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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사람은? 서귀포 주민복지과 오수미

퀴즈: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사람은?

 

서귀포 주민복지과 오수미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어느 날 이런 퀴즈를 받았다


나는 이 질문 저변에 깔린 수수께끼에 대해 고민하던 찰나 정답을 들을 수 있었다. “정답은 시청 댕기는 사람(씻고 다니는 사람 또는 시청에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이는 제주 방언을 활용한 언어유희 우스갯소리지만, 이 중의적 농담은 어떤 의미로 해석을 하든 둘 다 명백하게 옳은 답이 된다


비단 시청 직원뿐만 아니라 범위를 더 확장해서 생각했을 때 모든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공직자는 마땅히 깨끗한 사람, 즉 청렴한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일상생활에서 지저분한 먼지들을 마주한다


비슷하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심심찮게 갖은 부패와 부조리를 마주하게 된다. 이를테면 외부의 청탁과 간섭, 업무와 관련된 이권의 개입, 직위를 이용한 금품 및 향응 수수 등 부정부패가 우리의 주변 곳곳에 먼지처럼 부지기수로 도사리고 있다


흙탕물 놀이도 첨벙거릴 때야 재미는 있지만, 놀이를 끝내고 나면 몸이 더러워져 쉰내가 나고 찝찝함이 몰려온다


이처럼 순간의 유혹에 휩쓸려 비리의 먼지와 오물을 뒤집어쓰면 결국 남는 건 구린내 나는 내면과 양심의 가책이다.


목욕재계(沐浴齋戒)라는 고사성어는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정갈히 가다듬는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몸에 먼지나 오물이 묻었을 때는 찌든 때가 되기 전에 말끔히 샤워를 해서 씻어내듯, 우리는 비리와 욕심이 마음에 묻어 얼룩지기 전에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그 결과, 우리는 깨끗하고 맑고 자신있는 내 모습과 상쾌한 하루를 되찾을 수 있다. 이렇게 매일같이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목욕재계 하다 보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사람은?’이라는 퀴즈의 정답, 청렴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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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단, 외국 관광객 대상 기초질서 홍보 강화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기초질서 준수를 위한 맞춤형 홍보가 본격화된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주의 기본 질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국어 안내와 현장 캠페인, 온라인 홍보 등 다층적 접근에 나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기초질서 홍보 채널을 대폭 확대해 추진한다. 관광객 동선과 체류 시간을 고려한 전략적 홍보로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자치경찰단은 우선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머무는 공간을 공략했다. 누웨모루 거리와 신라면세점, 용두암, 동문시장, 올레시장 등 외국인 방문이 잦은 9개 지역에 다국어 기초질서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다. 현장에서 즉각적인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도록 시각적 홍보 수단을 강화한 것이다. 여행업계를 통한 간접 홍보도 병행했다. 자치경찰단은 도내 종합여행사 399곳과 관광호텔 22곳 등 총 421개 업소에 외국인 관광객 기초질서 준수 안내 협조 서한문을 발송했다. 서한문에는 횡단보도 이용 및 신호 준수, 공공장소 쓰레기 투기 금지, 버스 및 실내 흡연 금지 등 핵심 준수사항을 담아 여행 상품 안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했다. 현장 활동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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