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뿔소라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비대면 판매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뿔소라 판매행사는 오는 30일 태흥3리어촌계 주관으로 태흥3리어촌계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판매가격은 활소라(5kg) 3만원, 자숙소라(500g) 2만8000원, 소라장(500g) 2만5000원, 소라꼬치(4꼬치) 1만원 등이다.
제주도는 제주 뿔소라의 판매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월 ‘공직자 소라 팔아주기’를 통해 2,300kg을 판매했으며, 3월 고내어촌계와 사계어촌계 주관 소라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를 통해 각각 1500kg, 1805kg를 판매했다.
이와 함께 전국 단위 판매촉진을 위해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 방송팀에 제주 뿔소라 판매를 제안해 지난 제주 현지 촬영과 인터넷 라이브판매, 본 방송을 통해 활소라 1만6500kg를 판매하는 등 제주해녀가 잡은 소라 판매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해부터 일본 수출 감소 및 코로나19로 인한 소라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해 도내 해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소라 드라이브스루 판매 행사를 통해 도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뿔소라에 대한 소비를 촉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제주소라 우수성 홍보 및 소라판매 방법을 강구해 소라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