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에서는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에서 생산된 망아지 49마리를 오는 11월 24일, 제주 축협 가축시장에서 공개경매 방법으로 매각한다.
이는 천연기념물 “제주의 제주마” 관리지침(문화재청 훈령 275호)에 따라 근친도‧모색‧체형 등을 고려한 후보축 선발 잔여축으로 적정사육두수 초과 잉여축에 대하여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제주마 분과위 심의를 거쳐 매각키로 결정됐다.
금번 제주마 공개경매는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상장된 마필의 기초가격은 종축개량공급위원회에서 결정된 바에 따라 암망아지 90만원, 수망아지 70만원으로, 오는 11월 24일 제주 축협 가축시장(한림읍 금악리 소재)을 방문하여 해당 가축시장 공개경매 절차에 따라 응찰하면 된다.
금번에는 시범적으로 암수별 입찰 상한가를 정하여 초과 신청자는 현장 추첨하는 방식을 도입하였으며, 상한 기준 가격은 전년도 망아지 최고 낙찰가의 50%를 적용했다.
앞으로 축산진흥원에서는 공개경매를 통한 제주마 매각방식의 효과와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보완해 나갈 예정이며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체계적인 집단관리를 통하여 제주마 자원확보 및 이용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