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1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종합경기장 야구장 동쪽에서 신구간 중고물품 나눔장터를 개최한다.
신구간에는 전통적으로 이사나 집수리 등이 집중되어 폐가구나 폐가전제품 등 대형폐기물이 다량으로 배출되는데, 제주시와 환경나눔장터 위원회(위원장 진계련)는 매년 이 시기에 맞춰 중고물품 나눔장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신구간 중고물품 나눔장터는 재사용이 가능한 폐가구와 폐가전 등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자율기부방식으로 1인1점에 한해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나눔 행사로, 매해마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고물품 무료 나눔 이외에도 의류와 재생비누 등 다양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폐건전지 10개를 새건전지 1개로, 우유팩 10개를 화장지 1롤로 교환해 주는 환경이벤트 행사도 진행된다.
제주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장롱, 침대, 쇼파 등 100여점의 물품이 수집 되었고, 행사 전날인 29일까지 계속해서 물품을 기증받을 계획으로 있어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증하고자 하는 시민은 환경미화과로(728-3181~7)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제주시환경나눔장터 위원회는 작년 한 해 동안 신구간 중고물품 나눔행사와 분기별 나눔장터를 통해 벌어들인 기부금과 물품 판매 수익금 320만원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총 16명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