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방울다다기양배추 저장 기술이 개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제주지역 월동채소류 작목분산을 위해 새로운 소득작물로 도입한 방울 다다기 양배추에 대한 수확 후 저장 기술을 정립하기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한 결과다.
이 시험을 위해 프랭클린 등 2개 품종을 이용해 무처리와 LDPE(0.03㎜), HDPE(0.03㎜), HDPE(0.03㎜ 천공)의 비닐필름에 담아 각각 0±1℃, 2±1℃, 4±1℃의 온도에서 시험했다.
저장량은 20ℓ 사각플라스틱박스에 각각 2㎏과 4㎏씩 담아 처리구별로 중량감소율, 이취발생정도, 상품유지기간 등 변화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방울다다기양배추 저장시 적정온도는 0~2℃, 저장기간은 10~12주까지 최대 3개월간 저장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저온 저장시 포장재는 LDPE, HDPE필름 별로 저장기간은 차이가 없으나 색도유지에 있어서 HDPE필름이 다소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압상이나 상처로 인한 부패구가 많아지면 저장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저장박스에 저장량은 2㎏ 정도로 적은 량을 나누어 저장하는 것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시험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현장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해 방울다다기양배추 수확 후 관리 기술 컨설팅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