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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중국어선 1척 나포
남해어업관리단(단장 김용태)은 5월 3일(금) 09시 20분경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방 약 122㎞ 해상에서 중국 자망 어선 1척을 나포하였다고 밝혔다. 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매 조업종료 후 2시간 이내 조업일지를 작성하여야 하고, 조업일지 기재내용 수정 시에는 수정한 날짜를 기재하고 서명(날인)을 하여야 한다. 이번에 남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25호)이 나포한 중국 자망 어선은 조업일지 수정 절차를 총 7회 누락한 사실이 확인되어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로 나포되었다. 해당 중국어선은 현지 인근 해상에서 조사 중이며,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조업 혐의가 최종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의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제23차 한중어업공동위원회(’23.11월)를 통해 2024년부터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 입어하는 모든 중국어선에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설치 및 총톤수 증명서류 선내 비치를 의무화하는 등 중국어선의 불법어업에 대한 감시ㆍ감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용태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우리 수역 내 중국어선 대상 AIS 설치・작동 의무화가 5월부터 정식 실시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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