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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백선엽 장군, 전쟁영웅 맞나요?

전작권을 바친 6.25당시 장군들

우리나라 최초의 4성 장군이라는 백선엽 장군이 별세했다.

 

그의 장례절차와 장지 등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

 

사실상 이데올로기가 잔뜩 묻은 정치 논쟁이지 싶다.

 

일제강점기 시절 간도특설대라는 일본군대에서 활약하다 해방 후 군에 몸을 담아 6.25를 치르고 대한민국 국군의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그의 행적에는 엇갈린 시선이 존재한다.

 

미래통합당은 백선엽 장군에 대해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규정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으로 만주에서 일본제국주의에 대항하는 대한민국과 중국 애국자들을 향해 총부리를 겨눴던 사실조차 대한민국의 역사냐고 되묻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미래통합당의 과거 발언이나 그들의 정체성에 비춰보면 당연한 평가

 

미래통합당의 일부 인사들은 대한민국의 역사 시작을 1948815일로 보고 있다.

 

이른바 뉴라이트 운동과 결부된 그들의 주장은 1948815일이 건국절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논리로 보면 일제강점기 시절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분리된다.

 

반면 진보적이거나 상식적인 시민들은 임시정부의 수립을 대한민국의 출발점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이게 옳다면 간도특설대의 백선엽은 조국을 배신한 친일파의 역사인 탓에 미래통합당의 주장인 대한민국의 역사가 될 수 없다.

 

백선엽 장군이 왜 전쟁영웅인지를 가르쳐 주세요

 

백선엽 장군의 기사를 보자면 거의 모든 언론매체가 전쟁영웅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6.25전쟁을 돌이켜보자.

 

공격하는 측은 수비하는 측에 비해 3배 이상의 전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은 군사전략의 상식이다.

 

하지만 당시 군인 숫자는 북한이 1.5배 정도였다.

 

물론 2차대전 때 동부전선에서 활약한 T-34전차 300대 정도가 승패를 갈랐다는 분석도 있다.

 

100% 수긍할 수 없다.

 

한강이라는 천연의 장벽을 갖춘 남한 측으로서는 전쟁 초반기에 장비와 인원을 한강 이남으로 빼고 방어에 충실했으면 낙동강 전선까지 속절없이 밀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군사전문가들의 분석도 있다.

 

이승만 정권은 후퇴에 대한 아무런 전략도 없이 한강다리를 폭파시켜버렸고 한강 이북에 있던 군사장비와 군인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낙동강 전선까지 파죽지세로 당한 남한군대에 있어 희망의 빛은 미군이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가 역전돼 낙동강변에서 전전긍긍하던 남한군이 북행을 시작했고 압록강변에 이르는 통일의 시대를 맞는 듯했다.

 

이후 중국군의 개입으로 전선을 밀고 밀리는 형세가 됐고 무능한 남한 장성들의 행태에 분개한 미군의 항의로 지금도 되찾지 못하는 작전권을 이 때 이승만 대통령이 넘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백선엽 장군에 대한 소개를 보자면 다부동 전선을 굳게 지켰다는 정도.

 

또한 평양에 가장 먼저 입성했다는 전적쯤이다.

 

세상 어디에 방어전 한번 공훈을 세우고 남의 나라 군대의 힘을 빌려 적의 수도에 빨리 들어간 정도를 전쟁영웅이라 일컫는 지 궁금하다.

 

6.25 전세는 이승만 정권과 거의 일본군 장교를 지냈던 변절한 장성들의 무능으로 인해 개전 초기에 결정됐고 여기에 미군 등 UN군의 참전으로 겨우 살아남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 역사에도 전쟁 영웅이 있다.

 

이순신 장군은 그중 단연 뛰어나다.

 

그런데 이순신 장군이 백선엽 등 이승만 정권처럼 백성들을 모른 체 하고 뒤로 내뺀 적이 있던가.

 

적의 막대한 무기 앞에서 우린 장비가 없어 힘들어핑계를 댄 적이 있던가.

 

우리에겐 아직 13척이 남아 있다면서 300척을 넘는 일본 수군을 무찌르지 않았던가 말이다.

 

우린 그런 장군을 전쟁의 영웅이라고 부른다.

 

대책 없이 도망가다 남의 도움으로 반격을 하고 그걸 공적으로 삼는 장군은 동서고금 어디에도 영웅이라고 칭송하지 않는다.

 

군사적으로도 그러할 진대 일제강점기에 친일을 했다면 우리의 역사 어디쯤에 위치해야 하는 지 자연스럽게 답이 나온다.

 

대전현충원과 육군 5일장도 과분하다는 극히 개인적인 판단을 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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