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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믿음으로 해야, 출마설 일축

고경실 제주시장, '남은 임기 시정에 전념할 것'

고경실 제주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재확인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제를 도민들의 바람에 따라 변화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19일 고경실 제주시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에 의해 임명된 사람이 내년 지방선거에 나서서 그와 겨룬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치도 믿음으로 해야 하고 그 믿음이 깨질 때 정치권도 불신에 시달리게 된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고 시장은 "50만 제주시의 위상을 다시 재조명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제한 후 "중앙정부에 가보면 인구 10만도 안되는 기초자치단체장이 오히려 제주시장보다 힘을 준다"며 "직선 시장에 아니기에 아무래도 위축되는 점이 있다"고 토로했다.


특별자치도제 10년 된 시점,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개선해야 한다


고 시장은 현장경험을 전했다.


경로당 등에 가서 어르신에게 제주시장이라고 인사하면 "뽑지도 않은 시장, 이름도 모른다는 핀잔이 잦다"고 토로했다.


"아마도 도민 여론 중 대부분은 시장 직선제를 바랄 것"이라고 밝힌 고 시장은 "시장 직선제,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곰곰히 되새겨야 한다"며 "종전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장점은 그대로 두고 단점만 고쳐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초자치단체 부활과 관련, 고 시장은 "4개시군 부활이 아니라 지금 2개 행정시장을 직접 뽑고 기초의회를 만드는 형태가 좋을 것이라고 여긴다"면서 "도의회 규모를 좀 줄이면 가능한 방안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제주시의 위상, 시장이 되고 보니 다시 돌아봤다.


고 시장은 "특별자치도제가 실시되기 이전 제주시에는 제주시 깃발도 있었고 시민헌장도 있었다"며 "와서 보니 그것마저 사라졌다"고 아쉬워 했다.


특히 고 시장은 "전국에 인구 5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는 15개 정도에 불과하고 그 중 하나가 제주시"라며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제주시기 등 제주시라는 의미를 되살릴 수 있는 의미들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시, 서귀포시가 기초자치단체로 부활할 경우 제주도지사 1인 책임에서 3명의 단체장이 제주발전을 위해 보조를 맞추게 돼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예산과 권한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규정했다.


정치는 믿음으로 하는 것, 원 지사와 겨룬다는 것 상상해 본 적 없다.


고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이미 밝혔는데, 일부에서는 아직도 출마설을 제기하는 실정"이라며 "정치는 믿음으로 해야 하고 그 믿음이 있을 때 정치권도 제대로 가는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절대로 출마하지 않을 것이고 남은 임기동안 제주시장으로서 업무를 충실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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