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주민들이 모다드렁 착한 나눔의 장을 열어 눈길을 끈다.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승훈·김한영)는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동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모다드렁 함께하는 사랑의 김치 나누기’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5년 3월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성산읍사무소,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가 체결한 ‘희망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착한가게·개인정기기부 등 성산읍 관내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조성된 성금에 공동모금회의 사업비가 1:1로 매칭 된 것이다.

 이틀간 열린 김치 나누기 사업에는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하여 성산읍새마을부녀회, 일출적십자봉사회, 성산일출봉농협 농가주부모임, 농촌사랑봉사단, 고향주부모임 성산분회, 성산읍생활개선회, 성산포숨비로타리클럽, 제주남원동부새마을금고 부녀회, 성산포성당 빈첸시오회, (사)여성중앙회 성산읍분회,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등 성산읍 관내 12개 봉사단체의 70여명 회원이 함께 참여해 나눔의 뜻을 더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성산읍 주민들이 배추김치뿐만 아니라 여름철 대표 음식인 열무김치, 양파지 등 3종류의 김치를 사랑과 정성으로 만들었으며, 버무려진 김치는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봉사단체를 통해 성산읍 관내 홀어르신, 장애인 등 소외계층 300가구에 전달됐다.
 

 김한영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버무려진 김치를 전달하면서 지역의 어려운 분들이 여름철 무더위에 잘 지내고 계시는지 안부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사랑이 가득 담긴 김치로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한 여름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성산읍 주민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 덕분에 나눔 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더불어 읍지역을 대표하는 착한 나눔 행사에 많은 봉사회원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성산읍사무소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체결한 희망나눔캠페인 협약을 통해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복지 실현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성산읍은 이번 김치 나누기 사업 외에도 지역주민들의 꿈을 지원하는 지역주민 소원성취 프로젝트 ‘Dreams come true’와 저소득 소외계층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건강빨래방’ 운영, 저소득가구 맞춤형 주거환경개선사업, 결혼이주여성 친정나들이사업, 찾아가는 신바람 힐링 경로당 노래교실 등 성산읍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