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반대 운동가들이 철조망을 뚫어 부대를 무단 침입하고 1시간 동안 반대시위를 펼쳤던 사건의 책임을 물어 제주해군기지 전대장이 보직 해임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3일자로 현창훈 제주해군기지 전대장(대령·해사44기)을 보직 해임하고 김원득 대령(해사 45기)을 신임 전대장으로 발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발생한 해군기지 반대 운동가 부대 침입 사건에 대한 문책성 조치다.
당시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반대활동을 벌이고 있는 활동가 A씨 등 4명은 오후 2시 10분께 경계 철조망을 절단하고 부대 내 무단 침입해 1시간 넘게 반대시위를 벌이다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