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3.8℃
  • 맑음강릉 23.7℃
  • 맑음서울 16.7℃
  • 맑음대전 15.6℃
  • 맑음대구 15.8℃
  • 맑음울산 14.6℃
  • 맑음광주 16.6℃
  • 맑음부산 16.9℃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7.2℃
  • 맑음강화 13.5℃
  • 맑음보은 13.6℃
  • 맑음금산 13.4℃
  • 맑음강진군 11.8℃
  • 맑음경주시 12.3℃
  • 구름많음거제 13.0℃
기상청 제공

원 지사, 지지그룹 한축 '흔들리나'

개발공사 사장 공모 놓고 구설 끊이지 않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제10대 사장 공모를 둘러싸고 잡음이 뒤를 잇고 있다.

 

제주도는 재공모 절차라는 다소 원치 않은 상황을 맞은 가운데 여기에는 정치라는 함수가 작용하고 있다는 소문이 도청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실정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 21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응모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진행한 후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복수의 사장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었다.

 

응모한 4명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3명에 대한 면접심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전날 박영부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돌연 '자진철회' 의사를 밝혔고, 김상훈 김만덕기념관장도 면접심사 직전 불참의사를 표명하면서 1명만 남게됐다.

 

이에 따라 면접심사 대상자는 오경수 전 롯데정보통신 사장 1명으로 줄었다.

 

'단수 추천'이 불가피한 상황.

 

하지만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인사운영 기준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배수 이상을 추천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날 임원추천위에서는 이에 대한 논의를 한 결과 '재공모'키로 결론을 내렸다.

 

석연치 않은 박영부 전 실장의 돌연한 공모포기 선언의 의미

 

지난달 말 박영부 전 실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전문성 있는 인사가 개발공사 사장을 맡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하지만 어딘가 옹색해 보였다.

 

원희룡 지사가 낙점했다는 설()의 대상자인 오경수 전 롯데정보통신사장도 개발공사의 대표사업인 지하수, 즉 물 산업과는 무관한 탓이다.

 

그렇다면 기업을 경영했던, CEO로써의 전문성만 남는데 이 대목에서는 박 전 실장도 꿇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서귀포 시장,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이라는 이력이 경영측면에서 사기업체의 사장에 뒤질 것이 없다는 중론 속에 주변에서는 탈락의 수모를 감안한 공모포기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전문성이 문제라면 개발공사 사장 자리에는 지하수 업체 사장만 가능하냐는 보도진의 전화통화 질문에 박영부 전 실장은 말을 아끼면서 보도자료 내용대로이해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후 김상훈 김만덕기념관장도 돌연 공모를 포기했다.

 

신세를 진 그룹의 요구에 난감하던 원 지사, 선을 긋는 행보 보였다는 소문

 

당초 개발공사 10대 사장 자리를 놓고 제주도 전직 공직자 그룹은 도와줬는데 뭔가를 해줘야 할 것이라며 개발공사 사장 공모에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그 결과가 박 전 실장의 공모응모로 나타났고, 직전 이름만 대면 알만한 전직 인사가 원희룡 지사와 독대했다는 말도 나돌았다.

 

반면 원 지사는 공모가 시행된 후에도 처음의 인사방침을 굽히지 않으면서 재공모로 이어지게 됐다는 스토리가 완성됐다는 것이 도청 안팎의 분석이다.

 

이 시나리오를 전제로 한 정치권 인사는 전직 지사를 중심으로 박영부 전 실장 등 일부 전직 공직자 그룹은 지방선거와 지난 총선에서 원 지사를 도운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한 후 선거를 도운 측은 선거 후 보상을 원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고 당선자 측은 어떤 면에서 성가시다고 여길 수는 있지만 다음 선거를 감안해 거의 수긍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장면이라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일 때문에 원 지사의 한 지지그룹이 떨어져 나가는 계기로 작용할 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잡음이라면 잡음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서귀포시 수학여행철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점검
서귀포시(시장 이종우)에서는 본격적인 수학여행철 치안 및 안전관리를 위하여, 주요 관광지 및 유원지 등에 위치한 공중화장실 398개소에 대하여 불법촬영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관내 관광지, 공원, 오름, 전망대, 올레길, 터미널, 휴게소 등 시민 및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승지 및 다중이용시설 공중화장실이며,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이며 추가로 화장실의 내·외부 청결상태와 편의용품 비치 상태, 시설물 파손 여부를 점검한다. 점검 중 불법촬영 카메라 발견 시 점검 매뉴얼에 따라 지체 없이 신고하여 조치할 것이고, 그 외 경미한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보완하고, 정비나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보수업체를 통해 신속히 수선을 완료하여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다. 이번 점검에는 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 등을 활용하여 화장실 내부에 은닉이 용이한 환풍구, 쓰레기통이나 신체 노출이 있는 화장실 칸 하부를 집중 점검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될 수 있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기후환경과(과장 김군자)는 “시민 및 관광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화장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